증권가 풍향계

[증권사관심종목] '유일로보틱스‧파크시스템스‧SK바이오팜'…중장기 체력 주목

KB증권 "유일로보틱스, 매년 매출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
SK증권 "파크시스템스, 하반기 호실적 사이클 진입 전망"
NH투자증권 "SK바이오팜, 분기 흑자 전환 향해 달려간다"

[KJtimes=김봄내 기자] 유일로보틱스[388720]와 파크시스템스[140860], SK바이오팜[326030] 등에 대해 KB증권과 SK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일 KB증권은 유일로보틱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2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P/E 밸류에이션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2023~2024년 예상 평균 EPS에 글로벌 로봇 업체 평균 P/E 55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유일로보틱스의 경우 2023년 스마트팩토리 기수주 물량 매출 인식, 대규모 수주(수백억 단위로 추정)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2023년 예상 연결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3분기 매출액 33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영업이익률 30%으로 호실적 사이클 시작이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2분기 말 수주잔고는 83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지속 경신 중인 가운데 상반기 신규 수주는 974억원으로 최대치였던 2022년 연간 920억원을 이미 상회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0만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미국 엑스코프리 처방 성장 속도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분기 기준으로 내년 하반기 내 흑자 전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경우 올해 1400억원 장기차입으로 현금 약 3000억원 확보했고이에 따라 이 회사는 추가 신경과 약물 도입 진행 중이나 판관비 지출에 따른 현금 감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유일로보틱스의 경우 산업자동화에 필요한 산업용 로봇부터 자동화시스템까지 Full-Line up을 구축하고 있어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가 가능하다”며 “단일 프로젝트 대응이 아닌 멀티 프로젝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재료 대량 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고객사에 납기에 대한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전방 고객사들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100kg 이상의 중대형 로봇 시장 공략과 AI비전을 탑재한 협동로봇 공급을 위해 제3공장 신축을 계획 중”이라면서 “신공장 연 CAPA는 약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완공 시 총 820억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중화권향 매출 인식 지연과 저마진인 연구용 원자현미경의 높은 매출 비중(43%)이었다”며 “그러나 3분기부터 산업용 중심의 매출 인식 본격화로 빠르게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 회사의 2022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의 최대실적 이 전망된다”면서 “2022년 매출액 중 WLI 기술이 결합된 NX-MASK, NX-Hybrid WLI 등은 전체 매출액의 13% 수준 기여해 시작해 성장 구조성이 짙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경우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했다”며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기술이전 계약금 200억원 인식으로 적자 폭 축소돼 분기 흑자 전환 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적자폭 축소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엑스코프리의 성분명)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기술이전 계약금 약 200억원 전액이 3분기 실적 반영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면 판매관리비의 80%가 달러로 지출되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법인 인건비가 상승해 판매관리비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본격화?" 의혹 무성한 수상한 이전…노조는 결사반대
[KJtimes김지아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9월28일 '부산이전 준비단'을 발족, 이전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한 무성한 '의혹'들이 관계 기업과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회장 직속으로 TF 팀을 구성, 전략기획팀과 인프라기획팀이 꾸려진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전략기획팀은 동남권 영업력 강화방안 등 전략위주로, 인프라기획팀은 동남권 조직 업무 등 인프라 구축위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9월 2급 2명, 3급 6명, 4급 2명 등 10명으로 이전 준비단 TF 상근조직을 꾸리고 이외에도 40명을 비상근으로 더 뽑아서 50명이 실무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도 산업은행 이전 지원협의회 형태로 공무원과 대학, 전문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 15명 규모로 꾸며진 조직을 꾸려서 산은이전에 대한 논리를 개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과 달리, 산업은행 이전 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부지를 놓고 다양한 의혹들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논란은 '롯데패밀리'가 여의도에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추측성 의혹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