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고법 행정7부(조용호 부장판사)는 남양유업이 ‘시정명령과 과징금 23억원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공정위는 작년 8월 남양유업, 서울우유, 매일유업, 동원에프앤비 등 4개 치즈 제조ㆍ판매사가 치즈업체 직원간 모임을 통해 제품 가격을 담합, 공동으로 인상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총 106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남양유업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담합 사실을 인정했다.재판부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계속 하락하자 남양유업을 비롯한 업체들이 유정회를 통해 ‘치즈 가격을 인상하되 시기나 인상률은 교환한 정보를 토대로 회사 사정에 맞춰 각자 결정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군납치즈의
[kjtimes=김봄내 기자]다국적 기업인 듀폰이 코오롱을 상대로 낸 방탄복 관련 특수 섬유 판매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지방법원은 코오롱이 듀폰의 케블라 섬유 기술을 이용해 만든 방탄복용 합성섬유의 판매금지 소송에서 듀폰의 손을 들어줬다.코오롱은 지난해 듀폰의 케블라 섬유 기술을 빼내 합성섬유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9억1900만달러를 듀폰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코오롱은 듀폰을 상대로 케블라섬유의 독점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번 결정으로 코오롱은 향후 20년간 관련 제품의 생산과 사용, 광고, 판매 등 일체의 영업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듀폰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코오롱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우리의 기술을 빼내 제품화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윤부근 사장은 30일(현지시간) "2015년 말까지 세계 가전시장 1위와 더불어 10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의 신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사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의 원동력은 바로 소비자들이며 삼성의 목표는 고객의 기본적인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 뿐 아니라 상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전달해 놀라움과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는 처음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첨단 기능을 갖춘 75인치 초대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OLED TV는 화질이 뛰어난 데다 두께가 얇고 전력효율도 좋아 차세대 TV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5인치 스마트TV는 다음달부터 유럽 지역 판매에 들어간다.삼성전자는 양문형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인수를 준비하는 한진그룹은 현재 KAI 가격이 너무 높다며 적정 가격이 아니면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31일 밝혔다.한진그룹은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향으로 KAI 인수에 대한 방침을 정해놓고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기관에 적정 가격 산정을 의뢰해놓은 상태이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얼마 전 간부들에게 "KAI 가격이 국제 기준에 비해 너무 고평가돼 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인수 가격이 결정되면 인수하기 쉽지 않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KAI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만6000원 수준이며, 총 인수자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4000억 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대한항공은 KAI 인수를 위해 자체 자금을 투입하고 공동 투자를 약속한 해외 유수 업체로부터 외자도 유치할 계획이다.이날 예비입찰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일본 대지진으로 급증했던 생수 수출이 올해는 5분의 1로 급감했다.30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생수 수출입 동향'으로는 올해 1~7월 우리나라 생수 수출물량이 9352㎘로 작년 동기(5만 4221㎘)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수출액도 1552만 8000 달러에서 305만 4000 달러로 줄었다.수입은 같은 기간에 7354㎘에서 8731㎘로 19% 증가했다. 수입액은 512만 5000 달러에서 494만 7000 달러로 감소했다.맹철규 관세청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작년 대지진 여파로 급증한 일본의 생수 수입 수요가 올해 들어 자국 브랜드 생수로 바뀌어 수출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수입단가 대비 수출단가는 57.6%로 작년보다 16.6%포인트 상승했다.최근 5년(2007~2011년) 수출입 흐름으로는 생수 수출물량이 2007년 8907㎘에서 2011년 7만 3826㎘로 8.3배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9.7%다.수입은 7257㎘에서 1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의 내부거래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보면 46개 대기업집단 매출액(1천407조원) 가운데 계열사에 대한 매출액(186조원) 비중은 작년 말 기준 13.2%였다.이는 2010년 말(12.0%)보다 높아진 수치다.비상장사(1136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24.5%로 상장사(237개ㆍ8.6%)의 세 배에 달했다.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 말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38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3.6%로 총수가 없는 집단(8개)의 11.1%보다 더 높았다.총수가 있는 집단 중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4.5%로 전년 말(13.2%)보다 높아졌다. 내부거래 금액은 139조원으로 30조원이나 급증했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STX(27.6%), SK(22.1%), 현대자동차(20.7%) 순이었다.내부거래 금액이 많은 집단은 삼성(3
[kjtimes=김봄내 기자]삼양사의 다이어트 브랜드 '큐원 비디랩'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돼 회수 결정이 내려졌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유통 중인 삼양사의 '비디랩 속이 든든한 녹차쉐이크믹스' 제품에서 대장균군(대장균 등 유사 장내세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회사는 부적합 제품(제조일자 20120504, 유통기한 20130503)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식약청은 해당 식품의 판매, 구입, 소비를 중단하고 반품해줄 것을 판매자와 소비자에 당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불황 극복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롯데그룹은 30일 신 회장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롯데마케팅 포럼'에 참석해 게열사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저성장·초성숙 시장으로 경쟁 환경이 바뀌면서 마케팅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마케팅 담당자들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틀간 열리는 포럼은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신 회장의 지시로 마련됐다.