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조정’ 러시…해당 종목은 이것

‘LG디스플레이•만도•LG전자•세아베스틸’ 눈길

[KJtimes=김승훈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국내 소비 위축과 그리스 충격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8일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주가를 기존 46000원에서 3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동부증권은 다만 재고비율과 패널가격 하락률이 6월과 7월을 정점으로 점차 내려가고 태블릿용과 모바일용 패널은 2분기 비수기를 지나 하반기 실적 반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4551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는 이미 적정한 수준까지 내려온 4496억원이라며 모니터, 노트북 등 IT용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 IT용 패널 영업이익률이 떨어졌고 2분기 32인치 TV 패널 가격 하락이 10%에 달하면서 TV용 수익성이 하락한 것도 주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도 만도[204320]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의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기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번에 2분기 만도의 매출(연결 기준)13108억원으로 종전보다 3.4% 내리고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15.0% 낮춰 전망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52914억원과 2780억원으로 각각 1.3%10.9% 내렸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안전·지능·편의 사양 확대는 대세여서 만도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유안타증권은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2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유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에 있다.

 

유안타증권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한 14조원을, 영업이익은 52% 떨어진 2920억원을 나타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이 축소되면서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의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LG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인 아몰레드(AMOLED) TV의 경우 시장 형성이 다소 지연되고 있고 자동차 부품사업 매출은 상승세가 지속되겠으나 2017년에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아쉽다고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의 수익성이 올해 하반기에 악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로 상반기에 양호하고 하반기에는 자동차향 수요 둔화와 스크랩가격 하락 제한으로 나빠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현대제철의 특수강봉강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도 기준 이 회사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403억원, 389억원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세아베스틸의 매출액은 5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13.0% 늘어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최근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예상 별도실적 대비 11.9, 연결실적 대비 9.5배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는 4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법원, 트러스톤 BYC 내부거래 의혹 관련 의사록 열람 허가 "지배구조 개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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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지원금도 제각각 "천차만별 지원금 규모에 허탈한 시민들"
[KJtimes김지아 기자] "저희 집은 세 식구예요. 그래서 코로나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받았죠. 그런데 지원금도 결국 우리가 낸 세금 아닌가요? 우리가 낸 돈을 우리가 받는 건데, 이것도 지역마다 다르다니 참 씁쓸하네요"(경기도 거주, 회사원 A씨) "피해는 영세업자들이 더 많이 입었는데, 코로나 지원금은 돈 잘버는 큰 회사들이 더 많이 받았어요. 매출액 기준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게 참 말이 안되는 겁니다" (서울시 거주, 자영업자 B씨) 코로나19 지원금,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여전히 정부는 없는 살림에도 국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마련중이고, 지원 예정이라고 알리고 있다. 실제로 지원금을 고맙게 받아 도움을 받은 국민들도 있고, 매출이 줄었던 중소기업들도 지원금으로 폐업을 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원금이 지역마다 다르게 지급되고, 지원금을 적용해 주는 업종도 천차만별로 달라 '형평성'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원금 호칭 제각각…지자체별 1인당 100만원부터 10만원까지 천차만별 최근 2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이 발표됐다.2분기 손실보상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4월1일부터 17일까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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