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상반기에 회사채 신용등급을 강등 당한 기업 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STX그룹 사태 등건설·조선·해운업체의 자금난 심화도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에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기업은 총 17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200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이듬해인 2004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다.올 상반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기업은 21개사로, 하향 조정된 업체 수보다 많았다. 이는 2011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업체 수는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매년 하락 조정된 업체 수를 상회했다.특히 하향 업체 수에는 부도기업 수가 제외된 데다 신용등급 전망이 조정된 사례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들 사례까지 합치면 강등 업체 수는 더욱 늘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이 최근 중부지방 폭우와 남부지방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7월 18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한전 119 재난구조단 및 봉사단150여명이 참가했으며, 폭우에 넘어진 옹벽 잔해물 철거, 도로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된 가재도구 청소 및 이삿짐 날르기 등 힘을 보탰다. 또 수재민에게 5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남부지방에서는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저항력이 약한 노인층과 주거여건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을 위해 노후 OA기기 판매수익금 2천만원으로 전국의 중증장애우 및 노령가구 1,000세대에 원격으로 전등을 점·소등할 수 있는 무선전원스위치를 보급하여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7월 23일에는 한전 봉사단 약 50명이 부산 및…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이 기본급 92000원 인상과 격려금 성과급 600만원 등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타결했다.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14,350명 중 13,250명의 찬반투표를 통해 이중 7,192명(찬성율 54.3%)이 찬성함으로써 26일 최종 가결됐다.노사 양측은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7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23일 ▲기본급 92,0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지급(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600만원(2013년 12월 말 지급) ▲2014년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8/8+1 근무형태)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도박자금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삼성전자 전 재무팀 직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유상재)는 회삿돈 165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이다 기소된 박모씨(33)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재경팀 자금그룹 직원으로 근무했던 박씨는 상습적인 도박으로 거액의 도박 빚을 지자 지난 2010년 10월 자신이 갖고 있던 수수료 관련 서류 날짜와 수수료 금액란을 바꿔 붙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회사명의의 은행계좌에서 자금 인출이 가능한 위조 출금 전표를 만들어 전표상의 이체 계좌란에 자신이 이용하는 태국 소재 도박사이트 계좌를 적어 회삿돈이 송금되도록 한 것이다. 박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금액은 2년여(총 65회) 동안 165억5000만원에 달한다. 대부분 카지노 도박이
[kjtimes=김봄내 기자]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한 현상)이 현실화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전달의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6일 기준 1464건으로 6월 9028건에 비해 83.8% 감소했다. 이는 작년 7월 2783건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달 말까지 잔여 영업일을 채워도 거래건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별로 성북구(118건)와 노원구(149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 거래건수가 각 100건을 밑돌고 전달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 등으로 급감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월 659건에서 65건으로 줄어들었고 서초구는 465건에서 39건으로, 송파구는 675건에서 44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종로구(8건), 용산구(14건), 중
[kjtimes=김한규 기자] 만도(060980)는 올 2분기 영업익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만도는 올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14.4% 증가한 1조454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비해 14.9%상승한 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27.5% 급감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만도 중국법인의 홍콩증시 상장 작업이 무기한 연기돼 그동안 지출했던 추진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손실이 났다” 며 “아울러 해외법인을 둔 브라질·인도 등지의 현지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 외환차입금 부문 평가 손실 변수도 순이익 감소에 한 몫 했다” 고 전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코엑스(COEX, 대표 변보경)가 퇴직 예정인 청와대 경호실 인사를 특채로 채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하다. 코엑스 측은 국가적인 행사시안전 강화를위한 전문가 영입이라는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인사압력으로 인한 구시대적 관행 인사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A씨가 코엑스에 특채 입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퇴직한 후 코엑스 내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A씨가 코엑스에 특별채용 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구시대적인 인사 관행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A씨와 잘 아는 모처에서 그를 채용하는데 인사압력을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엑스 고위 인사가 내부 출신을 발탁하기도 했으나 결국 A씨를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와 관련해 인사압력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정관계 인사가 외부로 자리를 옮길 때 마다 나오는 것이 바로 인사압력설"이라며 "모처의 압력이 있었다면 코엑스 내에서 A씨의 자리이동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
