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열사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1일 CJ그룹은 이날 열린 지주사 및 계열사 주주총회을 개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임기가 말료되는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 회장은 임기가 남은 지주사 CJ를 비롯해 CJ대한통운, CJ시스템즈 등에서의 등기이사직은 유지된다. 이 회장의 임기는 CJ㈜와 CJ제일제당의 경우 2016년 3월, CJ대한통운·GLS는 2014년 12월, CJ시스템즈는 2015년 3월까지다. CJ제일제당은 또 이날 주총에서 제약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의 명칭을 CJ생명과학에서 CJ헬스케어로 변경했다. CJ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CJ헬스케어를 제약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철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를 사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3주기 기일을 하루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 범현대가 가족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제사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 범현대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자택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의 기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내년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모든 현대가 가족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15년 생으로 내년이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다. 범현대가는 가족 모임을 따로 갖지는 않지만, 매년 정
[KJtimes=김봄내 기자]SM 엔터테인먼트가 역외 탈세 등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세청과 SM엔터측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수십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연예기획 업계에서는 SM엔터측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수입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M은 2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SM의 역외 탈세 등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지난 2009년에 이은 일반적 정기 세무 조사”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근거없는 소문에 의한 추측보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기 세무 조사의 경우 보통 10일 전 사전 통지를 하지만, 이번…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은 삼환기업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리모델링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일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삼환기업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환기업은 2005년 1000억원 규모의 63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공개입찰로 수주한 뒤 공사비를 부풀려 계산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일부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지난 5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 당시 삼환기업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는 한화 측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경찰 수사단계에서도 한화그룹 관계자가 불려가…
[KJtimes=김봄내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완파됐다. 홍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다. 홍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라 꼼짝없이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할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들은 이부진 사장은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KJtimes=김봄내 기자]‘역대 최고액 체납자’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결국 철퇴를 맞았다. 국세청이 정 전 회장이 소유한 300억원대의 서울 강남땅을 압류한 것이다. 19일 국세청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정 전 회장 소유인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 은마아파트 1개 동 일부가 포함된 2190㎡ 상당의 토지(최소 300억원 상당)가 국세청으로부터 압류를 당했다. 국세청은 미등기 상태였던 이 토지에 대해 서울시에 등기 처리를 요청했으며 서울시가 요청을 받아들여 직권으로 등기 처리하자 곧바로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한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땅이 압류를 당함에 따라 국세청은 그의 체납세금 중 일부를 추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해당 아파트 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조합 측과 갈등이 불거질 경우 재건축은 물론 추
[KJtimes=김봄내 기자]서명석 동양증권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안타증권으로 매각되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 사장은 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안타증권의 동양증권 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리테일과 IB, 채권영업에 강했던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유안타증권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동양증권의 잠재적 재무 리스크가 해소돼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영업정상화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사장은 "풀어낼 숙제가 많고, 빠른 시간 내 정상화가 쉽지 않으나 중화권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위안다라는 새 브랜드를 만나고, 동양증권만의 DNA를 되찾으면 시간은 걸려도 과거 이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사장은 동
[KJtimes=김봄내 기자]74억원 상당의 증여세와 상속세 등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64)이 재산을 숨기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홍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행위는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되기 위한 요건인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홍 회장은 선대 창업주인 부친 홍두영(2010년 작고)의 상속자로 수표와 차명주식 등을 물려받는 수동적인 입장에 있었다"며 "차명 상태가 유지된 것이다. 적극적인 은닉 행위로 탈세를 했다고 보고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2008년 '삼성특검' 이후 만들어진 판례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탈세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진해운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그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재계와 금융권 일각에서 한진해운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그룹이 유동성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경고성 분석이 나오면서 조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최근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독자경영을 하던 최은영 전 회장이 시숙인 조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한진해운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겨정된 상태다. 문제는 한진해운이 몇 년째 수익성 악화에 허덕이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리며 그룹을 압박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실제 한진해운은 3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7411억원의…
[KJtimes=김봄내 기자]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8일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5회 외식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외식산업협회 5대 상임회장에 취임했다. 윤 회장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외식산업 대표단체를 이끌게 됨에 따라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외식산업이 21세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이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 지식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한국외식산업협회는 외식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세계화·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8년 9월 설립됐으며 전국 14개 지회, 1만5000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민연금이 재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10대 재벌 상장 계열사 중 절반이 넘는 55개사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게 됐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상장사는 1832개 상장사(유가증권 775개사·코스닥 1천9개사·코넥스 48개사) 가운데 267개사로 전체 14.6%에 해당했다. 또한 10% 이상 보유한 상장사는 39개였으며, 나머지는 5% 이상~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의 지분이 5% 이상인 곳은 55개사로 10대그룹 전체 94개 상장사의 58.5%에 달했다.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 상장계열사로 17사 중 14개사나 됐다. 이어 LG 9개사, SK 8사, 현대차 7개사, 롯데그룹 5개사 순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도 각각 3개사였고, 포스코그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항공의 신용도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신용도 훼손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우려는 현재 신용평가들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신용도를 연계 감독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이처럼 신용평가들이 연계 감독하는 이유는 한진해운의 신용위험이 대한항공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한항공이 기저효과와 화물 수송량 증가 등에 힘입어 이익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진해운의 유상증자 참여시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지배구조 이슈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14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또 다시 강등 당했다. 회사채 신용등
[kjtimes=견재수 기자]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으라고 도입한 사외이사들이 고액 연봉만 챙기면서 거수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원 연봉과 퇴직금 인상, 이사의 보수한도 상향 등 일반 주주의 이해와 충돌할 수 있는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찬성 이외의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17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91개 상장 계열사가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 횟수는 평균 10.5회에 총 2151건의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류된 안건은 2건으로 전체의 0.09%에 불과했다. 또 수정가결은 1건에 조건부가결은 아예 없었다. 이를 놓고 보면 사외이사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안건은 3건에 그친 셈이다. 전체 341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에 찬성 이외의 의견을 던진…
[KJtmes=김봄내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3주기 기일을 앞두고 고인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한다. 현대중공업은 기일인 21일 오전 8시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이재성 회장과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오후 7시까지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운영하며 일반 시민들도 분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모식에 앞서 18일 오후에는 울산대학교 주최로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오케스트라,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합창단, 울산 낮은음자리중창단, 울산 남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음악회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과 울산대학교 이 철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또 한번 ‘1등 정신’을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등 KT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잘못과 관행을 혁신해 고객이 신뢰하는 1등 KT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회사의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전반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1등 실현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황 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확장한 경험을 예로 들기도 했다. 황 회장은 이어 "KT가 보유한 네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