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LG전자, 글로벌 B2B 시장 공략 가속화

[KJtimes=김봄내 기자]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유럽과 미국 등을 잇따라 방문해 B2B 사업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해외 현장방문에서 LG전자 현지법인 관계자 등에게 차별화된 제품(HW)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등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해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1월 초 CES 2023을 시작으로 GMMagna 등의 전략 파트너와 VS(전장) 사업 논의를 한 데 이어, 2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찾아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ODEON)’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챙겼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Vertical, 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을 심도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ID 서비스 플랫폼 'LG Pro:Cloud'를 활용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해 북미 최대 공조(空調)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했다. 그는 공조 시스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공조 기술, 에너지를 절약하는 고효율 솔루션, 원격 제어를 포함한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선진시장은 물론 성장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및 중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LG전자는 B2B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M&A 및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현재 BS사업본부의 ID, IT, 로봇, 전기차 충전 솔루션 VS사업본부의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시스템 H&A사업본부의 시스템에어컨 및 빌딩관리시스템, 모터/컴프레서를 비롯한 부품솔루션, 빌트인 가전 HE사업본부의 webOS 플랫폼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B2B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합의 = 기술도용 인정?" 삼성전자, 영국 나노코와 QLED TV 특허소송 1900억원에 합의
[KJtimes=김지아 기자]삼성전자는 정말 영국의 나노코 기술을 도용한 걸까.6일 삼성전자가 QLED TV를 둘러싼 영국의 퀀텀닷(QD·양자점) 기업 나노코 테크놀로지와의 특허 침해 분쟁에 대해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지불한 합의금은 우리돈으로 1880억원(1억5000만달러)다. 5일(현지시간) 나노코는 성명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과 특정 특허를 이전하는 합의를 했으며, 이에 소송을 중단한다"는 내용과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나노코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자사의 퀀텀닷 특허 총 5건을 침해했으며, 이를 통해 제조한 QLED TV로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나노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해 나노코측과 협력한 바 있으며, 당시 자사가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삼성이 베꼈다고 주장했다.퀀텀닷은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나노미터(㎚)는 1㎚는 10억분의 1m를 말한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합의를 통해 미국·독일·중국에서도 관련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백신 정례접종 하나" 정부, 변이예측·백신개발 보며 검토중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를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유지,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감 접종처럼 정기적으로 받는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을 밝혔다. 물론백신의 정례접종 도입을 검토할 때는 '변이 예측'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정례적 접종이 추진되려면 변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고 적기에 허가를 받고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대상, 횟수,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7일 질병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는 아마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남을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방역당국도 이제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