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재활승마로 장애인·장애가족 모두 힐링" 고령층 힐링승마도 마사회와 함께

한국마사회 2023년 재활힐링승마 강습생 모집 "장애인 가족도, 함께 재활승마 눈길"


[KJtimes=김지아 기자]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중 하나다. 지난 2005년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입한 재활힐링승마 강습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마사회는 재활힐링승마 강습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새로 진행한다. 재활힐링승마 대상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과정과 지역사회 시니어 대상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2차수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재활힐링승마 전용마장인 힐링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마사회는 이 계획으로 우선 시범과정을 운영,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사회측은 "장기적으로 재활승마를 고도화하기 위해 재활승마 표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연내 시범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재활힐링승마는 지난 2018년부터는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동물과 강습생이 교감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말과의 교감활동이 일상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강습 참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재활승마 1차 프로그램 17일까지 모집 …"돌봄 가족 치유도 함께"

올해로 재활승마가 국내 도입된 지 22년이다. 한국마사회는 더욱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신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재활승마 참여 대상자를 강습자인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까지로 수혜범위를 넓혔다. 

마사회측은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 구성원 역시 양육부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돌봄가족도 함께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 가족 모두가 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재활승마 가족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보유자(체중 70kg미만) 구성원이 있는 가족으로,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완비해 5월1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1차 모집규모는 총 2가족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호스피아를 통해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승마로 힐링" 고령층 대상 힐링승마 실버 프로그램 진행

한국마사회는 최근 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실정을 고려, 관내 고령인구(60세 이상)를 위한 힐링승마 시범과정도 운영한다. 여가 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고령층에게 색다른 운동 경험을 제공해 신체적 균형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도모하고, 말산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소득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다양화 하고, 신규 승마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지역 사회복지법인 과천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강습자 모집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말과 교감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의 성인으로, 15일 이후 과천시노인복지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연령을 고려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기승 위주의 말과 함께하는 지상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치를 비롯한 강습 보조자들이 함께해 강습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한다.

재활승마와 힐링승마 전 강습은 무료로 시행되며, 강습기간은 오는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다. 혹서기 8월 한 달을 제외하고 6개월 동안 3개월씩 2차수에 걸쳐 과천에서 진행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과천 본사가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 외에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전문 코치와 전용 마장을 활용해 재활힐링승마 강습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국 14개의 재활힐링 협력승마시설을 선정해 재활승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활승마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소외된 계층에게 작게나마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라이프] 6월부터 확진자 격리 '권고' 전환 "코로나19 이젠 일상된다"
[KJtimes=김지아 기자] 이제 코로나19가 일상으로 전환된다. 6월부터 확진자 격리도 7일 격리에서 5일 권고로 바뀐다. "조속한 일상 회복"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6월1일부터 5일 권고로 바뀐다. 동네의원과 약국 등에서도 마스크를 안써도 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오는 6월 1일을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위기경보 하향에 맞춰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한다. 당초 격리 의무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는 일상회복 2단계 조정 때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앞당겼다. ◆"그래도 아프면 쉬어야…"기관별 지침 마련 시행 격리 의무는 사라졌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몸이 아픈데도 억지로 출근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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