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제품 3조원대를 허위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으로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52) 대표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관세청은 범죄에 가담한 모뉴엘 자금팀장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330차례에 걸쳐 홈씨어터(HT) PC 120만대를 3조2000억원 상당의 정상제품인 양 허위수출하고, 446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거액의 사기대출을 받으려고 수출가격을 고가로 조작하고, 수출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대당 8000∼2만원인 HT PC를 120배인 미화 2350달러(250만원 상당)로 허위 수출판매하고, 은행에 허위수출 채권을 매각해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50∼180일의 대출만기가 도
[KJtimes=김봄내 기자]SK브로드밴드는 개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89억5400만원으로 6.9%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억7300만원으로 39.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35.3%, 당기순이익은 63.1%씩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초고속인터넷은 3분기 5만9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가입자가 늘어났다. 또한 4분기 이후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작년 3분기 대비 40.8% 증가한 12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IPTV 부문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률 증가에 따른 플랫폼 매출 향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성장률이 43%에 이른다. 특히 지난 3분기 IPTV 가입자가 18만9천명 순증해 누적 가입자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351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 증가한 5조9556억원, 순이익은 45.7% 감소한 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로 나눠 보면 무선분야는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모두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9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말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59.6%로 1025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했으며 ARPU는 전분기 대비 3.6% 높아졌다. KT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순액요금제를 출시하고 멤버십 포인트를 확대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무선 결합 경쟁력을 앞세워 무선사업의 성장 기조를 안
[KJtimes=김봄내 기자]2조6000억원대 기업범죄 혐의로 기소된 강덕수(64) 전 STX 그룹 회장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는 30일 강 회장에게 "자본시장 신뢰와 투명성을 저해하는 회계분식으로 금융기관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변모(61) 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희범(65)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무죄 판단을 받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대형 외식 기업인 '신장광합작요운화찬음관리유한회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현지 1호점 출점을 목표로 후보지 등을 물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뚜레쥬르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외식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사업영역을 확보하게 됐다. 뚜레쥬르는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와 쓰촨, 허난, 산시(山西), 산시(陝西), 푸젠, 저장성 등 6개 성에 진출한 바 있다. 신장광합작용문화찬음관리유한회사는 다수의 외식사업과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현지 외식전문기업 두 곳이 합작해 만든 업체다. CJ푸드빌은 파트너사가 외식 및 베이커리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현지 뚜레쥬르 사
[KJtimes=김봄내 기자]SK가스는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SK가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결정했다. 인수가액은 총 2010억원으로 지분율은 SK가스 45%, 산은 15%다. 나머지 40%는 동서발전이 보유한다. 1160㎿급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발전당진은 완공시 약 250만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수도권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르면 2018년 상업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8월 매각 본입찰에서 2700억원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탄은 345㎸ 규격의 송전선로 33㎞를 신설하는 건과 관련해 건설 비용 부담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인수전에서 물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송전선로 건설비는 7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과 업체들이 서로 상대가 비용을 부담
[KJtimes=이지훈 기자]공기업들이 지난 5년간 4200억원의 학자금을 직원들에게 무상 지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009년 144.0%에서 2013년 199.1%로 55.1%포인트 높아졌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2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곳의 2009∼2013년 5년간 학자금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무상 지원액은 4203억원으로 집계됐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무이자로 빌려준 융자금까지 합칠 경우 학자금 지원액은 7400억원으로 치솟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무상 지원 대상별로는 대학 학자금이 224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1358억원, 보육비 235억원, 어린이집·유치원 158억원, 중학교 135억원, 초등학교 71억원, 대학원 6억원 순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KJtimes=김봄내 기자]CJ오쇼핑이 지난 해 말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의 아이들에게 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을 제공하는 ‘희망T캠페인’에 참여했다. ‘희망T캠페인’은 기후난민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재해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가 주관하는 것으로, 캠페인 참가자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린 티셔츠와 영양결핍식을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세계 기후난민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기부 활동이다. CJ오쇼핑은 필리핀에 홈쇼핑 회사 ‘ACJ’를 설립하고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 국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희망T캠페인’에는 CJ오쇼핑 임직원 135명이 참여했으며, 각 가정에서 필리핀 난민 아이들에게 기증할 티셔츠에 꿈과 희망을…
