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의 남녀직원 비율이 10년째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난해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별 직원현황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19개사(대우조선해양 제외)의 지난해 말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평균 16.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3년 말 13.9%보다 2.7%포인트 늘어나긴 했지만 눈에 띄는 증가세로 보긴 어렵다.실제 유일하게 여직원만 증가한 곳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과 비교해 남직원은 10.6% 줄었지만 여직원은 155.9% 늘었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와 SK네트웍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SK하이닉스는 46.8%, SK네트웍스는 35.6%, LG디스플레이는 29.4%를 차지하고 있다. 여직원의 비율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곳은 SK네트웍스(16.7%포인트), 한국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에 모습을 나타냈다. 최 회장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SKC의 PET증설라인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제품 생산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두 번째가 품질, 세 번째가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시설 점검 이후 SKC와 산학협력을 하는 조지아 공과대학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연구시설을 돌아보고 담당 교수로부터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은 1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헌혈 행사는 2008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7년째 계속되고 있다. 본사뿐 아니라 울산·구미·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여 7년 동안 총 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혈액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함께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기석 부장검사)는 15일 회장 재직 당시 사업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103억5000만원 배임, 27억5000만원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58) 전 KT 그룹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서유열(58) 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콘텐츠 사업회사인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 등 3개 업체의 주식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00억원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계와 골프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부 계열사 사장단을 동행하고 지난주말께 출국해 현재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롯데그룹측은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대회 시작 이후 매년 참석한 행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회장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현안이 시급한 탓이다. 앞서 그는 롯데홈쇼핑 사건을 보고받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롯데정책본부 개선실
[KJtimes=장진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재벌 총수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여 논란이되고 있는 가운데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송사중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금을 챙겨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챙긴것이 그 이유다.최 회장은 올해 배당금 순위에서 10대그룹 총수 중 3위에 올랐다. SK CC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250원에서 올해는 1500원으로 올라 최 회장은 20%가량이 증가된 배당금을 챙김과 동시에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재벌 총수가 됐다.최 회장은 지난 2월 28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237억 5000만원 대비 약 50억여원 가량이 늘어난 금액이다.배당금액도 매년 늘었다. 지난 2011년 73억원이었던 배당금은 2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군 전역장교를 뽑는다.포스코는 15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생산기술·품질공정·설비기술·토건설비·마케팅·구매 등에 군 전역장교 채용 전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17∼18일 국방부가 주최하는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취업 상담활동을 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에 이어 필기시험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포스코에 따르면 군 전역장교 채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40여명이 선발돼 사무·기술직에 두루 배치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역장교는 통솔력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라는 점에서 포스코의 인재상에 맞는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결국 구치소가 갇혔다. 3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가 이날 오전 1시20분께 영장을 집행함에 따라 구속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치소로 이송됐다. 전날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현재 강 전 회장의 배임액은 3100억원대, 횡령액은 54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STX건설과 STX대련 등에 대한 계열사의 부당 지원을 지시하고 개인 횡령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은 구치소로 이송되기 전에 심경 등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 총수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들을 통해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영그룹 비상장사인 광영토건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장남 이성훈 전무에게 총 100억원을 배당했다. 이들 부자는 지난해 광영토건 순이익(7억7000만원)의 무려 13배를 배당금으로 가져간 셈이다.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통상 20% 내외로 순이익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 회장은 다른 비상장 계열사인 대화도시가스(104억원), 동광주택산업(84억원), 부영대부파이낸스(5억원)에서도 거액의 배당금을 챙겼다. 지난해 92억원의 순손실을 낸 현대유엔아이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장녀 정지이 전무에게 12억원과 2억원씩을 배당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과 정몽익 KCC 사장에게 각각 44억원과 40억원을 배당한 효성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는 14일 자사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산업재해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 김준식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백혈병 가족 측 제안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백혈병 산업재해 논란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조사 결과와 보상대책 등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경영진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중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의 여성 노동자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후 7년간 끌어온 이 문제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
[KJtimes=김봄내 기자]수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4일 밤늦게 결정된다. 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 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 전 회장은 '540억원대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렸다.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문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회장의 배임액은 3100억원대, 횡령액은 540억원대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STX건설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회장 이재현) 임직원들이 특별한 ‘승진턱’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료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는 대신 어려운 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는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한 것이 그것이다. CJ그룹은 14일, 2014년 승진자들이 온라인 기부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대학생 장학금 지원 기부에 십시일반 참여해 총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승진자 513명 등 총 572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약 1500만원이 모였다. 여기에 CJ도너스캠프가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했다. 이 돈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 12명의 등록금으로 각각 250만원씩 지원된다.CJ나눔재단 관계자는 “2011년 몇몇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기부가 이제는 CJ그룹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소외계층 어린
[KJtimes=김봄내 기자]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14일, 오전 9시께 검찰청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가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함에 따른 것이다.현재 신 대표는 임직원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출석이 예정됐으나 취재진을 피해 한 시간가량 앞선 오전 9시께 검찰청사에 도착, 조사실로 직행했다.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중 일부 등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롯데홈쇼핑 이모(50·구속) 방송본부장과 김모(50·구속) 고객지원부문장이 본사 사옥 이전 과정에서 인테리어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뒤 이중 일부를 신 대표에게…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남자 직원 연봉이 여자 직원들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f !supportEmptyParas]--!--[endif]-- 13일 국내 상장사 중 개별회계 기준 매출 순위 2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직원의 연봉을 구분할 수 없는 SK네트웍스를 제외한 19개사의 남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는 여자 직원 평균 연봉 5800만원의 1.47배다. 남녀 직원들의 연봉 격차는 전년의 1.46배와 거의 차이가 없다.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2.08배)이었고 대우조선해양[042660](1.83배), 에쓰오일(1.78배), 한국가스공사[036460](1.71배)가 뒤를 이었다.반면 KT[030200](1.15배), 현대차[005380](1.22배), 기아차[000270](1.30배), 포스코(1.36배), 삼성전자[005930](1.38배) 등의 남녀 격차는 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증권이 임원 6명을 감축하고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증권업 자체가 저성장, 저수익 산업화되는 상황에 직면했고 고객 거래행태도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어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와 비전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특단의 경영 효율화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경영 효율화 조치로 임원 6명을 감축하는 동시에 근속 3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