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삼성과의 격차는 줄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32.5%로, 지난해 같은 기간(40.2%)에 비해 현격히 하락했다. 아이패드 출하 대수도 1950만대에서 1640만대로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삼성 태블릿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17.5%에서 올해 1분기 22.3%로 크게 높아졌다. 출하 대수로 따지면 850만대에서 1120만대로 증가했다. 삼성은 최근 통신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묶어 파는 등 방식으로 공격적 영업을 해 왔다고 IDC는 설명했다. 작년과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을 비교하면 아수스는 5.4%에서 5.0%, 아마존은 3.7%에서 1.9%로 각각 떨어졌으나 레노버는 1.3%에서 4.1%로 급성장했다. IDC는 태블릿 시장조사 집계에 노트북 PC 겸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간부를 추가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편의제공을 대가로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주방용품 관련 구매담당자(MD)로 근무하면서 방송시간과 횟수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씨 주변 계좌를 추적해 뒷돈이 윗선에 흘러들어갔는지 추적 중이다.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하씨까지 6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보강증거를 찾는 데 주
[KJtimes=김봄내 기자]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1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4월 말 종가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6명에 달했다. 어린이 주식부호가 늘어난 것은 상장사 오너 가족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진 틈을 타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 증여를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서 18명이 주가 하락이나 연령이 많아져 주식부자 명단에서 빠졌지만 새로 주식을 취득하거나 주가 상승으로 '억대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어린이는 26명에 달한다. 개인별 보유 주식가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세)이 155억원으로 최고 어린
[KJtimes=김봄내 기자]4월 중 SK 등 7개 대기업이 계열사를 12곳 늘리고 현대차, GS 등 4개 대기업이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4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5월 1일 기준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는 1684개로 전달보다 7개 늘었다. SK는 반도체 관련 서비스업체인 큐알티와 온라인서비스업체 SK엔카닷컴, 보안서비스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등 3개사를 새로 계열사로 들였다. 포스코는 가스 제조·판매업체인 포스코그린가스를 계열사로 신설했다. 현대차는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돼 계열사가 1개 줄었고, GS는 사업시설 관리업체인 GLS서비스를 청산해 계열에서 제외시켰다. CJ는 도소매업체 프레시원남서울과 의약품 제조판매업체 CJ헬스케어를 새로 계열에 편입시키고, 화물터미널 운영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은 5월1일자로 미래전략실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에 정현호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전략2팀장에는 부윤경 삼성물산 기계플랜트사업부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에 이준 삼성전자 기획팀 전무가 선임됐다. 기획팀장에는 이수형 준법경영실 부사장, 경영지원팀장에 박학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준법경영실장에 성열우 준법경영실 부사장, 정금용 인사지원팀장은 삼성전자인사팀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은 삼성전자 법무팀장, 육현표 기획팀장은 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는 마하경영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현장 전진배치로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권한을 위
[KJtimes=김봄내 기자]서정진(57) 셀트리온 회장에 대한 사업처리가 다음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서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데 기인하고 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된 서 회장은 지난 25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15시간여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됐다. 검찰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하도록 지시했는지, 계열사 자금까지 투입해 주가를 움직인 이유는 무엇인지 집중 추궁했다. 서 회장은 “공매도 투기세력에 맞서 소극적 매수를 했을 뿐 특정 목적을 가지고 주가를 조작한 게 아니다”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시세차익 여부를 떠나 주가를 고정·안정시킬 목적으로 조종하면 처벌하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서 회장 소환을 끝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일단 마무리하고 막바지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필요하면 서 회장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고 신병을 포함한 사법처리 여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에서 진행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침해 소송 1심 법정 공방이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베껴 스마트폰 주요사업자가 됐다'고 공격했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제시한 특허 5개 중 3개는 아이폰에 없다'고 맞섰다. 애플 측 변호인 해럴드 맥엘히니는 2007년 초 아이폰 발표 장면을 보여 주며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애플 측 5개 특허를 차례로 제시하면서 삼성이 이를 고의적(willful)이고 의도적(intentional)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글은 이번 사건 피고가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제품 특징들이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본으로 포함됐던 것이라는 삼성 측 항변을 반박했다. 이에 맞서 삼성 측은 변호인 4명을 잇따라 등장시켜 반박에 나섰다. 빌 프라이스는 이번 사건이 '억지로 만들어진 사건'(made up case)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액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원, 순이익 7조57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7분기 연속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9.