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현대글로비스[08628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롯데케미칼[01117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외국인 투자자들이 두 달간의 ‘팔자’ 행진을 끝내고 지난달 1조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상위 순매수(금액 기준)에 오른 종목들이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그동안 부진이 두드러졌던 소재와 산업재 부문에 집중됐다는 점이 눈길을 잡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2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1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업계에선 외국인들의 귀환에 대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코스피가 2000선대에 다시 안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전망들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2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들이 코스피 2000선대 안착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도 다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리스 불안 완화와 세계 환율 전쟁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 등을 이유로 코스피의 20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현재 가장 높은 상승치를 전망한 증권사는 아이엠투자증권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다음 달 코스피가 최고 20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70은 수년째 이어진 박스권의 상단 부근이다. 하단으로는 지난해 4분기 하락 시기에 저항력을 보여준 1900을 제시했다.강현기 아
[KJtimes=김봄내 기자]KB금융그룹이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내분과 지배구조 문제로 홍역을 겪은 터라 개선안의 내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24일 KB금융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안정적인 CEO 승계를 목표로 지난 석 달 동안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작업을 벌인 끝에 최근 개선안을 확정했다.개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직 회장의 임기가 끝나기 수개월 전 연임 여부를 본인에게 직접 묻는다는 점이다. 만일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회장 재직 시절 그룹의 경영 실적과 내부 평가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연임이 가능할 지 여부를 검토한다.개선안에선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현직 회장을 최우선 후보로 선정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후보군에서 가
[KJtimes=최태우 기자]서울의 3억∼6억원 전셋집 중개수수료가 절반으로 싸질까. 소비자들의 관심이 오는 25일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거론되는 ‘서울시 주택 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심의 결과에 쏠리고 있다.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부동산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 체계 개편이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이를 심의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정부의 권고안을 그대로 담은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보냈다. 이 조례의 관할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일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1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부의 권고안의 주요 골자는 매매 거래 때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전·월세 거래 때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하면서 중개보수 요율을 각각 0.5% 이하, 0.4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준비를 하고 있는 김아영(22•여•가명)씨는 설 연휴 고향에 내려왔지만 조급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채용을 마감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떡하든 취업이 최우선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학원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6개월가량 취업준비 중인 박선수(27•가명)씨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면서 대학 동기들보다 사회에 늦게 나서는 데다 취업문턱이 높아 불안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고 있다. 18일 사람인 등 채용업계에 따르면 21일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마감하는 기업은 부산에 기반을 둔 자동차부품기업 ST모티브다. 학부 성적이 평균 B학점보다 높아야 하며 토익 점수가 700점을 넘거나 영어말하기시험(OPIc)이 IL(Intermediate Low) 이상
[KJtimes=김봄내 기자]“오늘 오전 KT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롯데그룹이 KT렌탈의 새 주인이 된다. KT렌탈은 렌터카 시장 1위 업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롯데가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롯데는 이번 KT렌탈 인수를 계기로 렌터카 업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18일 롯데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7%씩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여전히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렌터카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다.롯데는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앞으로도 KT렌탈 매출이 연평균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렌탈 인수가 옴니(유통)채널에 이어 그룹 미래성장의 새로운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것도 이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증권은 13일 내놓은 ‘유가 민감도’ 조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증권은 최근 4년 동안 주간 국제유가 등락률과 증시 업종•종목별 등락률를 비교 측정하는 방식으로 ‘유가 민감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과거 국제유가 상승 때 국내 증시에서 조선주와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주는 국제유가가 주간 1.0% 상승할 때 평균 0.2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 보였다. 에너지주도 0.26% 올라 그 뒤를 이었다.화학주(0.17%)와 건설주(0.15%)도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해 유가상승 수혜업종으로 분류됐다.반면 항공운수주는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가 한주에 1.0% 오르면 0.29%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전력•가스 같은 유틸리티주(-0.25%)와 통신서비스주(-0.24%), 카지노•면세점•여행업 등 소비자서비
[KJtimes=견재수 기자]대한항공이 불안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첩첩산중에 놓인 형국이다. 더욱이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반영이 이루어질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을 두고 있는 대한항공의 정기주총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하나…조현아 전 부사장 물러난 사내이사 자리, 조현민 전무 등극(?)대한항공의 주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관전 포인트다. 조 전 부사장이 내려놓은 사내이사 자리에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들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올 초 대한항공이 공시한 유상증자결정 신고서
