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10년 가까이 경찰 추적을 피해 다닌 400억원 횡령 사건의 범인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04년 우리신용카드 직원과 공모해 회사 자금 40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우리신용카드 자금부 대리 오모(41)씨, 같은 회사 과장 박모(45)씨와 짜고 2003년 12월2일부터 이듬해 3월29일까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신용카드는 2004년 3월26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우리은행에 합병됐다. 김씨는 오씨 등이 빼돌린 돈을 자기 명의의 시중은행 계좌 13개에 분산 이체해 놓고서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유흥과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씨와 박씨가 회삿돈을 주식에 투자해 수익이 생기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전자레인지가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소비자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소비자 전문지 '테스트 안쿱(Test Aankoop)'은 전자레인지 성능 평가 결과 삼성 그릴 전자레인지(GE82V)가 해동·그릴 조리·사용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며 1위로 선정하고, 구매 추천제품 목록에 올렸다. 특히 음식 속까지 골고루 익혀 주는 그릴 조리와 디지털 타이머 등 사용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전문지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도 삼성 콤비 전자레인지(MC32F606TCT)를 그릴 조리·온도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1위 제품으로 뽑았다. 그릴 조리 시 바닥면에서 열이 발산돼 식재료를 중간에 뒤집을 필요없이 바삭하게 조리 해주는 발열팬과 에너지 절감 코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테스트 안쿱과 알트로콘수모는 벨기에와 이
[kjtimes=김봄내 기자]유명 커피전문점의 위생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최근 4년간 유명 커피전문점 적발 현황(2010년~2013년 6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걸린 건수는 2010년 42건, 2011년 38건, 2012년 66건에 이어 올해 6월 현재까지 24건 등 해마다 끊이지 않으면서 총 170건에 달했다. 커피전문점별 위반실태를 보면, 탐앤탐스 44건(25.9%)으로 가장 많았고, 카페베네 31건(18.2%), 할리스 24건(14.1%), 엔제리너스 22건(12.9%), 커피빈 13건(7.6%), 이디야 11건(6.5%), 스타벅스 8건(4.7%), 기타 17건(10.0%) 등이었다. 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기준규격위반 11건,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위반 22건, 영업자 준수사항위반 29건, 시설기준위반 7건 등이었다. 특히 기준규격위반 중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카드인 '주머니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머니카드는 은행 계좌 없이 스마트폰 현금 지갑인 '주머니(ZOOMONEY)' 앱에서 신청해 발급받는 카드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직장인은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주머니카드는 카드를 두고 나왔더라도 주머니 앱을 통해 주요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결제, 모바일카드 충전, 출금(신한은행 ATM)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형욱 KT 프로덕트1본부장은 "주머니 카드 출시로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도 가능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현금지갑 서비스인 주머니와 함께 사용하면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진정한 스마트금융 서비스의 편의성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패션브랜드 MCM은 성주디앤디가 가짜 핸드백과 지갑을 만들어 판매한 안 모씨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씨는 수년 동안 MCM의 짝퉁 제품을 판매·보관한 혐의로 지난 2011년 5월 북부지방법원에서 징역 10월 형을 선고 받았다. 짝퉁 제품 유통으로 손해를 입었던 MCM은 같은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안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듬해 10월 안씨가 MCM 상표에 대한 전용사용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금 1억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안씨는 이에 불복, 곧바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MCM에 총 4억원을 배상하라는 더 무거운 판결이 나왔다. 안씨는 다시 한 번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으나 지난달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2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
[kjtimes=김봄내 기자]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동의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불법적인 노조 무력화 전략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기존의 태도를 고수하는 삼성의 태도는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어 “삼성이 노동3권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며 부정·불법·탈법 행위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겨온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전면적인 진상규명과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이른바 ‘삼성청문회’에 대한 개최 동의안도 함께 제출할 뜻을 밝혔다. 심 의원이 제출한 삼성 관련 동의안이 가결되면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실장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kjtimes=김봄내 기자]유명 곰탕집 사장 이모(58)씨가 '신라면 블랙이 곰탕 제조비법을 도용했다'며 농심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법원은 국물 맛이 유사하더라도 제조법까지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곰탕집을 운영해온 이씨는 농심이 곰탕 조리기법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며 2008년 접촉해 온 뒤 자신의 제조비법을 빼내 2010년 '뚝배기 설렁탕'과 2011년 '신라면 블랙'을 잇따라 출시했다며 지난해 소송을 냈다. 이씨는 사업제휴를 하고 싶다는 말에 곰탕 샘플을 보내주고 조리비법도 전수해줬지만 농심이 특별한 이유없이 계약을 미뤘고, 결국 합작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 설비 등에 따른 자금 부담 탓에 2009년 9월 도산했다고 주장했다. 농심 임직원들은 실제로 지난 2008년 이씨네 곰탕 공장을 견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해 재판까지 받았던 유통재벌들이 올해는 모습을 드러낸다.20일 유통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7일 대리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국회에 전달했다.당초 정 부회장은 산업위 증인에 포함됐다가 막판에 제외됐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을 대신해 출석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재차 증인석에 불려나가는 상황이 됐다.정 부회장은 이미 작년 국감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가 고발당한 만큼 올해 출석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정 부회장의 국회 출석이 확정되면서 신세계 그룹은 답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들은 정 부회장의 출석을 앞두고 주말에도 출근, 그동안 언론 보도 등에 언급
