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점검] '메가스터디교육‧HK이노엔‧이수페타시스'…좋아지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진행 예상"
하나증권 "HK이노엔, 매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제약사"
유안타증권 "이수페타시스,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수주 집중"

[KJtimes=김봄내 기자] 메가스터디교육[215200]과 HK이노엔[19594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에 대해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고 있다. 이들 종목에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24일 NH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현재 주가(10월 21일 7만5000원)는 영유아 사업과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통한 증익분 미반영에도 2023년 기준 PER 6.2배로 5개년 밴드 하단에 근접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지난 21일 에스티유니타스 지분 100%를 1800억원에 양수할 것을 공시했는데 양수 예정일은 2023년 10월 21일 이내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승인 여부가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2분기 말 순현금 약 123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를 위한 차입 등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PER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에 유사기업의 3개월 평균 12개월 forward PER Multiple인 23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HK이노엔의 경우 2023년 예상 EPS 기준 현재 PER은 18.4배 수준으로 주요 대형 제약사의 21.9배 대비 낮으며 2023년부터 본격화 될 중국 케이캡 로열티와 미국 케이캡 임상 3상 진행,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등은 추가적인 리레이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만4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글로벌 고다층 MLB 시장 수급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품 Mix 개선, 생산 시설 효율화 및 고도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은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을 상당 수준 높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2022년, 2023년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193억원(OPM 18%), 1348억원(OPM 18%)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주가 기준 2022년, 2023년 예상 PER  Multiple은 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2023년 상반기 영유아 플랫폼 진출 예정이 있다"며 "에스티유니타스 인수 확정 시 공무원 사업 부문 점유율 상승으로 국내 교육업에서의 타깃 학생 수(Q) 확장과 전 학령 lock-in을 통한 가격(P) 상승 스토리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진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통해 공무원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 가치 증대 계획인데 단기로는 공무원 시장 내 점유율이 기존 6~7%에서 50% 이상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보다 장기로는 학생 수(Q) 확장과 가격(P) 상승 스토리를 확인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진행이 예상하는 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경우 안정적인 케이캡의 국내 매출 성장, 본격화되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수액제와 HB&B 사업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올해를 비롯해 2023년, 2024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가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케이캡의 타 소화성궤양용제 대비 장점은 분명하고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케이캡은 올해 4월 임상 1상을 완료한데 이어 10월에는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진출도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10월 17일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410억원 규모의 고다층 MLB 투자를 발표했는데 올해 4월 8일 543억원 신규시설 투자 공시 건까지 합하면 누적 투자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장비 조달 및 Set up 스케줄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투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PCB 공급사 TTM Technologies(TTMI US)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1.3억 달러 규모의 PCB 시설 투자를 발표했다"면서 "TTM PCB 사업의 주력 Application은 Aerospace/Defense(40% 이상)으로 PCB외 RF모듈 사업 확대를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기에 회사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본격화?" 의혹 무성한 수상한 이전…노조는 결사반대
[KJtimes김지아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9월28일 '부산이전 준비단'을 발족, 이전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한 무성한 '의혹'들이 관계 기업과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회장 직속으로 TF 팀을 구성, 전략기획팀과 인프라기획팀이 꾸려진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전략기획팀은 동남권 영업력 강화방안 등 전략위주로, 인프라기획팀은 동남권 조직 업무 등 인프라 구축위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9월 2급 2명, 3급 6명, 4급 2명 등 10명으로 이전 준비단 TF 상근조직을 꾸리고 이외에도 40명을 비상근으로 더 뽑아서 50명이 실무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도 산업은행 이전 지원협의회 형태로 공무원과 대학, 전문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 15명 규모로 꾸며진 조직을 꾸려서 산은이전에 대한 논리를 개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과 달리, 산업은행 이전 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부지를 놓고 다양한 의혹들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논란은 '롯데패밀리'가 여의도에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추측성 의혹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