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국내 연구진이 고온의 열을 견뎌야만 하는 핵심 부품 소재를 3차원(3D)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산화물 분산강화(ODS·Oxide Dispersion Strengthened) 합금 신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구현했다고 5일 밝혔다. 산화물 분산강화 소재는 내열이 필요한 모든 금속 재료에 고온에 강한 산화물을 섞어 만든 합금이다. 비행기 엔진, 원자로 부품, 가스 터빈, 미사일 노즐 등과 같이 고온 강도와 내열성이 필수적인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기술은 금속과 산화물을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 혼합한 후 추가적인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초기 재료 단계에서 강화 공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데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원자력연구원 신기술은 최종 제품을 만든 후 제품 금속 표면에 산화물 입자를 바르고 3D 프린터 레이저 열원으로 금속을 녹인다. 이와 동시에 산화물 입자를 혼합·냉각해 금속 내부에 내열 층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다. 산화물 입자를 금속 내부에 고루 분포시키면서 가공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관세’ 발언에 바짝 긴장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해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파악해 가면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어디가 대상국이 될지를 포함한 조치의 전모가 명확하지 않지만 대상을 확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게 그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또 일본이 미국의 착실한 동맹국인 만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동맹국인 일본의 철강·알루미늄 수입이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이를 미국에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이 이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도 대책마련에 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아직 미국 정부가 정식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동맹국인 일본제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계무역기구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산업경제시장이 불안하다. 1월 생산과 소비 지표가 나란히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확장에 따른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8년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엔화가 더 강세를 보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보다 6.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2.7% 증가했으나 전문가 예상치(5.3%)보다는 저조한 것이다. 지난해 10∼12월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산업생산은 새해 첫 달 급감하게 됐다. 1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1.8% 줄며 전문가 예상치(-0.6%)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에는 0.9% 늘었지만 이번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6% 증가했으나 예상치(2.4%)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자동차 생산이 미국 판매 부진 탓에 감소했으며, 건설장비와 반도체 생산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일본의 소비 지출이 올해 어느 정도 기세를 잃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쿄 빅사이트에 LS산전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S산전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8’에 참가했다. 28일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LS산전은 역대 최대인 16.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에 준공한 치토세 메가솔라 발전소, 합천댐·청풍호 수상 태양광 사업 등 국내외 대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면 LS산전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LS산전의 목적은 태양광을 비롯해 ESS(에너지 저장장치), DC/AC(직류/교류) 전력 솔루션 등 신재생 발전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한편 LS산전은 올해 신재생 발전시스템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전략에 따라 2014년 참가 이후 4년 만에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서 ‘PV(태양4광) 시스템 엑스포’로 자리를 옮겨 눈길을 끌었다. PV 시스템 엑스포는 월드 스마트 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비율을 현재 15%에서 2030년도에는 22~24%로 끌어올릴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해상 풍력발전 확대를 위해 ‘촉진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 내각부는 해상 풍력발전에 대한 통일된 기본방침을 정해 내달 해당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준비중인 법안에는 사업자의 사업 기한을 최장 30년으로 제시하는 등 해상 풍력발전사업 참여를 촉진해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 담겨있다. 새로운 법안에서는 총리가 관련 설비를 정비하기 위한 기본방침안을 만들어 각의(국무회의)에서 내용이 결정되면 경제산업상과 국토산업상이 발전에 적합한 해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 사업자를 공모하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번에 정부 차원에서 통일된 규칙을 마련, 발전 가능 기간을 큰 폭으로 연장하게 되면 사업자는 자금과 수익 확보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일반 해역의 이용에 관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개인들의 자기파산 신청이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집계를 인용 지난 2017년 개인 자기파산 신청 건수는 6만8791건으로 전년보다 6.4% 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증가율은 2016년의 1.2%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급증하고 있는 은행의 카드론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본에서는 연 수입을 웃도는 돈을 빌리는 사례도 있어 자기파산이 늘어나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일본은행 통계로는 2017년 말 은행카드론 대출 잔고는 전년 대비 5.7% 늘어난 5조7460억 엔(약 57조 원)이다. 아시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자기파산 건수는 2년 전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선명해졌다. 이는 장기 불황이 한창이던 지난 2003년 24만건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자기파산 감소가 나타난 것은 소비자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 영향이 컸는데 다중채무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2006년 개정 대금업법이 성립돼 2010년 본격 시행된 것이 주효했다. 이자제한법의 상한(20%)을 넘고 출자법에 규정한 상한금리 29.2%를 넘지 않는 범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의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비행장의 나고시 헤노코(邊野古) 이전 후속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장 선거에서 이전을 추진하는 여권 지원 후보가 승리함에 기인한다. 5일 교도통신은 전날 열린 나고시장 선거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추천한 무소속 도구치 다케토요(渡具知武豊·56) 후보가 현직 이나미네 스스무(稻嶺進·72)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현직시장을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정말 잘 됐고 오키나와 발전을 위해 전력 지원하겠다”며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의 경우 시민의 이해를 구하면서 최고재판소(대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노코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한 것이다. 오키나와에선 지난해 12월 주일미군 헬기가 초등학교 상공을 비행하다가 금속창틀을 떨어뜨린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도나키손(渡名喜村) 지역에 미군 헬기가 긴급착륙하는 등 사고가 이어져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최고재판소는 지난 2016년 말 이전 문제를 둘러싼 오키나와 현과 일본 정부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센카쿠열도 20곳에 감시용 레이더를 설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2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지역의 낙도 20곳에 레이더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이 지역에 중국 해경국 선박 등의 진입이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레이더와 감시카메라가 포착한 정보는 도쿄에 있는 해상보안청 본청으로 전송되며 본청에서는 수상한 선박이 포착되면 곧바로 순시선에 출동 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북한 선박의 불법 조업 감시를 위해 시마네(島根)현 낙도 1곳, 그리고 가고시마(鹿兒島)현 지역 낙도 2곳을 포함해 총 23곳에 감시 시설을 설치해 이르면 2019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이들 시설은 낙도의 등대 옆에 철탑을 세우고 설치하게 된다. 