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001040]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가 호평가를 내놓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현대증권은 CJ에 대해 목표주가 3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그 이유로 이 회사의 경우 매출 고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지만 매출은 14.4% 증가하며 10대 기업집단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압도적인 매출 성장률과 양호한 실적은 CJ가 하반기와 내년에 재평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면서 “자회사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중국과 베트남, 동남아 법인들의 매출 및 실적도 좋아지고 있어 국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내년에도 고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분기와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693억원, 623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숨고르는 시기를 보내겠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6% 늘어난 84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3분기에 론칭하는 신작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리니지2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내년에도 ‘아이온레기온스’ 등 다수의 모바일·PC 게임 신작들이 발표돼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