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올가을 풍년을 맞이한 '꽃게'… 수협쇼핑서 할인 판매

[KJtimes=김봄내 기자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면 살이 통통히 오른 꽃게가 제철이다. 특히 올해는 서해안 수온이 올라 꽃게가 풍년이다. 덕분에 가격도 저렴해져 여러 애호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살이 통통히 오른 꽃게는 감칠맛이 훌륭해 얼큰한 매운탕으로 끓여먹고 대표적인 국민 밥도둑인 양념게장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단백질, 칼슘, 철분, 키토산, 타우린 등을 함유해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풍부한 수산물이다.

 

꽃게는 금어기인 여름을 제외하고 언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계절에 따라 품질과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3~5월 봄에는 알을 베어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암꽃게 몸집이 크고 붉은 알이 꽉차 가장 맛이 좋다. 맛이 좋은만큼 가격도 높게 형성이 되며 이때 잡은 암꽃게는 급랭해 연중 판매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6~8월 산란을 끝낸 암게는 영양분이 빠져 맛이 떨어지며, 금어기가 겹치기 때문에 꽃게를 즐기기에는 좋은 시기는 아니다.

 

반면, 금어기가 해제되는 9월부터 숫꽃게는 탈피를 거듭하며 몸집을 불려 속살이 가득 차 먹기에 좋다. 암꽃게는 늦가을이 지날수록 살이 차고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이때가 가성비 있게 암꽃게를 즐길 수 있는 시기다.

 

동의보감에서 꽃게는 몸의 열기를 내려주고 위기()를 다스려 음식이 소화되게 한다고 말하고, 본초강목에서는 혈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다스려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꽃게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그 중 글루탐산 함유량이 높아 감칠맛이 나며, 리진과 같은 양질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크다.

 

메티오닌, 시스테인,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기능 강화, 간의 해독작용 등 숙취해소에 효과가 좋다.

 

키토산, 타우린 등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전생성 방지 등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며,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당뇨에 좋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 시켜준다.

 

또한, 칼슘, 철분 함량이 높아 혈액을 생성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 활성을 높여 빈혈을 개선하고 골격 형성 등 뼈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올해는 가을 꽃게가 풍년이다. 서해 연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1~1.5도 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증가한 탓에 꽃게 산지 경매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30%이상 하락했다.

 

올해 10(1~18) 수협을 통한 꽃게 위판 물량은 2294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02톤보다 27% 증가했다. kg당 평균 위판 가격은 5865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365원보다 2500원 더 낮아졌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빙장, 톱밥, 절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을 꽃게를 판매하고 있으니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즐길 수 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탄소중립+] 배달음식 급증 "다회용기 서비스, 폐기물·플라스틱 줄이기 대안 될까"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21년부터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 10곳의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배달음식 다회용기 서비스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일회용품은 사용 후 폐기되어 자원의 낭비와 오염을 일으키는 반면 다회용기는 반복적으로 사용되므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0개 지자체로 확대된 올해 6월 이후 4개월 동안 다회용기 평균 이용 건수는 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던 8월에도 8건 정도다. 시행한 지 2년이 지나고,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지만 주문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회용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달 플랫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회용품 사용 확대 위해 재정 지원 확대 필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의 다회용기 운영 음식점은 총 1290개소, 누적 주문 건수 총 1만 2685건이다. 서울시는 2021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