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장태종 신용협동조합 회장(66)이 징역형을 받았다. 정부의 법률 개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로비를 하며 정치후원금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장 회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소액의 다수 후원자를 통한 정치문화의 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이를 보전해주는 소액후원금 제도를 악용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주권의 대리자인 국회의원들의 청렴성과 입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손상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신협 로비 사건’은 신협 직원들이 1인당 1만∼10만원씩 소액 후원금을 18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20명이나 몰아준 것이 핵심이다. 의원 1명당 적게는 90만원, 많게는 2천958만원까지 모두 1억9129만원이 건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철거왕’으로 유명한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은 회삿돈 등 10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직원들에게 지시해 회삿돈 884억원과 아파트 허위분양으로 대출받은 168억원 등 105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아울러또 이사회 결의 없이 담보도 받지 않은 채 경기 평택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나선 계열사에 150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19일 판결문을 통해 “그룹의 지배주주로서 무분별한 자금 운영을 통해 금융기관과 건설사 등에 거액의 피해를 줬으며 피고인 범행으로 회사가 파산해 일자리를 잃은 2차 피해자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징역 7년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범행 액수가 1000억원이 넘고 공무원 등에게 건넨 뇌물도 3억5000만원에 달하는데도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도주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으며 검거된 뒤에도 직원을 시켜 증거를 없애려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떠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19일 재계와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그 뜻을 회장단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의 사의 논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박 회장의 이번 사의가 받아들여진다면 전경련 회장단 가입 1년 만에 그 자리를 물러나는 셈이다. 그는 지난해 2월 두산그룹 회장 자격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가입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박 회장의 사의 입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맡으며 전경련 회장단 일원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대한상의의 경쟁력 강화에 보다 힘써 다른 재계단체와 차별화하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제20회 'BPW Gold Award(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이 수여하는 이 상은 매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지위향상과 여성고용창출에 기여했거나 여성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해 남녀차별구조를 타파한 기업체 및 공공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신 회장이 올해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여성친화기업의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위향상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롯데그룹은 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위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대기업 에선 처음으로 육아휴직 의무 제도를 도입했다. 게다가 해마다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직을 돕기 위한 웹기반 학습 시스템 ‘Talk Talk mom’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대기업의 해외매출에서 IT전기전자와 석유 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등 6대 업종이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매출 실적을 공개한 133개사 19개 업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450조원에 달했다. 이 중 94.1%인 424조2000억원을 수출주도형 6개 업종이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들 6개 업종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1년 51.7%에서 작년 9월말 56.2%로 4.5%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조사대상 대기업의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이 42.7%에서 46.2%로 3.5%포인트 상승한 것보다 높다. 6개 업종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로 2011년 82.2%에서 83.7%로 1.5%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 및 부품은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이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62) 한화그룹 회장이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한화는 심경섭, 박재홍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한화케미칼도 홍기준, 방한홍 대표로 대표집행임원을 변경한다. 한화는 김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나머지 계열사의 대표이사직도 사임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는 ㈜한화, 한화케미칼 외에도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7곳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경영복귀는 한동안 어려워질 전망이다. 5년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거나 사면을 받아야만 경영에 복귀할 자격이 주어진다. 만성폐질환과 조울증을 앓으며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김 회장은 당분간 건강회복과 치
[KJtimes=김봄내 기자]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죄했다. 이 회장은 18일 오전 6시쯤 리조트 본관 5층에 마련된 현장 지휘소에서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대학생으로 꿈을 펴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해 애통한 마음으로 사죄드린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도 통감한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지난 2003년 완공된 코오롱그룹 계열 복합리조트다. 코오롱이 지분 50%를 가지고 있으며,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26%, 이웅열 코오롱 회장 2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을 담당할 미래융합전략실장에 윤경림 전무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KT '미래융합전략실'은 지난 1월 조직개편과 함께 CEO 직속 부서로 신설됐으며 KT 그룹의 미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예정이다. KT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 및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은 물론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미래전략 수립과 함께 비전 제시 임무도 담당하게 된다. 윤경림 신임 KT 미래융합전략실장 전무는 "정체된 통신시장의 틀을 깨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래 먹거리를 통해 1등 KT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전무는 8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97년 KAIST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다음 2006년 KT 신사업추진본부장(상무), 2008년 미디어본부장(상무), 2009년 서비스개발실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주로
