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27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코스맥스[192820]가 눈에 띈다. 이날 동부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탄탄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화장품 업종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에게 닥칠 리스크 요인이라고 할 만한 사항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로컬 고객사 실적이 꺾일 정도로 중국 내수 부진이 뒤따르지 않는 이상 펀더멘털이 훼손될 이유는 없다”면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5%, 영업이익은 23% 증가해 1분기에 이어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노루홀딩스[000320]의 목표주가도 올랐다. KB투자증권은 노루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3만75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가 하락세 지속과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KB투자증권은 노루홀딩스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아이피케이가 2분기에 매출액 941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2013년 국내 선박 신규수주 물량이 2012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아이피케이 역시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아이피케이의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수주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2%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까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여전히 페인트 업종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노루홀딩스의 비상장 자회사인 아이피케이 실적 호조로 아이피케이로부터 200억원의 배당수익 수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