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1일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무소속 이종혁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 낸 그 기개로 부산을 바꾸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정치권력의 교체 없이는 부산이 바뀌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의 길을 개척해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실어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은 전국에서 꼴찌 도시로 전락했고, 엘시티 비리는 부산을 부패한 도시로 만들었으며, 김해신공항 건설은 시장직을 지키려는 나쁜 의도가 만들어 낸 적폐”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문재인 정권 견제론’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라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해지고 오만한 권력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다. 부산을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4년 동안 부산의 행정체질, 경제체질, 도시체질을 바꿨다”며, “2030월드엑스포의 성공, 소득 5만불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중 1조3200억원 규모가 매각되면서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을 위한 사전 준비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의 압박을 충족하기 위한 추가 지분 매각이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블록딜 방식으로 삼성전자 주식 2700만주(0.45%)를 처분했다. 전날 종가에 1.5% 할인율이 적용됐으며 삼성생명 1조1204억원(2298만3552주), 삼성화재 1958억원(401만6448주) 수준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측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산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들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생명(8.19%)과 삼성화재의 지분율(1.43%)은 9.62%였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면 지분율이 10.45%로 높아진다. 이에 삼성 그룹이 이번 블록딜을 통해 향후 자사주 소각 이후에도 삼성생명
[kjtimes=견재수 기자] 6·13지방선거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약 2주 차이로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는 27.2%에서 5.8%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와 폴리컴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약 2주 사이 크게 줄어든 모습니다. 지난 16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데일리의 의뢰로 5월 13~14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56.3%, 서 후보는 2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7.2%라는 결과가 나온 것. 약 2주 후인 29일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이 프라임경제신문의 의뢰로 26~28일 사흘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8.1%, 서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의 격차는 5.8%로 좁혀졌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3일 만에 27.7%에서 5.8%로 줄어들어 선거 당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앞서 있는 두 후보 외에도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와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각각 2.
지난 30일 밤 KBS에서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화젯거리다. 6.13 지방선거 후보들의 본격적 유세 활동 시작 하루전 늦은 밤, 동시간대 웬만한 TV프로그램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토론에서 무엇을 보았을지 궁금하다. 선거전에서 후보들이 TV토론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실제로 그 영향이 막강하게 작용해 곧바로 표심과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한 매체의 조사에 의하면 작년 대선의 경우 국민 거의 절반이 TV토론이 자신의 지지후보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응답자의 49%)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을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와 30대에서 TV토론으로 영향이 있었다는 응답이 각각 60.6%와 62.3%를 기록해 젊은 층일수록 TV토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TV토론이 선거전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인식되다 보니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난다.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보여준 특정 후보의 삿대질, 저급하고 거친 막말,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정보 남발 등 그 분위기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불쾌감을 유발한다.어젯밤 토론은 지난 대선 때와는 확실하게 달랐다. 어느 정도 성숙해진 토론 문화를
[kjtimes=견재수 기자] 부산시 강서구에 서병수 후보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서 후보 측은 명백한 공직선거법과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이라며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부산 강서구 생곡동 쓰레기 매립장 입구 대로변 200m 양쪽에 불법 선거현수막이 걸려있다”는 제보를 입수, 현장 확인을 한 결과 가로 50cm, 세로 1m정도 크기의 현수막을 발견했다. 이 현수막은 10m간격으로 각 20개씩 걸려 있었으며, 빨간 글씨로 “서병수 OUT", 파란 글씨로 "적폐청산 IN”이라고 씌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후보 측은 즉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부산경찰청에도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사건은 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부산 강서경찰서는 서 후보 측에 “현수막 부착 용의자 3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출석을 요청할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 후보 측은 “현수막은 철거됐지만, 누가 어떤 의도로 이런 행위를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사건을 중대한 ‘선거문란’ 행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
[KJtimes=견재수 기자]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은 자율출퇴근 제도 및 스마트워크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인프라가 여유롭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근무여건 개선이 여의치 않아 초조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행 68시간인 주당 법정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우선 적용되며 50인 이상 사업장은 2020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은 2021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현행 ‘자율 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근무시간 관리에 직원 자율권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오는 7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한 달 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로 만약 한 주 근무시간이 40시간이 넘으면 해당 월 다른 주에는 40시간 미만으로 근무해서 평균을 맞추게 된다. 근로기준법 58조에 명시된 재량 근로제는 업무 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 관리와 관련해 직원에게 완전한 자율권을
[KJtimes=정소영 기자]국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러 도시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주차장 공유로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인 ‘공유주차장 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낮 시간대 비어있는 아파트, 업무시간 후 상업시설, 야간·공휴일에 비어있는 공공기관·교회·학교 등의 주차장을 일반에게 개방하는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차장의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태섭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카셰어링(차량 공유)과 공유오피스 근무 등 공유경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주차장 확보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재계에 젊은 총수들로 경영권이 이동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의 성장을 이끌던 선대 경영인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대 그룹의 세대교체가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 경영인’들은 상속세 문제와 지배구조 개편에 새로운 미래 신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어깨에 짊어진 반면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그룹은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5월20일 숙환으로 타계하면서 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수순에 들어갔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아들인 이재용(50) 부회장이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총수를 이건희 회장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으로 지정하면서 삼성의 차세대 경영인으로 명실상부하게 공인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아직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정의선(48) 부회장이 대외활동을 전담, 사실상 경영 무게중심이 옮겨갔다는 게 중론이다. SK는 최태원(58) SK그룹 회장이 1998년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 회장 타계
