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KT, 업계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데이터 활용 팁 화두

 
[kjtimes=최태우 기자] KT가 지난 8일 업계 최초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스마트한 데이터 활용팁이 화두가 되고 있다.
 
KT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한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SKT도 잇따라 데이터 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 들었다.
 
KT가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가장 고려한 것은 고객이 최적의 데이터양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서비스가 바로 데이터 밀당이다.
 
데이터 밀당
데이터 밀당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고객은 밀당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KT데이터 밀당을 출시한 배경에는 데이터가 남아도 불만, 부족해도 불만인 고객들의 잠재적 니즈를 파악한데 따른 것이다. KT2014년 한 해 동안 22918명의 LTE 가입자 샘플로 월별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별 음성 이용량 편차는 ±27%그친데 반해 월별 데이터 이용량 편차는 ±45%로 나타났다.
 
20139월 패널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에 의하면, 데이터 부가서비스 관련 데이터 밀당’(19.0%)이 기본량의 2배 제공(20.7%)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KT에 의하면 데이터 밀당이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유리하며, 본인의 이용량이 많은 달이 아닌 평균 이용량을 가지고 기준 요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단계 낮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월 평균 2GB를 사용하는 고객의 사례를 3사 데이터 요금제로 비교해보면, KT는 데이터 밀당을 이용해 월 데이터 이용 편차를 융통성 있게 활용해 월 납부 금액 39900, SKT는 약 47000, LGU+도 약 49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하지만 KT의 데이터 밀당을 이용할 경우 타사대비 최대 1만원이나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데이터 밀당은 지난 330일 특허청 출원이 완료된 상태로, KT가 특허 출원한 발명의 공식 명칭은 데이터 부가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이며, 주된 내용은 당기기.
 
고객이 다음 달에 제공되는 기본 데이터량에서 일부 데이터 량을 미리 당월에 사용하고자 할 때, 희망 데이터량과 단말 식별 정보를 토대로 서비스 계약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 계약 정보를 토대로 희망 데이터량을 사용자 단말에 제공하는 방법이다.
 
KT데이터 밀당의 발명으로 통상적으로 월말에 통신 이용을 자제하게 돼 발생하던 불편함과 초과 과금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가 특허 출원 완료한 데이터 밀당서비스 발명은 지난 54일 조기 공개 됐으며,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공개 이후 특허 사용에 대해서 소급적용, 권리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해당 서비스를 출시 할 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마이 타임 플랜
KT61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마이 타임 플랜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한다. ‘마이 타임 플랜은 특정 시간에만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받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직접 선택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이다.
 
마이 타임 플랜은 저렴한 월정액 7000(부가세 별도)으로 매일 3시간 동안 2GB의 기본 제공량과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 최대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시간대 관련 부가 상품이 최대 400K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며, 3Mbps는 동영상 시청까지 무리가 없는 속도로 진정한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0시부터 21시까지 총 22가지 시작시간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이 시간은 월 2회까지 변경 가능하며,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최대한 맞출 수 있게 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길에 프로야구 경기 한 편을 데이터 부담 없이 충분히 시청할 수 있고, 대학생이라면 흘려보낼 수 있는 공강 시간을 마이 타임 플랜의 시간으로 설정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61일부터 1130일까지 마이 타임 플랜가입 고객에게 월정액을 5000(부가세 별도)으로 할인·제공한다.
 
 
팝콘
KT는 지난 2월부터 2년 이상 올레 모바일을 사용한 장기 고객 총 700만 명에게 연 4회 골라 쓸 수 있는 팝콘(혜택쿠폰)’을 선사하고 있다.
 
팝콘데이터 1GB 올레tv모바일팩’ 1개월 음성 통화 30기본알 5000(청소년) 중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2·5·8·11월 총 4회 제공된다.
팝콘이용횟수는 약 100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데이터 1GB’ 쿠폰으로 과반수가 넘는 60%의 고객이 데이터 혜택을 선택했으며, 연간 4회의 데이터 1GB를 이용할 경우 연간 약 8만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30대들에게 높은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 패밀리박스
3월부터 올레 패밀리박스의 혜택도 강화했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가족혜택 플랫폼 서비스KT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가족끼리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손쉽게 공유하고 매월 보너스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 및 올레 와이파이(WiFi)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다.
 
올레 패밀리박스도 가입자 60만을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레 패밀리박스KT의 결합상품에 가입돼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혜택 앱(App) 서비스이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는 물론 매월 가족 한 명당 100MB의 추가 데이터도 제공한다.
 
패밀리박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가구 당 매월 평균 3.3, 1GB 이상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만원 이상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0대의 부모가 10대와 20대 초반 자녀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주는 비중이 높아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 간 합리적으로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레 패밀리박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인당 각 100MB의 추가 데이터 및 1천원의 추가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되는 혜택도 있다.
 
 
알짜팩 플러스
KT6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알짜팩 플러스는 지난 해 출시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알짜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팩TV포인트(2,500P) 핵심 통화서비스인 캐치콜’, ‘통화가능알리미’, ‘링투유(음원 포함)’ 가입기간 중 지니팩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먼저 알짜팩 플러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올레tv모바일팩이 제공하는 10GB 전용 데이터로 HD급 영화, 드라마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입 기간 중 데이터 소진 없이 스트리밍 음악 감상도 가능한 지니팩을 포함해 최근 KT가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입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알짜팩 플러스에는 LTE 신규 부가서비스 링투유 플러스(통화 연결음에 월 1회 음원 무료제공)’캐치콜 플러스(놓친 전화, 상대방의 통화 가능 상태 알림 메시지)’ ‘통화가능알리미역시 포함돼 있어 알짜팩 플러스하나만으로도 데이터와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고객들이 먼저 사용해보고 서비스 이용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 첫 달 100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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