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가 전자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약세가 나타났지만,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IM) 부문이 6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은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5조원대(5조4700억원)로 급락했으나 이번에 6조원 중반대로 회복했다. 작년 1분기(6조5100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OLED 발광층 핵심재료인 ‘인광그린호스트’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광그린호스트는 OLED 발광층에서 녹색빛을 내는 핵심소재로 그동안 미국과 일본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제일모직은 2012년 개발에 착수한지 2년만에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국내 업체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독자개발한 기술력으로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더 우수한 색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5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비한 제일모직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OLED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4700억원에서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해 2016년 8000억원, 2017년 1조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일
[KJtimes=김봄내 기자]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 이틀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3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그가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2481주가 됐다. 부행장 시절부터 1481주를 가지고 있어서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재임 기간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중점추진 경영방침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경영’, ‘정도 경영’, ‘미래 경영’을 꼽았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만의 미래 경영으로 지속성장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하면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대구은행이 창립 반세기를 맞는 2017년에는 은행 60조원, 그룹 80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28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대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회장 소유 페이퍼컴퍼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사무실과 경기도 용인 소재 사무실, 일가의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대한건축학회 기술상을 수상했다. 28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6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2014년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공적상 부문 기술상을 받았다. 정 회장이 이 상을 받은 이유는 자체 시공한 아파트 설계 및 분석, 시공, 포괄적 건설서비스까지 건축 기술 분야에 대한 업적과 대전복합터미널 시공 시 철근 선조립 기둥공법과 TSC 공법을 적용, 자재비 등 공사 원가를 줄이고 건물 수명 제고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어서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총액과 외국인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440개사를 조사한 결과 현금배당액이 1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1.09%로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같은 기간 0.28%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에 대한 현금배당 총액은 4조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7% 늘었다.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6.05%에서 37.49%로 1.44%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배당금 총액이 2조1570억원에 달했고, SK텔레콤[017670](6664억원), 포스코[005490](6332억원), 현대자동차[005380](5344억원), KTG[033780](40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사소한 개인비리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과 무임승차자를 확실하게 신상필벌 하겠습니다."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원준 사장은 지난 25일 임원 및 점장을 대상으로 한 상견례 시간과 취임사를 통해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을 당부하고, 원칙대로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클린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도덕성 모니터링 제도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또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 '우문현답'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로, 이 대표가 백화점 본점장과 영업본부장으로 지낼 때부터 현장 근무자에게 강조해 온 원칙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여론에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경제 발전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에선 파란만장한 가족사도 빼놓을 수 없다. 재계 일각에선 현대가 잇따른 ‘비운’과 경영난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말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 지난 1938년 경일상회라는 쌀가게로 출발, 국내 최대 대기업 집단인 현대그룹을 창업하는 신화를 만들었던 정 창업주는 6명의 형제와 슬하에 8남1녀의 자녀, 30명에 달하는 손자손녀를 둔 다복한 대가족의 가장이기도 했지만 형제와 자식들을 먼저 앞세운 불운을 맞았다. 정 창업주의 아들 가운데 사고로 숨지거나 자살한 사람은 4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동생까지 3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또 첫째 며느리 역시 지병으로 세상을 등졌다. 정 창업주는 이들 중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을 제외한 4명을 2001년 3월 타계하기 이전에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정주영 패밀리’의 불운은 지난 1962년 4월14일 정 창업주의 다섯째 동생인 고 정신영 기자의 교통사고로부터 시작됐다. 정신영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중, 독일 함부르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장 폐색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