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를 대상으로 친자 여부를 감정하는 서비스가 퍼져 논란이다. 임신부의 혈액을 통해 아버지와 태아 사이 친자 여부를 감정하는 이 서비스는 낙태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임신 중인 모친의 혈액으로 태아의 친자 관계를 확인하는 '출생 전 디옥시리보핵산(DNA) 감정'을 하는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은 태아의 DNA가 포함된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한 뒤 아버지의 구강 내 점막 속 DNA와 비교해 친자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만엔(약 195만원) 전후의 비용으로 일부 업체는 아버지의 경우 구강 점막 말고도 사용하던 칫솔이나 피우던 담배꽁초로도 감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논란은 이들 업체가 의료 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어 DNA 감정의 신뢰도가 어느 수준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일부 업체는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아닌 곳도 있다. 이들 감정 업체는 모두 인공임신중절(낙태) 수술이 가능한 임신 22주 전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 조기 친자감정이 낙태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법적으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인터넷통신판매 업체 라쿠텐이 아사히화재해상보험을 인수한다. 생명보험사에 손해보험사까지 사들여 금융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00년부터 계속된 일본 손보사 재편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9일 이 같이 보도했다. 라쿠텐은 노무라홀딩스 산하 손해보험사인 '아사히화재해상보험'을 인수한다. 올 여름까지 완전 자회사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 500억엔을 투입해 노무라홀딩스와 노무라부동산은 물론 아사히화재의 개인투자자 소유 주식까지 사들일 예정이다. 라쿠텐은 앞서 2013년 생명보험사업에 뛰어들어 이번 아사히화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생보와 손보를 모두 취급하게 된다. 라쿠텐은 IT와 9000만명이 넘는 자사 고객데이터를 살려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 보급에서는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가진 인터넷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라쿠텐은 민박사업도 하고 있어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자용 화재보험 개발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결정과 관련 일본 국민의 55%가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33%는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반대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해선 조사대상의 52%가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9%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고, 11%는 '군사행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자민당의 도쿄도의회선거 참패 직후인 작년 8월 조사에서 39%까지 내려갔다가 점차 회복해왔으며 이번 조사에서 작년 5월(56%)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9% 올랐다고 26일 밝혔다.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0.9%)에 부합한 것으로 일본의 근원 CPI는 상승세를 12개월째 지속했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일본의 근원 CPI는 2016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지난해 1월 0.1%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엔 강세를 심화할 수 있는 만큼 BOJ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이용한 도발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25일 도쿄 중심부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전시관을 열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보관 등을 설치하기는 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도쿄 도심에 이런 전시관을 설치한 것은 처음이다. 에사키 데쓰마(江崎鐵磨)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도쿄 도심에 있는 히비야(日比谷)공원 내에 마련된 '영토·주권전시관' 개관식에서 "우리나라의 영토주권을 내외에 알리는데 주축이 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전을 실시하고 전시자료도 충실하게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넓이 100㎡인 이 자료관은 독도뿐 아니라 중국와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전시관을 개방해 일본인은 물론 방일 외국인에게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 선적 유조선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 화물을 바꿔 싣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24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북한선적의 유조선 '례성강 1호'와 도미니카공화국 선적 유조선이 동중국해 해상에서 화물을 옮기는 환적을 하는 모습을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를 통해 포착했다며 외무성과 방위성의 홈페이지에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례성강 1호가 ‘송해호’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례성강 1호는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입항금지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이다. 이 사진에는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와 도미니카 유조선이 옆으로 나란히 마주댄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들은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새벽시간을 이용해 조명을 켠 채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인다. 두 배 모두 유조선인 만큼 석유 등을 옮겨 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런 장면을 포착했다는 사실은 24일 아사히신문의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KJtimes=조상연 기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해·치유재단을 연내 청산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항의했다. 2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외무성 소속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날 이희섭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화로 항의했다.산케이신문은 가나스기 국장이 "일본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정 장관은 인터뷰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치된 이 재단에 대해 "이미 기능은 중단됐고 법적 검토와 실무적인 절차를 거쳐 연내에 청산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역시 이와 관련 지난 23일 "한일 합의는 1㎜도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반발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당초 계획한 2020년 기초적 재정수지 흑자화를 2027년으로 늦췄다. 재정흑자 달성은커녕 적자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예상 적자는 10조8000억엔(약 105조원)으로 반년 전에 발표한 2020년 예상치인 8조2000억엔에서 2조6000억엔이나 늘어난 수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4일 일본 내각부가 전날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추산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기초적재정수지(PB·Primary Balance)가 악화할 것으로 추산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10월 소비세율 인상(8%→10%)에 따른 세수 증가분 가운데 1조7000억 엔을 교육 무상화 등에 쓰겠다는 방침이 반영된 결과다. 기초적 재정수지는 재정수지에서 국채 이자를 제외한 수지를 뜻한다. 생산성 향상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2020년 이후 명목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3.7~3.9%에서 3.1~3.5%로 낮춘 것도 적자 폭 증가의 배경이 됐다. 세출 억제를 다각도로 강구하지 않을 경우 기초적 재정수지 흑자는 직전 예상인 2025년보다 2년 늦은 2027년도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기업 도시바(東芝)는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계약이 심사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도시바 주주들이 매각 계약보다 IPO 계획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도시바는 미국 베인캐피털과 한국 SK하이닉스 등 한미일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는 계약이 오는 3월 말까지 각국 경쟁당국의 반(反)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IPO 계획은 최고경영진이 고려하고 있는 대안 중 하나다. 