롯데는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마케팅 포럼을 정례화할 예정이다.포럼에선 롯데 계열사의 마케팅 성공 사례 발표와 강연이 이어졌다.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의 주요 계열사 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개막에 앞서 가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노트2는 화면이 5.5인치로 갤럭시노트(5.3인치)보다 커지고 화면 비율도 16:9로 전작보다 다소 길어졌다.또 HD 해상도(1280X720)에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킨 신형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했다.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아티브'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계(OS)인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도 선보였다.이날 공
[kjtimes=김봄내 기자]파리바게뜨가 중국 진출 8년만에 100호점을 냈다.SPC그룹은 30일 자사의 제빵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중국 베이징 난잔에 100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국내 제빵업체 가운데 중국 매장이 100개를 넘어선 것은 파리바게뜨가 처음이다.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상하이 구베이에 첫 점포를 연 뒤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려왔다.그룹측은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과 난징 등에 매장을 운영중이고, 앞으로 동북 3성을 비롯해 화서와 화남 지역까지 아울러 2015년까지 5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이번에 개장한 베이징 난잔점은 고속철도 역사인 베이징 남역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한다.그룹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넘어선 것은 해당 브랜드가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은 것을 의미한다"며 "100호점은 중국 전역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강남과 강북 아파트의 가격차가 2008년 수준으로 좁혀졌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과 강북권(도봉·노원·성북·동대문·강북·중랑·은평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강남이 강북보다 1337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강남권은 2494만원, 강북권은 115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강남북 아파트값 차이는 2006년 말 1946만원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강남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강북보다 배 이상 비싸다.2006년 강남권 아파트값은 3.3㎡당 2880만원으로 3만000원에 가까웠지만 강북권은 934만원으로 1000만원에 못 미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05년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도 강남권은 35%, 강북권은 25.1%로 강남이 훨씬 높았다.아파트값 차이는 2008년 말 1303만원으로 바짝 좁혀졌다. 강북은 '노도강'(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9월부터 전 점에 '국가표준 모바일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단말기 시스템은 모바일 결제 시 비자 등 국내외 겸용 카드만 인식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용 카드보다 연회비가 높은 국내외 겸용 카드를 발급 받아야 했다. 지식경제부는 BC카드와 함께 이 같은 불필요한 비용과 절차를 줄이고자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을 개발했다. 롯데마트는 전 점포에 국가표준 시스템을 인식할 수 있는 전자서명기를 배치했다. 카드 종류와 상관 없이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바일카드 신청 후 다운로드 하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BC카드다. 다른 카드사들도 해당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도입 카드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남석범
[kjtimes=김봄내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자주'가 베일을 벗는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 내에서 영업하던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를 리뉴얼한 자주의 첫 매장을 31일 이마트 죽전점에 개점한다.자주는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디자인을 강화하되 가격대는 전과 같은 중저가를 유지했다.기존 자연주의 매장(126개)은 죽전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자주로 전환된다.또 이르면 연내 가두점포 1호 매장이 플래그십스토어 형태로 개점한다. 가두점이 들어설 지역으로는 서울 청담동, 삼청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신세계는 자주의 컨셉트를 '도시의 영양분이 되는 브랜드'로 정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였던 자연주
[kjtimes=김봄내 기자]울산지법 제1형사단독 김낙형 판사는 28일 뇌물수수,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한국수력원자력 지역원자력본부 팀장 신모(54)씨에게 징역 5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억800만원을 선고했다.신씨는 2008년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평정에 좋은 평가를 주거나 납품업체로부터 접대나 향응, 금품을 받은 것을 묵인하는 등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씩, 2010년 11월까지 14차례에 걸쳐 모두 8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신씨는 또 2010년 6월 정비용역을 맡은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향후 계약체결과 감독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신씨는 2011년 2월에는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부하직원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공정하고 청렴한 자세로 원자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화면분할로 4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다기능의 프리미엄 IPS 모니터(EA93시리즈)를 선보인다.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에서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EA93시리즈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같은 21:9의 화면비율(해상도 2560x1080)에 29인치 크기로 멀티태스킹이나 영화감상 등에 적합하다.화면을 최대 4개로 분할해 별도 모니터처럼 쓸 수 있고 노트북, PC, AV(오디오·비디오)기기 등 다양한 주변기기 동시에 연결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이나 충전도 가능하다.아울러 베젤이 거의 없는 시네마스크린 타입이어서 영상을 볼 때 몰입감을 높여주고, IPS 모니터 특유의 넓은 시야각과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IPS(In-Plane 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