해상보안청은 지난 1일 통과한 2017년도 추경예산에 관련 비용 2억8000만엔(약 27억6000만원)을 반영했다. 레이더는 최대 50㎞ 떨어진 곳에서 항해하는 선박의 위치 정보 파악이 가능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재일 중국유학생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중국어로 번역해 유포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당국이 해외에서의 무분별한 저작권 침해를 겨냥해 민간인 번역팀을 상대로 칼을 꺼내들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주일 중국대사관도 영리 목적이 아니더라도 원작자나 판권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저작권 콘텐츠를 멋대로 번역, 전파, 유포하는 것은 일본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일 해외 화교 뉴스사이트인 중국교망(僑網)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달 31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5명을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일본 교토(京都), 야마구치(山口) 등 5개 지역에서 합동 체포 작전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5명이 받고 있는 혐의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3년여간 일본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알고도 일본 만화, 게임, 게임잡지의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한 다음 중국 웹사이트에 올려 유포한 것이다. 중국에서 인기있는 일본 만화 ‘너에게 닿기를’, 게임 ‘유희왕 ARC-V’ 등은 모두 이들이 번역해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토에서 체포된 나고야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모비스[012330]가 종속회사인 북미법인(MNA, Mobis North America) 미국 오하이오공장의 가동중단으로 받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KB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이번 손실은 1년 뒤 후속 모델이 양산되면 다시 회복될 것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성격이 아니라면서 현대모비스의 현재 시가총액(24조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오하이오공장이 납품처인 크라이슬러의 JK차종(랭글러) 단산 및 후속 차종 생산을 위한 라인 재정비로 오는 4월 7일부터 약 12개월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오하이오공장의 1년간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는 6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2조6000억원)의 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런 추정치는 지난해 오하이오공장 매출액(1조4000억원)에 현대모비스 전체의 모듈부문 영업이익률(4.4%)을 적용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미국 오하이오 공장 생산중단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라도 가처분 소득이 기대만큼 늘지 않자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일본 내각부의 국민경제계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근로자들이 받은 급여총액에 가까운 '명목고용자보수'는 4년 전보다 16조8000억 엔 늘어났다. 반면 근로자가 손에 쥐는 ‘가처분 소득’은 7조9000억 엔 증가에 그쳤다.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늘어난 명목 총액의 절반 정도가 공적인 보험료와 세금으로 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이와(大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수입 1000만 엔인 맞벌이 부부 가구의 경우 가처분 소득이 2011년부터 2017년에 걸쳐 약 38만 엔 감소했다. 자녀수당 관련법 개정으로 12만엔, 사회보험료율 인상으로 10만엔, 소비세율 인상으로 16만 엔이 각각 줄었다. 2019년 10월에 소비세율이 10%로 인상되면 손에 쥐는 돈은 2020년까지 9만 엔이 추가로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에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1949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團塊)’가 모두 75세 이상이 돼 의료와 개호(돌봄)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유효구인배율이 1.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4년 1월 이후 4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늘어 예상치(-0.4%)와 반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0.1% 감소해 예상치(1.3%)를 깨고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뜻한다. 그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일본의 지난달 실업률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 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를 웃도는 것이다. 일본 실업률은 지난해 5월 3.1%였다가 6월 2.8%로 떨어진 뒤 수평선을 유지하다 11월에는 1994년 5월(2.7%) 이후 가장 낮은 2.7%까지 내렸다.
[KJtimes=김현수 기자]“사정이 허락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는 만큼 같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가서 선수단을 격려할 것이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방한이 결정됨에 따라 그 목적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실 그간 일본에서는 지난해 말 한국 외교부 산하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가 2015년 말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낸 이후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확산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반면 여당 내에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문제를 협의하자고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그리고 참석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기자와 만난 아베 총리는 “올림픽 참석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수출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로 지난해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도 수출과 수입이 계속해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다. 이번 보도는 일본의 수출이 글로벌 경기 호조와 엔 약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난 것에 대한 것이다. 실제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 예비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 2016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성장을 보였다. 반면 12월 증가율은 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전월치(16.2%)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10%)도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25.1%나 늘었던 대(對)중국 수출이 12월에는 15.8%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월 무역수지는 3590억 엔 흑자를 기록해 전망치인 5천350억 엔에는 크게 못 미쳤으나 12월 수입은 14.9%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2.4%를 웃돌았다. 일본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규모가 전월조정치인 1120억 엔의 3배를 넘었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자위대가 미군기를 대상으로 한 경호 수행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23일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자위대가 처음으로 미국 함정과 항공기의 방호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동해 주변으로 비행해 온 미군의 B1 전략 폭격기와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공동훈련을 시행했을 당시 경호임무가 부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규슈(九州) 주변 상공에서 편대를 짜면서 비행훈련을 했을 때 미국 측의 요청에 근거해 이런 임무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폭격기가 한반도로 향하면 자극을 받은 북한이 대항 수단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훈련 중에 미군기가 공격을 받을 경우 방호 임무가 부여돼 있으면 자위대기가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은 일본 측이 이러한 내용을 연설에 포함하고 싶다는 의향을 미국 측에 강력히 전달해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미군 폭격기와 항공자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