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개월 만에 유럽 현장경영에 본격 나섰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4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에 들러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한 뒤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위치한 유럽기술연구소, 유럽판매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쌍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러시아공장도 방문해 러시아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현대차 쏠라리스, 기아차 리오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한다.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유럽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유럽 방문시 "유럽시장 본격 회복에 대비한 준비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구성원 스스로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 실행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조직 내에 가득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이 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구 회장은 먼저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업을 봐야 한다"며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고객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올해 주력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승부를 걸기로 정한 분야들은 사업 책임자와 직접 심도 있게 논의해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4일 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룹내 계열사에서 맡고 있는 모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했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SK㈜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2015년 임기가 끝나는 SK하이닉스와 2016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SK CC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사퇴한 자리에 다른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SK가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달라. 산하 위원회, 각 사 CEO의 리더십으로 8만여 전 구성원이 위기를 극복해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과 국민이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그룹들이 지난해 내부거래에 얽힌 ‘족벌경영’을 상당 부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그룹 중 63.6%인 21곳은 상장사와 그 계열회사 간의 내부거래가 전년보다 줄었다.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 중 분기별 비교치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재벌그룹 중 내부거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웅진이다. 전년보다 76.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년보다 45.9% 감소했다. 그 뒤는 STX가 69.0%의 감소세를 보였다. 동부 도 57.9% 내부거래 비중이 줄었다.또한 GS와 한국금융지주가 각각 45.9%와 43.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태광과 대성도 각각 42.8%와 41.3% 줄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과 두산이 32.8%와 21.6%의 감소세를 보였고 한화와 삼성도 각각 20.7%와 3.5% 내부거래 비중이 줄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내부거래가 늘어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29)씨가 한화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는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이번 주 중 한화LC의 평직원 신분으로 입사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 근무할 예정이다. 김씨는 현재 정식 발령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미 그룹내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디지털마케팅 관련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미국의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공연기획사 운영 등 개인사업을 해왔다.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시비로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온 당사자였던 김씨는 2011년에는 차량 접촉사고 후 뺑소니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고 최근엔 대마초를 피웠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김씨의 경영수업은 김 회장의 최근 집행유예 석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정보유출에 따른 수혜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유출 사고가 일어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3개월 영업정지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신세계KB국민은행 삼성체크카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17일 카드 3사 영업정지 발표 후 발급량이 5배 이상 급증했을 정도다. 삼성 체크카드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은행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입소문이 나며 발급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주일 동안 평균 4~5배 정도 발급량이 늘었다는 게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기업계 카드사 체크카드의 은행 창구 판매를 독려했지만 사실상 타 회사 상품을 팔아주기란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이 조직 슬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계열사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대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는 전달보다 8개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집계 결과에서 나타났다.3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전달보다 8개 줄어든 1686개다. 대기업들은 계열 편입과 청산 종결,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 통해 수술을 단행했다.계열 편입의 경우 금호아시아나와 동부가 해당한다. 금호아시아나는 CJ대한통운이 보유하던 지분 50%를 넘겨받아 금호리조트를 계열에 편입했다. 동부도 보험업을 하는 동부금융서비스를 설립해 계열 편입시켰다. 롯데와 대림, 대성도 회사설립 방식으로 각 1개사씩 총 3개사를 계열사로 들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씨가 지난해 현대해상 지분을 늘렸다. 