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사로잡는 유통업계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패밀리 회원을 대상으로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인기 점심 메뉴를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5000원이라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9~10월 두 달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며칠 치 도시락을 미리 만들어 놓는 밀프렙(Meal-prep), 무지출 챌린지 등 고물가 시대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한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들이 낮은 가격으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메뉴는 김치볶음밥, 플랜트 불고기 볶음밥, 플랜트볼 등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인기 메뉴와 탄산음료 세트로 구성됐다. 926일부터 30일까지는 병아리콩, 당근, 옥수수 등 채소로만 만들어져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베지볼과 크루아상, 탄산음료로 구성된 메뉴가 정가 대비 약 31% 할인된 5000원에 제공된다. 행사 메뉴 주문 시 이케아 패밀리 멤버 바코드와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프로모션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대형 마트 업계는 고객 수요가 높은 필수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방어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기존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확대한 최저가 보상제를 최근 도입했다. 자체 멤버십인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마이홈플러스앱을 내려받은 고객이 우유 등 대표 상품 1천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홈플머니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이와 유사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온 이마트는 올해 7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주요 상품들의 가격을 내리고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최저가를 유지하는 가격의 끝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올 3월부터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물가 안정 TF’를 가동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옥션은 지난 913일 정기 할인 프로모션 원데이 세일을 선보였다. 13, 14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각각 생필품 데이, 푸드 데이를 진행하고 하루 동안 해당 카테고리의 초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쿠팡은 8월에 이어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9월 블랙 생필품 위크를 최근 진행했으며, 티몬 역시 대규모 할인행사 몬스터세일을 개최하고 다양한 가격 혜택을 선보였다.

 

 

 

소비자 생활권과 가까운 편의점 업계에서는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CU는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9월 한 달간 자체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GET 커피HOT 아메리카노 M(1300), L(1500) 상품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앱의 구독 쿠폰 등을 추가로 적용하면 할인율이 더욱 높아진다.

 

지난 6월 물가안정을 위한 초저가 PB ‘굿민(Good People)’을 출시한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굿민 프로젝트 2탄으로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 등 4가지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GS25GS더프레시에서 운영하는 초저가 상생 PB ‘리얼프라이스의 공산품 6종을 지난 6월 도입했다.








법원, 트러스톤 BYC 내부거래 의혹 관련 의사록 열람 허가 "지배구조 개선 압박"
[KJtimes김지아 기자] 법원이 18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BYC의 내부거래와 관련된 이사회 의사록을 열람·등사하도록 허가했다. 이는 법원이 행동주의 펀드 손을 들어준 셈으로, 이같은 '판정승'은 BYC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BYC의 2대 주주로 기업의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행동주의 펀드다. 전신은IMM투자자문. 1998년 설립된 IMM투자자문은 2008년 자산운용사로 전환, 사명도 변경했다. 특히 2013년 만도의 부실 계열사 지원을 적극 저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로서는 첫 주주행동 사례를 남긴 바 있다. 트러스톤은 지난해 2월 BYC의 보유 지분이 5%를 넘기면서 공시의무가 발생,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더니 2021년12월엔 보유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가로 전격 변경했다.트러스톤은 당시 "보유한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큰 기업임에도 불구,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입장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이후트러스톤은 지속적으로 BYC 이사회의 투명성 및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지원금도 제각각 "천차만별 지원금 규모에 허탈한 시민들"
[KJtimes김지아 기자] "저희 집은 세 식구예요. 그래서 코로나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받았죠. 그런데 지원금도 결국 우리가 낸 세금 아닌가요? 우리가 낸 돈을 우리가 받는 건데, 이것도 지역마다 다르다니 참 씁쓸하네요"(경기도 거주, 회사원 A씨) "피해는 영세업자들이 더 많이 입었는데, 코로나 지원금은 돈 잘버는 큰 회사들이 더 많이 받았어요. 매출액 기준으로 지원금을 준다는 게 참 말이 안되는 겁니다" (서울시 거주, 자영업자 B씨) 코로나19 지원금,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여전히 정부는 없는 살림에도 국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마련중이고, 지원 예정이라고 알리고 있다. 실제로 지원금을 고맙게 받아 도움을 받은 국민들도 있고, 매출이 줄었던 중소기업들도 지원금으로 폐업을 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원금이 지역마다 다르게 지급되고, 지원금을 적용해 주는 업종도 천차만별로 달라 '형평성'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원금 호칭 제각각…지자체별 1인당 100만원부터 10만원까지 천차만별 최근 2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이 발표됐다.2분기 손실보상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4월1일부터 17일까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