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 '종근당을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선'…모멘트는 '이것'

KB증권 "다가오는 PCTC 계약 갱신 높아지는 기대감"
NH투자증권 "아쉬운 실적이나 신약 업사이드는 충분"
키움증권 "노바티스 적응증 공개와 2025년 실적 정상화"

[Kjtimes=김봄내 기자] 증권사들이 종근당[185750]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는 종근당의 어떤 점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일까.


21일 KB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 3분기 매출액의 경우 4038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것은 컨센서스를 각각 -0.4%, -6.5%로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종근당 매출액의 경우 주요 품목을 통해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상쇄하고 있지만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또한 올해 계획된 연구개발비(약 1500억원 수준)가 상반기에 약 600억원 정도 집행된 점을 감안했을 때 연구개발비 증가에 대한 압력이 다소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4만3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4025억원 및 영업이익은 279억원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실적에 부합할 예정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종근당의 경우 탑라인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만 영업이익은 코프로모션 상품(아직 마진 기여 제한적), R&D 비용 증가, 글리아트린 소송 충당금(분기 약 60억원) 가능성 고려했다고 밝혔다. 

◆ "숨돌리는 타이밍"

한편 지난 16일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1000억 이상의 영업이익 체력을 갖추었고 빅파마에 기술 이전해 R&D 성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 주가 하방 경직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경우 주요 성장 품목인 프롤리아, 아토젯 등은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으며 전년 동기에 327억원 판매된 케이캡 부재를 도입 상품 펙수클루와 고덱스로 상쇄했으나 수익성 영향은 받았을 것아라고 추측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며 ″고덱스의 경우 2024년 예상 매출 규모가 500억원 정도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고 펙스클루의 경우 올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큰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KDDF)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시나픽스의 ADC 기술이 적용된 CKD-702가 선정되어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CKD-702의 경우 연내 국내 임상1상 종료 후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2025년 EV/EBTIDA 6.8배로 대형 제약사 멀티플 평균 대비 할인율 40% 유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결국 온전한 신약 가치의 반영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임상은 올해 보다는 내년 발표에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기타 파이프라인의 경우 CKD-508(이상지질혈증, 영국 1상 완료), CKD-702(EGFR/c-MET, 국내 NSCLC 1상 연내 종료. 추가로 이리노테칸 병용 위암 1b/2상 연구자임상 진행), CKD-703(cMET ADC, 내년 IND 예정) 등이 있다″면서 ″신약 가치 관점에서 CKD-510 임상 진입 외에도 파이프라인 개발 및 성과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약 가치 반영 가능성 주목"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올해 정상화된 실적 기반으로 2025년에는 신규 도입 제품(펙수클루, 고덱스 등)의 매출 온기 반영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수익성은 현재로서는 큰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빅파마에 대규모 기술 이전에 성공한 제약사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2025년 노바티스 기술 이전 품목의 적응증 공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주가 하방 경직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