[kjtimes=김한규 기자] 철거업체 다원그룹 회장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000년대 들어 시행사와 시공사를 세우고 도시개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나선 이씨는 철거업계의 대부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최근 횡령 혐의로 구속이 된 그의 추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1000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철거업체 다원그룹 이모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자금담당자 김씨 등 직원들을 동원해 철거업체를 포함해 재건축·재개발 회사, 골프장 등 13개 회사를 거느리며 지난 4월까지 서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씨는 회삿돈 10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다원그룹 자금담당자 김모(41)씨 등 8명을 기소하고 달아난 이씨 동생 등
[kjtimes=김한규 기자] 저금리 시대에 발맞춰 대부업체가 변화를 맞고 있다. 대출 최고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영업여건이 열락한 개인 대부업체는 매 분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법인 대부업체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전국 등록대부업체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재 등록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 수가 1만895개로 작년 6월 말보다 6.9% 줄어든 1만1702개 였다. 같은 기간 법인 대부업체는 1707개로 2% 늘었지만 개인 대부업체는 9188개로 8.4% 감소했다. 등록 대부업체는 2010년 6월 말 1만5380개로 늘어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에서는 2011년 6월 대부업체의 대출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39%로 인하되는 등 대부업 영업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실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011년 12월 말 37.3%에서 지
[kjtimes=김한규 기자] 두산그룹이 지주사 관련 규정을 어겨 공정위로부터 계열사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두산(000150)과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3개사가 금융계열사인 두산캐피탈 주식을 유예기간까지 처분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금융 자회사 주식보유 금지 규정을 어긴 것이어서 문제가 됐다.손자회사인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캐피탈은 네오트랜스, 비엔지증권 등 다른 계열사 주식을 각각 42.9%, 97.8% 보유해 손자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두산그룹이 이번에 적발된 것은 2009년 1월 ㈜두산이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모두 정리하지 못한 후폭풍이다.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두 차례 유예기간을 줬지만 지분정리가
[kjtimes=정소영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이 베트남에 600억원대의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아들 선용씨가 최대주주인 (유)옥포공영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번찌 골프클럽의 지분을 지난 2010년 100% 인수한 것으로 주장했다. 인수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1993년 대우와 하노이전기공사의 합작사인 대하(Daeha Co.Ltd.)가 번찌 골프장의 개발사업권을 처음 획득했으나 경영난으로 대우그룹이 해체돼 2003년 노블에셋(NOBLE ASSETS)이란 회사로 넘어갔다고 했다.노블에셋은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목록에 포함된 회사로 김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가 경영권을 행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골프장은 노블에셋의 100% 자회사인 노블 베트남이 건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은 감소하는 실적을 거뒀다. 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반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44조5505억원의 매출과 4조2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가운데 자동차는 36조7202, 금융 및 기타가 7조830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료하면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11.0%에서 9.6%로 낮아졌다. 자동차 판매 증가와 연결법인 증가(케피코)로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공장 가동률 저하와 1분기 발생한 1회성 리콜 충당금, 그리고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32만5518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7%줄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206만5401대를 판매해 11.4% 증가했다. 현대차는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3개 모델이 미국 J.D. 파워(J.D. Power and Associates)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차종별 최고점을 받아 개별 브랜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차종별로 쉐보레 소형차 소닉(Sonic, 국내판매명: 아베오), 전기차 볼트(Volt), 픽업트럭 아발란쉬(Avalanche)가 각각 소형차, 준중형차, 픽업트럭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뷰익 앙코르(Buick Encore) 또한 소형 CUV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J.D. 파워가 주관하는 신차 만족도 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8만3,000여 미국 시장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90일간 총 8개 부문에 걸쳐 차량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해 점수로 환산 평가하는 것.한편, GM은 지난 6월 J.D 파워가 조사한 2013년 신차 초기품질지수 조사(IQS ; Initial Quality Study)에서도 평가 대상이었던 자동차 회
[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기본급 8만 5천원 인상에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 내용이다.쌍용차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3%의 찬성률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이다.쌍용차는 5월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4일까지 19차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축했다. 투표에 참여한 총 3,386명의 조합원 중 60.63%(2,05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 중 임금 부문은 ▲기본급 8만 5천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는 ▲메인 라인 처우 개선 위한 TCA 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 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kjtimes=김한규 기자] 외환은행이 최근 바람 잘 날이 없다. 론스타 먹튀 논란에 이어 최근 대출금리 조작 파문 등 각종 홍역을 치르고 있다.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해커단체가 해킹할 것이라고 선언한데 이어 한 소비자 단체 은행 선호도 조사 순위에서도 꼴지의 굴욕을 맛보는 등 윤용로 회장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외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대출 가산금리를 무단 인상해 이자 303억원을 불법 수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금리 조작에 영업점 321곳, 영업점장 675명이 가담했으며 피해 건수 총 1만1380건이고 피해 고객은 4861명에 달한다. 검찰은 전 부행장 권모씨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 대상에는 기업사업본부장을 지내고 퇴직한 권씨를 비롯해 기업마케팅부장을 지냈던 박모씨, 현 영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