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실형 확정을 피하고 다시 한 번 법원의 심리를 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0일 이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11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중인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회장은 1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고, 이후 수차례 기간을 연장해가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은 횡령 719억원, 배임 363억원, 조세포탈 260억원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은 비자금 조성에 따른 회삿돈 604억원 횡령혐의를 무죄로 보는 등 일부 유무죄 판단을 다시 해 조세포탈 251억원, 횡
[KJtimes=견재수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전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과의 적절한 협업관계를 통해 유커를 최대한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호텔과 면세업 등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 알리기에 발을 벗고 나섰다. 유커가 한국 내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그의 이 같은 행보는 결국 한국 관광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날 이 회사는 에버랜드와 함께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지구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개최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설명회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호텔신라 면세유통·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조직 축소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9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의 전사조직과 그룹(미래전략실) 사이의 협업에 대한 계획은 없다”면서 “미전실 축소 얘기는 어디서 나왔냐”고 선을 그었다.삼성 주변에서는 통합 삼성물산 출범에 따라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미전실의 조직 축소 가능성이 언급돼 왔다. 통합 삼성물산이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으로 방대한 조직이 나눠져 있다는 점에서 각 사업부를 컨트롤하는 전사조직이 필요하고 이 경우 미전실과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면서 미전실은 자연스럽게 조직이 축소되지 않겠냐는 것이 골자다. 삼성은 또한 최근 일부 언론에서 거론한 삼성전자의 인력 감축설에…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지난달 북한의 목함지뢰·포격 도발 당시 스스로 전역을 늦춰 화제가 된 장병들을 채용한다.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전역을 자진 연기한 장병들 가운데 현재 전역했고 취업 의사를 밝힌 12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전원 합격'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이번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면접에서 롯데 5개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 등이 이들과 인터뷰를 통해 회사와 직무 등을 설명한다. 롯데는 이번 면접 대상인 12명 뿐 아니라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병사 87명 가운데 나머지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전역 후 모두 채용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들의 국가관과 동료애로 미뤄 롯데 어디에서라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에 기여한 인재들이 사회에서도 제 몫을 하도록…
[KJtimes=김봄내 기자]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5%포인트 증가했다. 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가 1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승계율도 50%를 넘어섰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 자산 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승계율은 41.7%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92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32조5122억원이 2~4세 자녀의 몫이었다. 지난해 9월 말 조사 당시에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이 35.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자산 승계율이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가족 전체 자산 중 자녀가 소유한 자산 비
[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의 패션사업이 온라인과 모바일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사장의 패션사업 꿈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8일 자사의 패션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패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의 SSF샵은 빈폴, 에잇세컨즈, 갤럭시, 구호, 로가디스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8개 주력 브랜드를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 몰이다. 기존 각 브랜드별로 나뉘어 있던 온라인 사이트를 SSF샵 한 곳으로 통합해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풍성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소속 브랜드에 대한 쇼핑 편의성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은 추석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2주간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십자사 봉사자들은 양로원,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624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6천616세대를 방문, 밀가루와 간장 등 8종으로 구성된 부식품세트 10억원어치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이 서울 은평구청에서 지역 독거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전달식을 했다. 이들은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명절음식도 나눴다. 삼성 계열사들도 지역 양로원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편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은 14∼25일 용인·화성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0곳을 찾아 부식품세트를…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홈플러스의 모그룹인 영국 테스코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외에서 매각 대상을 물색해왔다. 이번 인수 합병은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 금액(6조6765억원)을 뛰어넘는 국내 MA(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전에 국민연금(투자 규모 5000억원)을 비롯해 싱가포르 테마섹, 캐나다 연기금 등을 재무적 파트너로 끌어들여 참여했다. 매각 협상에는 MBK외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 칼라일 등 외국계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함께 경쟁을 벌였으나 액수와 조건에서 MBK파트너스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는 140개 대형마트, 375개 슈퍼마켓,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금융자동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삼성전자∙우리은행과 협력해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현금 출금이 가능한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ATM(automated teller machin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페이 출금 서비스가 가능한 ATM은 노틸러스효성이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우리은행 지점 1000여 곳에 공급한 ATM이 유일하다. 이번 서비스는 노틸러스효성이 삼성전자∙우리은행과 함께 약 4개월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노틸러스효성이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보안 노하우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기술, 우리은행의 운영 노하우 등이 더해졌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삼성페이 출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핀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전세계 주요 은행 ATM으로 삼성페이…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10년간 5대 대기업 집단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행위를 가장 많이 적발한 곳은 롯데그룹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위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롯데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에 달하는 고발,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 중 88건은 가장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경고였다. 롯데 다음으로는 SK(143건), 삼성(139건), LG(117건), 현대차(103건) 순으로 처분 건수가 많았다. 한편 이 기간에 주요 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에선 롯데가 67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총 6845억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삼성에 이어 SK(6269억원), 현대차(3279억원), LG(2019억원) 순으로 과징금이 많이 부과됐다. 공정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첨예하게 맞서면서 서로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6일 오후 광주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하고 사측의 직장폐쇄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 노조는 "최대한 합법적인 선에서 파업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려고 중재를 신청한 데 이어 직장폐쇄까지 하며 노조를 지속적으로 압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가 최종안이라고 내민 제시안은 일시금 지급을 임금피크제 도입과 연계하고, 내년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합의가 안되더라고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개악안"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직장폐쇄는 교섭 타결에 희망을 갖고자 하는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며 "책임있는 경영진이 직접 협상에 나서라"고…
[KJtimes=김봄내 기자]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24) 씨가 연예인 상장주식 부자 5위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함연지 씨가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171억8천만원(88.5%) 증가했다. 함 씨는 오뚜기[007310]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로 보유하고 있다가 올해 초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하면서 '연예인 주식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연예인 주식부호 1∼4위는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용준 키이스트[054780] 최대주주가 차지했다. 양현석 대표가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2천362억원 규모로, 연초보다 459억원(24.1%) 늘어났다. 이수만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1천715억원으로, 162억
[KJtimes=이지훈 기자]SK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SK그룹이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은 총 1500여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채용한 1300명보다 15%가 증가한 규모다. 전반적으로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이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의 일자리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SK는 당초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연간 신입·경력직원 등 총 7000여명을 뽑기로 했던 채용계획도 이런 방침에 따라 80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SK의 대졸 신입공채는 7일부터 18일까지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및 필기전형(SK종합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12월 초 최종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
[KJtimes=김봄내 기자]국회 정무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에 조현준 효성 사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확정했다. 조 사장과 최 대표를 시작으로 올해 유난히 많은 이슈가 불거진 재계 인사들의 줄소환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 4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8명과 참고인 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중에 조 사장이 대기업 오너 일가 가운데 유일한 증인으로 채택됐고 최 대표도 부르기로 했다. 조 사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이고, 최 대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현안을 묻기 위해서다. 조 사장과 최 대표의 국감 증인 채택이 확정되면서 재계의 긴장감을 극에 달하고 있다. 재계 오너나 전문경영인의 줄소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