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정경선씨는 지난해 6월 19일 주식 2만5300주를 장내 매수함으로써 보유 지분을 기존 15만1530주에서 17만6830주로 0.20%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의 특별관계자 3인의 지분율은 기존 2.00%에서 22.03%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3월 5일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발한 이래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연금) 등 손해보험의 전 부문에 걸쳐 발전해왔다. 지난해 9월 기준 계열회사 14개, 상장사 1개, 비상장사 13개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7번째 아들이다. 그는 경영일선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과 큰 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17억원대 선물투자 사기를 당한 농구스타 현주엽씨에게 회사 측이 피해액의 절반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현씨가 "직원의 사기행위에 대해 회사가 책임지라"며 삼성선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삼성선물이 현씨에게 8억7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삼성선물 직원 이모씨가 선물투자를 해주겠다며 현씨를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행위는 외형상 회사 업무에 해당하므로 삼성선물이 이씨의 사용자로서 현씨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지난 2009년 대학 동창의 소개로 이씨를 만난 현씨는 선물 투자를 권유하는 이씨에게 속아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24억3000만 원을 투
[KJtimes=김봄내 기자]부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14조원대의 부채 감축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 사업구조조정 ▲ 자산매각 ▲ 원가절감 ▲ 수익창출 ▲ 금융기법 활용 등을 통해 2017년까지 14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사업 구조조정으로 3조원가량을 줄일 방침이다. 전력공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시기·규모·방식 등을 바꿔 투자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해외사업도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화하면서 신규투자 억제, 민간 자본 활용 등으로 투자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5조3000억원대의 자산 매각도 추진된다. 전력 관련 자회사인 한전기술·한전KPS 지분은 경영권 유지를 위한 최소 지분(51%)만 남기고 모두 판다. 전력사업과 관련이 없는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보유 지분은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실형 확정으로 인한 후폭풍이 일고 있다. 현재 그 후폭풍 중심에 선 것은 SK그룹의 새로운 성장판으로 부상한 SK하이닉스. 하지만 회장 부재로 신성장동력 추진에 대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우선 SK하이닉스가 SK그룹 편입 직후 공격적으로 벌여온 인수합병(MA) 작업은 지난해부터 사실상 ‘올 스톱’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컨트롤러 업체 LAMD와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개발업체 아이디어플래시를 2012년에 잇따라 인수했지만 지난해에는 눈에 띄는 MA 시도가 없었다.게다가 ‘마더 팹(Mother FAB·연구공장)’ 역할을 해 온 이천공장에 신규 클린룸을 짓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기로 일단 결정한 것도 답보 상태다. 업계 일각에선 향후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위한 결단은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뿐만 아
[KJtimes=김봄내 기자]주식갑부 1조클럽 회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를 재벌닷컴의 평가결과에서 밝혀졌다. 재벌닷컴은 지난달 28일 현재 1834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를 평가했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주식 최고 주식부호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1조708억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로 1위 자리를 지켰다.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9662억원을 기록하며 지키고 있다. 또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조1961억원으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2723억원(10%) 늘어난 2조9892억원이다.눈에 띄는 것은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S-oil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oil은 28일 공시를 통해 조 회장과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다음 달 21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S-oi의 최대주주는 아람코(AOC)로 지분 35%(3940만3974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는 28.4%를 가진 한진에너지가 올라 있다.현재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oil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S-oil 주식 3198만주(28.4%) 중에서 3000만주를 매각하는 것. 이 지분의 시장가치는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만일 한진에너지가 3000만주를 팔면 2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고 198만주 보유 주주로 남는다.재계에선 조 회장이 사내이사 지위를 유지하면 가격 협상에서 나쁠 게 없다는 분석이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식품산업협회는 비상근 부회장으로 손헌수 정식품 대표를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박형록 농심 전무에게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이균희 정식품 상무·문이균 서울우유협동조합 실장·정병동 매일유업 파트장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대외협력 사업조직 강화와 기능 중심의 업무 일원화를 위해 기존 '1실-4부-1지원단-14팀'이던 조직을 '1실-4부-12팀'으로 바꿨다. 연구소도 '3부-2지소-17팀'을 '3부-1사업단-2지소-18팀으로 개편했다. 협회는 정부가 식품안전인증기준(HACCP·해썹) 의무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HACCP컨설팅, 인력양성 교육, 원료 공동구매, 식품산업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하고 준회원제도 활성화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기회복세가 모든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무역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서 1월 전(全)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과 관련,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설 연휴 효과가 작용했지만, 전월비로 보면 경기회복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부문 개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에 경쟁원리를 과감하게 도입할 것"이라며 "철도처럼 공공성이 있으나 경쟁이 필요한 분야는 기업분할, 자회사 신설을 통해 민영화가 아닌 공공기관 간의 경쟁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노조의 반발과 민영화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