[kjtimes=견재수 기자] 남북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DMZ 평화지대 논의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궁예도성 남북공동발굴 추진 정책세미나가 30일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과 심기준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철원 DMZ 궁예도성 남북공동발굴 추진 정책 세미나>는 궁예도성에 관한 기존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복원로드맵과 고려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궁예도성은 후고구려(태봉국)를 세운 궁예가 905년 강원도 철원군 풍천원 벌판에 지은 외성 12.5㎞, 내성 7.7㎞에 이르는 대규모 성터로 918년까지 사용됐으며, 남북이 분단된 이후 DMZ 내에 갇혀 지금까지 학술적 접근이 어려웠다. 동-서로는 군사분계선이, 남-북으로는 경원선 철로가 지나는 곳에 위치한 궁예도성에 대한 남북공동발굴조사가 추진되면 DMZ 평화지대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옛 태봉국 도성지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DMZ 평화지대화 논의의 유력한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향후 있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군사회담에서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5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5.18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38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최초발포와 집단발포 명령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헬기기총소사, 행방불명자의 규모와 암매장 현황 등의 진실은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2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5.18 민주화운동의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지만 5.18 유공자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 등을 중심으로 5.18 특별법을 제대로 뒷받침할 시행령 제정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지난 공청회는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5.18 특별법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세부사항을 시행령에 올바로 담기 위해 개최됐다. 이개호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진상규명과 상응한 조치는 그동안 미흡했다”며, “오는 9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설치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kjtimes=견재수 기자] 오거돈·서병수 두 부산시장 후보 간 양자 토론회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 측에서 토론을 단 하루 앞둔 지난 28일 돌연 취소하면서다. 오 후보 측은 ‘타 후보가 포함돼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까지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공개 토론 거부는 처음이다. 서 후보 측은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오만의 극치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눈과 귀, 입 역할을 하는 언론사들이 만든 토론회 일정을 자기 편한 대로 취소해 버린 것은 ‘유아적 행태’라고 비난했따. 이번 토론회는 부산 CBS와 국제신문, 티브로드, CJ헬로, 현대 HCN 등 언론사 초청으로 진행 예정이었다. 토론 또한 이미 한 달 전부터 계획돼 있었다. 특히 이번 토론을 통해 서 후보 측에서 제기한 오 후보 일가의 대한제강 미공개 내부 정보 이용 주식매각, 가덕도 인근 부동산 투기, 엘시티 200억원 특혜대출 의혹 등이 해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후보 측은 토론 거부 이유를 묻는 언론사에 “그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 후보 측은 “언제 어디서든 1대1·다자토론 등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에 임하겠다
[Kjtimes=정소영 기자]경기연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공유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한국형 공유자본주의를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 모색’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수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잉여가 집중돼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확대·고착화되고 복잡한 원·하청 구조로 불법파견 확산, 비정규직·파견직의 일상화로 임금과 근로조건 격차 심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해 국내에 ‘공유자본주의’를 도입하고 상생·협력의 범위를 기업 내 노사 관계를 넘어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관계로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 산업계에 만연한 비정규직 고용과 파견근로 관행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직계열화를 탈피한 산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정책은 공정거래 확립과 동반성장 R&D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공정거래지원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민병길 경기연 연구위원은 “대기업·중소기업·노동자가 상
[KJtimes=견재수 기자]각종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전세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분양시장에는 사람들이 몰리며 청약경쟁이 뜨거워 양극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청약조정지역 내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4월 이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3월 1만3857건으로 역대 3월 거래량 중 최대치가 신고된 이후 4월에는 6287건으로 절반으로 감소했고 5월에도 일평균 거래량이 4월보다 훨씬 적어 이달 전체 거래량은 5600여건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 이하로 떨어지며 전세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8.3%,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아 갭투자자들이 선호했던 서울 마포(69.3%), 성동(68.7%) 지역의 전세가율도 70% 아래로 떨어졌다. 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도 줄어 5월 현재 서울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총 2650건으로 일평균 거래량 기준 작년 동월(전체 5639건)보다 30.6% 감소했고 4월(4106건)과 비교해도 7.8% 감소했다. 그러나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 침해 관련 당초 배상금보다 늘어난 5억3900만 달러(약 581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 평결은 당초 대법원 판결 취지와 상반되는 결과로 앞으로 계속될 재판 과정에서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파기환송심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5억3900만달러(약 5836억원)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이중 디자인 특허 관련 배상금이 5억3331만605달러이고 나머지 532만5050달러는 실용특허 관련 배상금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다툼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제조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 법원은 2012년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결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내용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기본 디자인 ▲액정화면의 테두리(프런트 페이스 림) ▲애플리케이션 배열(아이콘 그리드) 등 세 가지였다. 그러나 대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과 관련,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5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16층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이 요청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논의를 가지 게 된다. 검토 사항과 검토 내용은 비밀엄수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감리위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과 회계법인 간 대심을 먼저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이 모두 참석하는 3자간 대심도 진행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내용이 복잡해 최종 결론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첫 회의는 오후 2시 시작돼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바 있다. 회의 종료 직후에는 향후 감리위원회 또는 증선위원회 일정이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렸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사로 변경하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탈바꿈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