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는 지금] '기아'에 증권사들 속속 눈길 보내는 진짜 이유

SK증권 "신차와 HEV로 극심한 저평가 탈출 전망"
NH투자증권 "매크로 우려보다 강화된 이익체력 주목"
KB증권 "차별화된 실적 만들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

[Kjtimes=김봄내 기자] 기아[000270]에 대한 증권사들의 따뜻한(?) 시선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28일 SK증권은 신차와 HEV로 극심한 저평가 탈출을 전망했고 NH투자증권은 매크로 우려보다 강화된 이익 체력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KB증권은 차별화된 실적 만들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11월 공개될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는 25%의 배당성향 유지와 자사주 매입 1조원으로 총주주환원율 35%로 상향이 기대되며 6.5%의 배당수익률과 3.7배의 PER은 리스크보다 리워드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증권 기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OPM 10.9%를 기록했으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인라인,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고 추정치(매출액 26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와는 인라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4만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향후 수익성 둔화 불가피하나 현재 매크로/사업환경을 고려할 때 분기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경우 2024년 실적에 대한 주당배당금 약 6800원 예상, 현재 시가배당률은 약 7.3%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하반기에 1분기 취득한 자사주매입분 중 미소각 잔여분 50%에 대한 소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총주주환원율 35% 기대"

한편 KB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로 14만원을, 투자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3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자발적 품질비용 인식으로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0.4% 하향하나 3분기에 확인된 기아의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8% 상향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기아의 경우 EV3 등 상품성을 갖춘 모델들이 계속 투입되면서 손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7.9%, 영구성장률 1.0%)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5.8배, implied P/B 0.92배, 10월 25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51.0%라고 강조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조8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 OPM 10.9%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는 컨콜을 통해서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9.0%(국내 +13.3%, 미국 +5.7%, 서유럽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화성공장 생산 확대, EVO Plant EV3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EV3(7월), K8 PE/HEV(9월), 스포티지 PE(11월) 신차 출시, 미국에서는 K4, 카니발 HEV 신차 출시, 유럽에서는 EV3 본격 판매로 HEV 부진 극복과 판매량과 수익성 둘 다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5200억원, 2조 8813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다만 일회성 판매보증비(북미 람다-Ⅱ 엔진 보증기간 연장관련 약 6310억원) 제거할 경우 수정영업이익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예상치를 6% 정도 상회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 기록했다"면서 "약 1조2000억원의 비용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1조2160억원의 수익성 개선요인이 일회성 비용 등 부정적 요인을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상품성 개선이 차별화된 실적을 만들어내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2024년 3분기 이 회사의 대당 공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976만원"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환율 효과가 없었더라도 기아의 대당 공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높은 56만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가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기아가 세그먼트 대형화, 브랜드 가치 강화 등으로 여전히 마진 확대가 가능한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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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단체 "공적 금융기관 화석연료 확장에 핵심 역할…OECD 제한 논의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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