[KJtimes=견재수 기자]백화점업계가 역성장으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이 10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선 지난해처럼 위기로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의 판매(매출)액은 29조2000억원이다. 이는 2013년 29조8000억원보다 1.9%(6000억원) 감소했다. 30조원 문턱을 넘지 못한 채 2012년 29조1000억원 이후 3년째 29조원대에 머물렀다. 2010년 24조8000억원, 2011년 27조6000억원으로 성장하던 흐름은 찾아볼 수 없다.통계청이 1995년부터 집계한 백화점 경상 성장률이 감소한 해는 이전까지 딱 세 차례였다. 외환위기의 한파가 몰아친 1998년(-9.0%), 카드사태로 내수가 얼어붙은 2003년(-3.0%)과 2004년(-4.4%) 뿐이었다. 주목할 점은 전통적인 유통채널의 지속적인 침체다.…
[KJtimes=정소영 기자]백화점의 역성장은 내수 침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선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소매시장을 보면 소비 채널의 변화와 성향의 합리화가 맞물린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5조2000억원으로 전년 38조5000억원보다 (6조7000억원(17.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는 폭발적인 증가세다. 2013년 6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8000억원으로 8조2000억원(126%) 늘어난 것이다.온라인쇼핑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이 지난해 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7조3000억원으로 16.7%, 음식료품이 3조7000억원이 12.1% 각각 증가했다. 이들 상품군은 백화점의 주력 상품군이다. 특히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온라인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그룹이 유동성 먹구름을 한풀 걷어내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채권단의 압박으로 마련한 자구계획안의 가장 큰 현안이던 현대증권 매각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아직 최종 계약까지 가야할 갈은 남았지만 매각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자구안 이행률은 100%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은 30일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 등 금융3사 매각 입찰에 참여한 오릭스PE가 파인스트리트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다.현대증권 매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동반 매도권을 가진 자베즈 9.54%와 나티시스은행 4.74% 등을 포함해 총 36.86%다. 앞으로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과 협의해 오는 3월까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매각작업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14일과 15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CEO와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LG의 CEO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성장 기회와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LG CEO들은 ▲세계 주요시장 동향과 ▲미래 성장산업 전망 등 기업을 둘러싼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CEO로서 준비해 나갈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주요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 회복과 셰일 혁명이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신형 도시화 정책 및 에너지, 전기차, 바이오 등 신흥 전략산업 육성에 주목했다. 미래 성장산업과 관련해서는 소재산업이 웨어러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제조기술과 같은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성과 과감한 혁신이 요구된다는 점과, 그린카와 스마트카의 핵심인 전기∙전자∙IT 부품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30대 그룹의 부채가 최근 2년 새 26조원 가까이 늘어나 6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부채총계는 2013년 말 624조3000억원이다. 지난 2년 전보다 25조7000억원(4.3%)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는 같은 기간 국내 공공기관 부채인 523조2000억원보다 101조원가량 많은 수치라서 충격을 주고 있다. 30대 그룹의 부채총액은 2011년 598조6000억원에서 2012년 611조9000억원으로 600조원을 돌파했다. 그 뒤 1년간 12조4000억원 늘어난 624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눈에 띄는 것은 10대 그룹의 부채가 449조6000억원으로 30대 그룹 총액의 7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신용도가 좋은 상위권 그룹들이 빚을 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지면서 여신시장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
[KJtimes=정소영 기자]최근 공기업 내부승진 출신 사장들이 연달아 부패혐의로 무너지면서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다시 관피아가 득세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이 같은 전망은 소위 퇴직 관료나 정치인이 공기업 사장으로 선임되는 ‘관피아’, ‘정피아’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 내부 출신 인사들이 등용됐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사실 각 공기업 내부출신 사장들은 이른바 ‘관피아’나 ‘정피아’ 척결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연이어 부패혐의로 줄줄이 ‘쇠고랑’을 차면서 이들이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타파하고 구조개혁과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공기업 등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공채 1기로 첫 내부 출신 사
[KJtimes=김봄내 기자]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체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나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른 저성장을 경영의 최대 리스크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CEO들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4명 중 46%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 43%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0%에 그쳐 중견·중소기업 중심인 코스닥 상장사들 사이에서 비관적인 경기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경영상의 가장 큰 부담 요인에 대해서는 41%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저성장'을 지목했다. 이어 '환율 변동에 따른 채산성 악화'(29%), '단가인하 압력 등 대기업의 횡포'(18%), '주주권 확대'(9%), '회계 투명성 강화'(3%) 등이 꼽혔다. 따라서 코스닥 CEO들은 경영상 리스크로서 단가인하 압력 같은 미시적 요소보다 경제 전반의 거시적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코스닥협회는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40%가 '첨단 기술주 시장이라는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