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견재 기자]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백명환, 이하 서치협)이 거센 의혹에 휘말리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영업직원의 수십억대 횡령 혐의가 불거지면서, 조직적 비자금 조성까지 드러날 조짐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직원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조합원인 치과의사들이 금을 활용한 자금세탁에 서치협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사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공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합금 거래로 탈세? 서치협 ‘조력 의혹’ 서치협 영업직원 A씨는 치과의사들에게 치과용 합금을 판매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실제 금은 폐금업자에게 무자료 현금으로 처분한 뒤 이를 조합원들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이렇게 받은 현금을 비자금으로 전환하고, 세금계산서로 비용처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일부 금 대금을 주식에 투자하다 손실을 입고, ‘돌려막기’에 나서다 결국 소송을 당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확인된 소송 금액만 수십억 원에 달한다. ◆반복된 구조… 단순 일탈 넘…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의약품 제조업체 넨시스(주)가 의약품 임의제조, 허가사항 미변경, 제조기록 허위 작성 등 다수의 법규 위반으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업무정지 8개월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넨시스는 총 25개 품목을 규정에 맞지 않게 제조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허가사항 미변경, ▲제조관리기록서 거짓 작성, ▲기준서 미준수, ▲제조지시 및 기록 미작성 등이다. 주요 위반 품목에는 ‘넨시스비오디아스타제2000’, ‘넨시스판크레아틴’, ‘넨시스셀룰라제’ 등이 포함돼 있다. 처분 기간은 2024년 9월 12일부터 2025년 5월 26일까지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의 안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위반 업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지아 기자]안마의자 제조기업 바디프랜드의 공동창업주 강웅철 이사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강 이사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총 1억1845만원을 법인카드로 사용했으며, 사용 내역은 접대비 명목이었다. 그 후 2020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두 곳의 식당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해 총 2억440만원을 지출했다. 또한, 병원비로 1554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있다. 강 이사는 2007년 바디프랜드를 공동창업한 후 2023년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2024년 다시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는 바디프랜드의 기업공개(IPO) 실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IPO를 시도했지만, 경영진의 횡령 혐의와 투명성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검찰은 강 이사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직무발명보상금, 고문료, 별장 임대 등을 통해 횡령한 혐의가 있다. 강 이사는 이를 부인하며 "회사의 업무상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며,…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 소재 A세무서장이 근무시간 중 축구 활동에 직원들을 동원하며 국세청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무시간 중 조퇴 처리를 통해 축구장으로 이동하고,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도 응원석에 대기해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천하람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세무서는 격주 특정일에 조퇴자 비율이 유난히 높았으며, 이는 서장의 축구 일정과 맞물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직원은 퇴근 전부터 축구장에 도착해 몸을 푸는 모습도 확인됐다. 직원들은 조퇴 처리로 인한 업무 공백을 비축구 인원들이 메워야 했고, 일부는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정가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갑질”이라는 비판과 함께 “조직 내 위화감과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축구 활동 참여 여부가 인사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A서장을 보필하던 팀장이 최근 해당 세무서로 인사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축구 실적’이 인사에 반영된다는 불만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감찰부서의 미온적…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이스침대가 침대용 소독·방충제 ‘마이크로가드’의 포장에 ‘인체에 무해한 원료’라는 문구를 사용한 행위가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마이크로가드’에는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 클로록실레놀(Chloroxylenol) 등 유해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나, 에이스침대는 이를 무해한 성분으로 홍보했다. 공정위는 해당 문구가 소비자 오인을 유발하고, 제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화학제품 표시의 정확성 확보와 소비자 알 권리 보호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 2월, 수십억원대 달하는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 대출 담당 직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 서구 한 주차장의 주차 중인 차량 내부에서 농협은행 본사 직원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지난 2월부터 검찰이 수사중인 NH농협은행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 모 부동산개발업체의 대출 심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농협은행, 지난 2년간 두 명의 대출 담당 직원 '극단적 선택' 앞서 지난 2월 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30억에서 4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농협은행 본사와 모 부동산개발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망한 직원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이같은 수사는 앞서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건축비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미리 모 부동산개발업체 지주회사인 A홀…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지아 기자]삼표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떠오른 에스피네이처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부당지원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관들이서울 종로구 수송동 삼표그룹 본사와그룹 계열사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당시 삼표그룹은 '압수수색을 한건 맞지만 정확하게 수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란 입장만 밝혔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선 한동안 잠잠했던 부당지원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에스피네이처, 삼표그룹의 모회사 될까 이번 검찰 수사의 중심에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있다. 