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 'LG이노텍‧비스토스‧한솔로지스틱스'…기대에 부응할까

KB증권 "LG이노텍, 2030E XR 헤드셋 3D 매출 20조원 = 2022E 매출"
SK증권 "비스토스, 뇌 관련 제품 개발 중으로 2023년 외형성장 지속"
한화투자증권 "한솔로지스틱스, 안정적인 고객사 보유로 운임 상승기 수혜"

[KJtimes=김봄내 기자] LG이노텍[011070]과 비스토스[419540],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등에 대해 KB증권과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일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은 메타버스 XR 헤드셋에 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탑재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경우 2030년 XR 헤드셋 (10억대)의 3D 센싱모듈 시장 규모가 40조원으로 예상되어 점유율 50%만 가정해도 오는 2030년 3D 센싱모듈 매출 20조원이 전망되어 올해 연간 매출(20조3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지난 10월18일에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비스토스에 대해 ‘생체신호 처리기술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기기를 개발 중으로 표적 부위에만 전기신호로 자극하고,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뇌파 반응을 추적 및 처리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비스토스의 경우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태아 및 신생아 제품 39%, 환자감시장치 31%, 가정용 제품 14%, 기타 16%이고 3분기 매출액은 5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매출액은 230억, 영업이익은 17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한솔로지스틱스에 대해 아시아 외에 북미, 유럽 등으로 물류 범위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차전지 시장은 확장기에 위치한 가운데 고객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물동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W&D 부문의 경우 국내 사업으로 컨테이너 운송 및 수급관리, 트럭 배차 및 배송, 화물의 입·출고, 보관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솔지스틱스의 각 사업부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내륙 운송부터 글로벌 운송까지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 약세의 또 다른 요인은 폭스콘 생산 차질에 따른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이라며 "그러나 4분기 실적 하향은 아이폰14 판매 부진이 아닌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수요감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 제품이 없는 고가 스마트 폰 시장 현실 (아이폰 점유율 65%)을 고려하면 4분기 발생한 수요 감소 물량은 내년 1분기로 이연 흡수될 것"이라면서 "특히 12월 현재 애플은 폭스콘 생산 정상화를 대비해 LG이노텍에 주문감소 없이 오히려 기존 주문량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내년 1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비스토스는 태아 감시, 심전도 진단 등의 분야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중 기대되는 태아 감시장치 BT380는 2023년 중순에 국내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태아 및 환자 감시 기능이 모두 탑재된 만큼 가격이 합리적이고 두 가지의 기능을 요구하는 국가들 대상으로 입찰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심전도 진단기의 개발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2023년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의 경우 특히 2차전지 물류 비중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회사의 매출액 내 2차전지 비중이 지속 확대 중으로 2차전지는 물류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해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는 2차전지 물류를 위시한 포워딩 물량의 확대, 해상 운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W&D 부문의 성장을 통해 내년에도 외형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포워딩 매출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크릿노트] 대우건설, "전등 켜진 천장에서 물벼락"…입주자들 가슴 졸였다
[KJtimes=신현희 기자] 설렘을 안고 입주한 새 아파트 화장실에서 물벼락을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월26일 대우건설이 시공한 광명뉴타운 15구역 ‘푸르지오 아파트’에화장실 천장을 지나는 하수관이 터진 것이다. 입주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 B씨에 의하면 "화장실을 쓰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물벼락을 맞았고 관리사무소에서 조치할 때까지 20여 분 물이 흘렀다. ◆ “대형 건설사 지은 신축 아파트인데 하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긴급조치에 나선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B씨 집 화장실 천장을 지나는 하수관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윗집의 하수가 흘러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관리사무소측 해명에 대해 입주민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실제 B씨의 영상에 의하면 화장실 천장 전등이 켜진 사이로 꽤 많은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내렸다. B씨 측에서는 "이 뿐만이 아니다. 화장실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고, 주방 벽면이 튀어나와 빌트인 가구와 벽면 사이 단차가 발생하는 등 하자투성이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신축 아파트인데 하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탄소중립+] 韓철강산업,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시 '1만명 생명' 구해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제철소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친환경에너지로 공정을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 배출 물질로 사망하는 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기후솔루션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철소와 숨겨진 진실: 국내 일관제철소의 대기오염 영향과 건강 피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제철소에서 뿜어내는 오염물질을 2050년 한국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광양, 당진, 포항 3개 지역 일관제철소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활용 공정으로 전환할 경우 배출 오염물질에 의한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인원이 1만명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 산업은 세계 대기 오염의 주요 요인이자,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으로 꼽힌다. 한국은 세계 6위의 주요 철강 생산국이다. 한국 조강 생산의 약 70%는 석탄 기반의 고로-전로(BF-BOF) 공정[1]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3개 일관제철소에서 배출하는 주요 대기오염 물질은 이산화질소(NO2)와 이산화황(SO2) 등이다. 현재 배출량은 이산화질소 연평균 최대 1.5μg/㎥, 이산화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