도시바는 지난해 9월 한미일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2조엔(약 19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채무초과를 해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수절차 완료에 필수적인 각국 독점금지 인가가 3월 말까지 마무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도시바 주주들은 이 같은 도시바의 계획을 반기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도시바가 54억 달러 규모의 신주발행 당시 주식을 매입한 주주들은 특히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미일연합이 도시바 메모리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IPO를 밀어붙이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프리랜서 권익 보호에 나선다. 일부 기업이 자사의 일감을 맡은 프리랜서에게 경쟁사의 일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갑질’을 막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노동기준법 등에 의해 보호받는 회사원에 비해 프리랜서는 기업과의 근로조건 협상 등에서 입지가 약하다고 소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월 중 독점금지법에 저촉될 갑질 유형을 기업들에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악질적인 기업은 적발해 제재에도 나선다. 일본 공정위는 지난해 8월부터 기업과 개인간의 노동계약 유형별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전문가회의를 열어 논의를 해왔다. 전문가회의는 경쟁사로부터 일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실제보다 보수를 부풀려 일감을 맡기는 행위, 비밀 보호를 이유로 다른 일감을 맡지 못하게 하는 행위 등이 독점금지법에 위반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 일본 공정위가 지난해 실시한 시장 실태조사 결과 프리랜서들은 "기업 측의 일방적 사정으로 추가 업무가 발생해도 당초 계약된 보수만 준다" "경쟁회사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비밀보호의무를 근거로 소송을 시사한다"는 불만을
[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일본에서 울기 위해 만나는 모임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루이카쓰’로 불리는 이 모임은 함께 모여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가쓰(活)"는 활동을 의미하는 말로, '루이카쓰'는 의식적으로 우는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처음 루이카쓰가 시작된 건 도쿄 내 한 이벤트 회사에서다. 이벤트 플래너 데라이 히로키(寺井広樹)씨는 이혼식 행사를 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하다가 이혼식에서 실컷 운 사람들이 개운해 하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는 행동에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로 도호(東邦)대학교에서 뇌생리학을 연구하는 아리타 히데호(有田秀穂) 교수는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깊은 잠을 잤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했다. NHK는 최근 일본의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일하는 세대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도쿄(東京) 우에노(上野)에 있는 한 '루이카쓰' 행사장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는 눈물을 흘린 후 좌담회를 갖는다. 평소 남에게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인 후에는 이상하게도 고민거리를
[KJtimes=조상연 기자]올 봄에 졸업하는 일본 대졸 예정자 가운데 86%가 이미 취직할 곳을 정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한 대졸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이 전년 같은 시점보다 1.0%포인트 높은 8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취업 내정률은 취업 희망자 중 취직이 결정된 비율을 말한다. 올해 대졸 예정자 취업 내정률은 2011년 이후 7년째 상승세를 보이며 같은 방식의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과가 87.2%의 내정률을 보여 문과 85.7%보다 약간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87%로 남성 85.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공·사립대학교 62곳에서 4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내정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88.1%에 달했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희망하는 고3 학생 10명 중 9명 정도는 벌써 일터가 확정된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해 회사의 채용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력 부족이 심한 가운데 기업들이 취업자 내정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도 내정률이 높은 이유 중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과 인도가 인도양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표면적으로는 해적 퇴치를 내걸었지만 실상은 중국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인도 연안경비대는 지난 17일 인도 남부 첸나이 앞바다에서 공동훈련을 했다. 스리랑카와 몰디브 해양경비대도 옵서버로 참가했다. 양국은 이번 훈련에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내걸었지만 중국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중국은 동·남중국해를 넘어 이번 훈련이 실시된 인도양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인도는 지난 1999년 일본 기업의 선박이 이 지역을 지나다 해적의 습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해적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선박은 인도 해안경비대에게 발견됐고, 이후 양국 간 교류가 시작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훈련은 양국 순시선 등 총 11척이 참가한 가운데 해적이 크루즈 선박을 공격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 내용에는 크루즈 선박에 진입해 해적을 진압하는 훈련과 바다에 빠진 사람을 헬기로 구출하는 훈련 등이 포함됐다. 나카지마 사토시(中島敏)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은 "인도양은 일본 선박이 많이 다니는 매우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의 해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항구를 가지고 있는 타국과 교류하는 '전략적 기항(寄港)'을 강화해 중국 견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17일 일본 정부의 전략적 기항 강화 움직임이 스리랑카, 파키스탄, 오만 등 인도양 연안국에서 항만 개발 등 인프라를 정비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항구가 있는 외국과의 국방 당국 간 교류를 늘리고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해상자위대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일본-인도 외무장관 회담, 영국·일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통해 이들 국가에 해상자위대 함선의 기항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오는 18일에는 맬컴 텀블 호주 총리의 방일로 이뤄지는 정상회담을 통해 호주와도 비슷한 방식의 협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프랑스-일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프랑스와의 협력 강화도 꾀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즈모를 남중국해와 인도양 등지에 파견해 해당
[KJtimes=조상연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현지시간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안정에 대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의견을 전달했다. 강 장관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화해·치유 재단에 출연한 10억엔을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전했다.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의 참석이 결정될 경우 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전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과를 포함한 한국 정부의 추가적 조치 요구와 관련해 "절대로 그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의 동계올림픽 참석에 대해서는 국회 일정 등을 봐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신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