그리고 정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정대현 부회장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가족회사인 에스피네이처를 삼표그룹의 모회사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부당이익 75억원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삼표그룹 회사 자금이 오너 일가의 사적 이익으로 사용됐는지도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4년 8월, 삼표산업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제품을…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일했던 하청노동자 진현철씨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1심 제판부에 이어 항소심도 산업재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이 전씨에 대해 산업재해 불인정 결정을 내린 것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6일, 서울고등법원(행정3부, 재판장 정준영)은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했던 진현철씨에게 발생한 백혈병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는 1심의 결론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진씨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7년여 간 석포제련소의 제련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 찌꺼기를 긁어내는 일을 했는데, 2017년 2월부터 온몸에 힘이 없고 음식먹기가 싫어지며 걷기도 힘든 상태가 된 진씨는 병원에서 ‘급성 백혈골수암’ 진단을 받았다. 진현철씨는 2019년 9월 산재신청을 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백혈병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의 ‘공장내부 인체노출수준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2021년 6월 기각했다. 근로복지공단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진현철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재판과정에서 "피고…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노동계는 KT가 강행한 구조조정 거부로 토탈TF로 발령 받은 직원이 지난 1월 21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KT의 공식 사과와 노동자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정보통신미디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윤세홍, 이하 정통미연맹)은 1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KT 노동자 A씨의 죽음이 KT 구조조정으로 인한 것이라 주장하며 "(KT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다. 강압적 구조조정과 이를 거부하는 노동자에 대한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압박으로 인해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면서 KT의 구조조정 철회와 기술직 노동자들의 영업부서 발령 철회, 노동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 고인의 죽음에 대한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KT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네트워크 운용·관리업무를 신설 자회사로 이관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시행하며 동시에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이어 희망퇴직이나 자회사 전출을 거부한 노동자들을 토탈영업TF라는 부서로 발령냈다. 숨진 A씨도 해당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고인 A씨는 유서에서 "회사를 위해 최선…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쿠팡은 수도권에 역대급 폭설이 쏟아진 지난해 11월, ‘카플렉스’ 배송기사들에게 ‘최대 15만원’의 추가 수수료를 제시하며 배송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경북 경산의 한 쿠팡 카플렉스 기사가 폭우 속에서 배송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지 불과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은 사고 위험을 무시한 행태”라며 이 같이 비판을 제기했다. 쿠팡의 카플렉스는 본사가 일일 아르바이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쿠팡은 수도권에 기록적 폭설이 내린 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일부 지역의 카플렉스 배송기사들에게 배송 건당 최대 15만원의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특히, 경기 수원의 경우 11월 28일 기준으로 역대 최고 적설량인 43.0㎝가 기록됐다. 박 의원은 “이는 누적 배송 건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폭설 배송’을 독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과 달리 CJ 대한통운 등 택배업체는 폭설 당시 공지를 통해 “무리한 배송 자제”를 별도로 안내…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5일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얀 겨울왕국으로 변한 올림픽공원을 찾아 눈 내린 날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24년 전 세계를 강타한 홍수, 삼림 벌채, 화재, 태풍, 폭염 등 기후와 생물 다양성이 처한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 아마존 강과 대서양의 물이 만나는 지점(1)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위트니스는 석유 탐사가 아마존 연안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기록하기 위한 아마존 해안 보호 탐사를 진행했다. 이 지역은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지역사회에 식량과 소득을 제공하는 그레이트 아마존 리프 및 대규모 맹그로브 등의 생태계가 숨쉬고 있다.◆ 아르헨티나 거대 매립지의 삼림 벌채(2)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지방의 삼림 벌채 현장 ◆ 대만의 연승어선 어부들이 잡은 상어(3) 레인보우 워리어호에 탑승한 그린피스 조사팀은 북태평양과 공해보호구역인 엠퍼러 씨마운트에서 원양 어선의 실태를 조사했다. ◆ 기후 전환점(4) 독일의 자연 사진작가 마르쿠스 마우테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후 전환점’을 위한 갈라파코스 탐사. 핀존 섬에서 촬영한 살라마 떼의 수중 이미지. ◆ 스페인의 기후 비상사태(5) 올해…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국내 5대 석유화학·정유 기업인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평가한 결과 5대 기업 모두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기술적 투자가 부족해 실질적인 감축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에쓰오일이 최하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글로벌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멈춰선 탄소중립: 한국 석유화학기업의 길 잃은 약속” 보고서를 내고,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5대 석유화학 및 정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평가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에쓰오일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820만톤에 달한다. 석유화학산업의 배출량은 5200만톤, 정유산업의 배출량은 1620만톤으로 200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KJtimes=정소영 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대한민국은 대혼돈에 휩싸여 있다. 이 과정에서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소추안 가결이 가능할 수 있었던 그 중심에 국민들이 있었다. 특히, MZ세대로 대변되는 2030세대들의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강한 열망이 'K-시위' '응원봉 시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21세기 민주주의의 횃불로 승화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범국민촛불대행진에는 전국 225만 8000여명이 함꼐했다. 이들은 평범하지만 다양한 목소리로, 내란범 윤석열 대통령을 막아 세웠다. 'KJtimes'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쳐진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다.…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 TV=정소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역대 3번째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컸다. 기자는 지난 주말 등산을 위해 청계산을 다녀왔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 무게를 못이기고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했다. 기록적인 폭설에 수백년 된 아름드리 고목들까지 바닥을 향해 맥없이 부러져 있었다. 해발 570m 매바위까지 오르는 동안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등산로를 막아 우회해서 올라야만 했다. 매바위 정상에서 수백년 온갖 풍파를 견뎌온 소나무 고목도 기록적 폭설의 위력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