[kjtimes=김봄내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이승한 창조경영론’을 미국에 앞장서 배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 주최로 열린 ‘홈플러스 데이’에서 현지 교수진과 함께 연구한 창조경영 이론과 홈플러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내용은 크게 5가지다. 예컨대 ▲미래창조를 위한 디지털 혁신 ▲창조적 경영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과 변화관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조전략 ▲창조적 소통을 위한 비유의 경영 ▲창조경영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비전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보스턴대 경영대에 지난 6월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현지 교수진과 100일 동안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했다.한편 이 연구 내용은 앞으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의 합병이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일부 사업부문의 합병안을 안건에 올리고 논의에 들어가면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동안 이들 회사의 합병은 설로만 떠돌았고 한국거래소는 17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합병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업계에선 답변시한이 오후 6시까지이므로 그 이전에 합병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반대 목소리 등 변수도 있어 이사회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이날 각각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하이스코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강판 부문을 분할해 현대제철에 합치는 방안을 논
[kj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사기행각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0월 이미 고객 피해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주인공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민주당) 의원.김 의원은 입수한 작년 10월 18일 동양증권 이사회 회의록를 근거로 현 회장을 비롯한 동양증권 이사들이 고객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올해 들어 부실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1조7000억원어치나 판 것은 사기행각에 가깝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인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양이 웅진그룹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공사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kjtimes=김봄내 기자]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한 '스마트혁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본사 문화홀에서 임직원 대상 특강을 열어 미래 유통혁신 지향점으로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IT·모바일 기술을 융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저성장이 지속하고 유통업 규제 강화 속에 신규고객 창출보다 기존고객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IT·모바일 기술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최고의 쇼핑경험을 제공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유통채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집객과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하는 스마트혁명을 추진해야한다"며 "소통혁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혁명의 기본 전략으로 고객 접점 네트워크 확대, 고객 정보 분석,
[kjtimes=김봄내 기자]팬택은 이마트 김포공항점에 팬택 서비스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1호 서비스센터 위치로 김포공항점을 선택한 것은 지하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 거점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국내 출장을 위해 공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마트에 팬택 서비스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팬택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수리를 맡기고 기다리는 시간에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창현 팬택 고객감동실장은 "전국 어디에서든 쉽고 빠르게 팬택 서비스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이마트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연말까지 김포공항점 외 이마트 14개 지점에 추가로 서비스센터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마트에 입점하는 팬택 서비스센터는 평일
[kjtimes=김봄내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가을·겨울 산행을 위한 `1000 필파워 초경량 다운재킷'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필파워(Fill Power)란 털 제품이 구겨졌다가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뜻하며 1000 필파워는 거위털 1온스를 압축해서 풀면 1000 세제곱인치까지 부풀어 오른다는 뜻이다. 최고급 폴란드 구스다운 충전재(솜털 95%)를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하다. 외피도 초경량 7데니어(Denier) 원단으로 자유롭게 압축해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42만 원.
[kjtimes=김봄내 기자]160조원이 넘는 부채에 짓눌린 에너지 공기업들이 퇴직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열쇠, 상품권, 여행비, 가전제품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1월∼올 8월 퇴직자 357명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100만원 상당의 국내연수 비용을 제공했다. 총 지출액은 10억7100만원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기준 부채가 24조7000억원으로 경평영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한수원 측은 "퇴직자가 100만원 한도로 국내에 한해 여행상품을 골라오면 비용을 보전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인사관리규정에는 10년, 20년 이상 성실히 근무한 퇴직자는 포상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