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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질문에 '즉시 응답'…KCC, IR 소통 방식 바꾼다

배당·실적·공시까지 한 번에…KCC, IR 챗봇으로 주주 접점 확대
IR도 디지털 전환 시대…KCC, 챗봇 도입으로 ESG 소통 강화

[KJtimes=김지아 기자]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기 공시와 설명회 중심의 전통적인 IR(투자자 관계) 활동에서 벗어나, 실시간·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한 상시 소통 체계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가 IR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이러한 변화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KCC는 메신저 기반 IR 챗봇을 통해 주주와 투자자가 언제 어디서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키워드 입력만으로 재무지표, 사업부별 실적, 배당금 정보 등 핵심 IR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머신러닝 기반으로 축적된 IR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해 반복 질문과 주요 관심사를 분석함으로써 응답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자동화 체계는 반복적인 문의 대응에 소요되던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정보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별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 IR 정보의 '즉시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알림형 IR부터 맞춤형 응답까지…주주 중심 디지털 전략 가속

IR 챗봇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는 배당금, 실적 발표, 주주총회 일정, IR 자료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를 알림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투자자가 직접 공시나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하지 않더라도, 핵심 이벤트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이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기업과 주주 간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챗봇 도입은 KCC가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 기반 IR 혁신의 연속선에 있다. KCC는 2023년 IR 전용 페이지를 개설한 데 이어 2024년에는 IR 레터를 발행하며 정기적인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실시간 쌍방향 소통 채널까지 더해지면서, IR 활동의 범위와 밀도가 한층 확대됐다.

KCC는 이러한 디지털 기반 IR 활동을 주주 중심의 ESG 경영 실천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곧 지배구조(G)와 사회적 책임(S)의 실질적 이행이라는 판단이다.

KCC 관계자는 "IR 챗봇은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한 투자자 소통 플랫폼으로, 주주 중심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IR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도료, 건자재, 실리콘을 3대 핵심 사업 축으로 삼아 국내외 산업 전반에 필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에 속도를 내면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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