[KJtimes=김봄내 기자]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에 홈쇼핑 채널인 '고샵'(GO SHOP)을 12월 4일 개국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개국 방송을 앞두고 준비한 45개의 제품 중 휴롬 주서기와 셰프라인 프라이팬·썬라이즈 밀폐용기·쿠션 파운데이션 등 34개를 한국 상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삼성·LG 등 일부 대형 가전을 빼면 중소기업 제품이 3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GS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수출할 여건이 안 되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매입한 후 통관과 인허가·판매를 대신해주는 수출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송상열 GS홈쇼핑 말레이시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다양한 창구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GS홈쇼핑의 해외 진출 국가에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외사부(노정환 부장검사)는 수출채권 액수를 부풀려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으로 가전업체 모뉴엘 박홍석(52)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미국과 홍콩 등 모뉴엘의 해외 지사에서 수출대금 액수를 최소 수백억원 늘려 관련 서류를 꾸며낸 혐의를 받고 있다. 모뉴엘은 이렇게 조작한 서류로 수출채권을 발행한 뒤 금융사에 제출해 할인 판매했으며, 이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수출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돌려막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법으로 모뉴엘이 국내 금융권에서 빌린 담보·신용대출 등 여신 규모는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관세청은 박 대표가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 대표는 현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회복지기관인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의 내년 서울 유치를 주도했다는 게 그 이유다.UWW는 현재 41개국에 1800개의 지부를 보유하고 2010년 현재 총 모금수입은 약 51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중추 기관. 산하 기관인 리더십위원회는 기업인들의 고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이다.29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더십위원회 회의에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참가했다. 그리고 한국의 기부문화를 소개하고 ‘2015 UWW 리더십위원회’의 서울 유치를 확정지었다.그는 한국 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행상으로 한평생 모은 돈을 사회에 환원한 할머니와 구두를 닦아 모은 돈을 기부한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참가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상장사들의 여성 등기임원 가운데 80%가 지배주주 일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이 그렇지 않은 기업집단에 비해 여성 임원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2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94개사 중 여성 등기임원이 있는 기업은 11.2%인 78개사에 불과했다. 여성 등기임원 수는 총 85명으로, 기업당 평균 1.08명에 그쳤고 두 명이 넘는 여성 임원을 보유한 회사는 단 한곳도 없었다. 여성 등기임원 가운데 사내이사는 80.0%인 68명이었고, 이중 지배주주 일가는 54명으로 79.4%를 차지했다. 결국 여성 사내 등기임원은 대부분 지배주주 일가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 중인 여성은 매우 드물다는 이야기다. 여성 사
[kjtimes=견재수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8일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로부터 스페인 명예영사에 위촉됐다.박용만 회장은 2000년부터 한국-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03년에는 스페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스페인 교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어서 명예영사에 위촉했다”라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을 한 곳에 초청, 역대 최대 규모의 마케팅 행사를 벌였다. 포스코는 27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포스코의 역점 사업인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루션 마케팅은 고급 강재의 개발에서 생산까지 맞춤형으로 책임지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가 연비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초경량 강판을 원한다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포스코가 함께 참여해 해당 제품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완성차 및 조선, 가전 업체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과 닛산, 포드 등 글로벌 고객사 500곳에서 12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행사 현장을 지휘한 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코는 단
[kjtimes=견재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측이 금융감독 당국에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지분 인수와 관련한 법적 검토를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던 삼성자산운용 지분 7.7%를 삼성생명에 넘기고 이를 통해 확보한 252억원으로 두 계열사 지분 0.1%씩을 취득하려고 금융당국에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보험사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주주가 처음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선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또 취득 이후에는 1% 이상의 변동이 있을 경우에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20.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가 2대주주(19.34%)이며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