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전망] ‘SK이노베이션‧LG이노텍‧에스티팜’…믿고 본다(?)

유안타증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가치 20조원으로 상승 흑자전화 가까워”
키움증권 “LG이노텍, 전장 부품 빠른 회복과 Apple XR 기기 출시 수혜”
SK증권 “에스티팜, 올리고 핵산 매출뿐만 아니라 mRNA 플랫폼 기술 보유 ”

[KJtimes=김봄내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이노텍[011070], 에스티팜[237690] 등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 SK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일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해 배터리 흑자전환이 매우 가까워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관련 SK온㈜ 100% 주주가치를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2023년 흑자전환과 2~4조원 규모의 자금으로 재무 부담이 경감되는 것을 동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4만4000원에서 44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환경 변화로서 프로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화소로 상향돼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전면 카메라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이어서 이 회사로서는 전작보다 P(판가)와 Q(출하량)가 모두 개선되고, 프로 시리즈 중심의 제품 Mix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SK증권은 에스티팜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5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는 신약 API 인 올리고 신약 API, mRNA, small molecule 의 향후 2031년까지의 매출을 현재가치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에스티팜의 경우 올리고 신약 API는 2024년 승인이 예상되는 Imetelstat(혈액암)의 상업화 시점을 계기로 2025년에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올리고 신약과 mRNA 매출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인해 주가 우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 가지 호재가 겹쳐서 몰려온다”며 “첫째는 SK온㈜ 수주 규모 1048GWh는 글로벌 3위 수준인데 추가로 1300GWh가 진행되고 있어 2030년까지 확보 물량이 더 커질 것이고 둘째는 메탈 연동형 배터리 거래가격 확대, 헝거리 신규 모듈공장 불량품 문제 해결, 고마진 미국 배터리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셋째는 거래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2022년 배터리 예상 매출액 7조6000억원은 70~80%가 현대/기아차에 집중되어 있어 2022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으로 포드㈜ 및 폭스바겐㈜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고 부연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기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향 RF-SiP, AiP 등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역대 최고 수익성과 함께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수요 침체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첫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LG이노텍이 3D 센싱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PER 7.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올리고 핵산 시장은 2021년 기준 Nitto Denko Avecia(아베시아)가 업계 1위였으나 2022년 증설을 마친 에스티팜이 업계 1위로 올라섰다”며 “이 회사는 제1동의 1차와 2차 증설을 마치면서 기존 최대 1톤 규모에서 최대 3.2톤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업계 1위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RNA가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못하게 막는 LNP와 캡핑 플랫폼 두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RNA 치료제 시장이 커질수록 LNP와 캡핑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향후 mRNA 성장세의 기대감도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라이프] 코로나19 한약·영양제 문의 증가 "한의원 찾는 사람들 증가"
[KJtimes김지아 기자] 충북에 거주하는 한모씨(49세)는 얼마전 딸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했다.코로나19로 일주일 넘게 고생을 한 뒤로 한씨는 기침 가래 증상이 한달 정도 계속되고 있으며, 고등학생인 딸은 기침과 함께 미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다. 한씨는 "코로나19때에도 독한 약을 처방받아 먹었고, 이후에도 이빈후과를 찾아가서 항생제 및 치료약을 한 달 넘게 먹었다. 위장이 나빠질 정도다. 주변에서 이 정도로 오래 약을 먹어도 안듣는 경우에는 양약보다 한약을 먹어야 한다고 추천했다"며 한의원을 찾은 동기를 전했다. 한씨는 "100%효과를 기대하고 온 것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효과를 크게 못보더라도 오랜기간 양약을 먹어서 지쳐있는 내 속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몸을 보호해주는 기본적인 보약도 함께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코로나19 이후 한의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세종시에 거주하는 김모씨(56세)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집앞에 있는 한방병원에 찾아가서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먹을 한약을 처방받아 왔다. 김씨는 "주로 보약 성분의 한약이다. 같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 약이고, 오장육부를 독한 양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약이다

[곡물가변동의 허와실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곡물가 급등?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지난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세계 밀 생산국 3위이자 밀 수출국 1위인 러시아의 글로벌 곡물 거래 중단됐다. 게다가 세계 7위 밀 생산국이자 세계 5위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생산량 감소 등에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가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우려 등이 겹치면서 세계 곡물가가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하며 전 세계의 달러를 흡수하고 있고 개도국 등에서는 달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세계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전쟁과 외화 유출, 급등한 곡물가에 관한 관심 및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을 자극하고 있는 분위기다. 곡물가 7월 29일 기점으로 전쟁 발발 전 가격보다 낮아져 ‘아랍의 봄’의 원인이 됐던 식량부족이 재발해 정정이 불안한 국가들의 경우 내부 분란의 불씨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져 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 경기둔화 전망이 식량선물과 현물의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하면서 세계적인 정정 불안 우려는 다소 낮아졌으나 식량 그 자체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한 양상이다. ‘아랍의 봄’은 북아프리카 등의 이슬람‧독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