[KJtimes=김봄내 기자]‘디자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샘이 권영걸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를 CDO(최고디자인경영자)로 권 사장을 영입했다. 지난해 매출 1조를 넘긴 한샘이 매출 10조, 100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권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디자인학 석사를,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창설을 주도했고 '디자인의 공개념'을 최초로 제창하기도 했다. 또 서울시 부시장 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으로 종합적인 디자인서울 정책을 기획해 총괄 추진했고 공공디자인, 도시디자인의 전국적 확산을 주도했다. 신임 권 사장은 "한샘은 한국의 기업사에 최초의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6년새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을 줄이고 전월세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7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소득층(중위소득의 150% 이상)의 연평균 부동산 구입 비용은 2006년 528만9480원에서 2012년 371만400원으로 29.9% 감소했다. 반면 고소득층이 전월세 임차보증금에 쓴 돈은 같은 기간 132만6840원에서 196만1400원으로 47.8% 늘었다. 저소득층(중위소득의 50% 미만)의 부동산 구입 비용은 2006년 29만5080원에서 2012년 63만1200원으로 113.9% 증가했다. 중소득층(중위소득의 50∼150%)은 같은 기간 225만1680원에서 126만1560원으로 44.0% 감소했다. 저소득층이 전월세 임차보증금에 쓴 돈은 2006년 36만6240원에서 19만9680원으로 45.5%, 중소득층은 같은 기간 100만800원에서 89만2560원으로 10.8% 각각 감소했다. 2012년 현재 고소득층 303만 가구 중 17.9%(54만 가구
[KJtimes=김봄내 기자]대구은행은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하 회장은 이날 오전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긴급 모집, 이같은 의사를 임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 행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행내 방송국을 직접 찾아 이같은 사실을 전 임직원들에게 생방송으로 알렸다. 대구은행측은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장직에서 모두 용퇴하기로 했다"며 "능력있는 후배들이 경영을 맡아 DGB금융의 발전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10대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9조원 가까이 줄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693조8567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732조8433억원보다 38조9867억원(5.32%)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54.66%로 지난해 말의 56.15%보다 1.48%포인트 줄었다. 그룹별로는 10대그룹 중 9곳의 시가총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3조8825억원에서 20조2909억원으로 15.0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GS그룹(-10.07%), LG그룹(-9.38%), 포스코그룹(-8.36%), 롯데그룹(-8.17%), 한화그룹(-8.04%), 삼성그룹(-5.05%), 현대차그룹(-2.53%), SK그룹(-1.96%) 순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한진그룹은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3조8024억원에서 3조9928억원으로 5.01% 증가했다. 한진그룹에 소속된 한진과 한진칼은 올해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는 14일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54) CJ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 회장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 회장은 항소할 경우 계속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원의 세금 포탈과 회삿돈 963억원의 횡령, 569억원의 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작년 7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장 변경을 통해 횡령액을 719억원, 배임액을 392억원으로 각각 낮췄고 징역 6년과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 중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일부 조세포탈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 공소사실을 유죄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중국 국무원 왕양 부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관계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훈 사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장원기 중국 삼성 사장이 함께 해 한 시간 가량 대화를 했다. 왕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제 무역 분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삼성그룹이 중국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도 공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는 광둥성 당서기 시절인 2009년 후이저우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중국내 삼성 사업장을 찾는 등 삼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등 삼성전자 측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중국시장 경영전략이 제조업 수출기지가 아닌 '현지 기획·디자인
[kjtimes=김봄내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신흥국 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위축 우려에 대해 최근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14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7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강연하며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8년 이후 보셨겠지만 한가지 위기가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위기가 밀려온다"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이후 신흥국 금융시장이 출렁이긴 했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투자, 고용, 소비를 줄여 실제로 경기를 침체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기업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투입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