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4 (월)

  • 맑음동두천 18.8℃
  • 맑음강릉 15.1℃
  • 맑음서울 17.3℃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8.3℃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7.4℃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15.8℃
  • 흐림제주 17.6℃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7.2℃
  • 맑음금산 17.6℃
  • 맑음강진군 18.8℃
  • 맑음경주시 18.6℃
  • 맑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현대ADM, "137년 암 전이 난제 풀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23일 유방암·폐암에 대해 페니트리움 전이암 차단 입증을 위한 임상 계획을 밝힌 현대ADM바이오는 전이 확산 기전에 대한 후속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원발암에 의한 전이는 1889년 스티븐 파젯(Stephen Paget)'Seed and Soil'(씨앗과 토양) 가설을 제창한 이래 137년 동안 암 연구의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었다. 암 전이는 혈관을 타고 무작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원발암에서 비롯된 그 무엇(seed)이 전이될 장소(soil)를 찾아 신호를 보낼 때 비로소 전이가 시작된다는 가설이었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 임상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10AACR 논문초록 발표 전후를 통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험을 지속해 온 씨앤팜,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현대ADM으로 구성된 '바이오신약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하는 3대 핵심 요인을 각각 '선제적으로 차단'(pre-emptive blockage)한다는 점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밝힌 전이의 3대 핵심 요소별 페니트리움의 방어기전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암세포 주변환경(ECM) 붕괴를 통한 니치 형성 저해를 들수 있겠다. 공동 연구팀은 전이의 물리적 기반인 세포외기질(ECM)의 리모델링이 억제됨을 확인했다. Collagen(COL1A1), Fibronectin(FN1) 등의 유전자 발현 감소는 암세포가 뿌리내릴 '주변 환경'을 붕괴시켜 생착(Engraftment) 과정을 기전적으로 차단한다.

 

둘째로는 △아노이키스(Anoikis) 유도다.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가 조직에 달라붙게 하는 접착 단백질 IntegrinCD44가 억제됨을 확인했다. 부착 능력을 잃은 암세포는 혈류 속에서 부유하다가 스스로 사멸하는 '아노이키스'(부착 소실 사멸) 기전에 의해 제거된다.

 

셋째는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OXPHOS) 억제다. 나아가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생존 엔진인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OXPHOS) 과정을 억제해, 전이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공급을 끊어버림으로써 암세포를 '대사적 기아' 상태로 유도함을 확인했다

 

현대ADM은 이번에 규명된 전이 차단 기전과 상세 데이터를 향후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 및 학술지를 통해 정식으로 발표해, 연구 성과의 과학적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이 연구 결과는 기존 항암제들이 암세포 자체(Seed) 공격에만 집중하던 한계를 넘어, 암세포가 자라나는 '주변 환경'(Microenvironment)을 직접 제어해 전이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구에는 바이오신약팀과 함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 배양 및 약물 처리), 암 분자 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유전자 분석)가 참여해 연구의 객관성을 높였다.

 

이러한 정밀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현대ADM은 유방암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임상은 단순한 생명 연장이 아닌, 암 환자 사망의 직접적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그 중 90%900만 명 이상이 전이(Metastasis)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우리는 혈류를 타고 이동한 암세포가 절대로 자라날 수 없는 '주변 환경'을 만듦으로써, 137년 난제였던 'Seed and Soil'의 해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이번 임상은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의 병용을 통해 암세포의 생착 기반을 허물고 전이를 원천 봉쇄함으로써, 인류가 암으로 인한 죽음에서 벗어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식약처 공문 믿었다가 돈 털린다"…식품업계 노린 신종 사칭 사기 확산
[KJtimes=김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위조 공문으로 식품업계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발생하면서 기업 피해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법 개정을 빌미로 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방식이 실제 행정조치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부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개정'을 내세운 위조 공문서가 유포되고, 이를 통해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범죄는 ATP측정기, 온습도 측정기 등 위생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것처럼 안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나아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구매를 유도하고 입금을 요구한 뒤, 추후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전형적인 금전 편취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 사칭+금전 요구' 결합…기업 대응 실패 시 피해 직결 이번 사기의 핵심 리스크는 위조 공문과 전화·문자 안내가 결합되면서 실제 정부 행정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공문 형식을 갖춘 문서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거나, 위생점검을 언급하며 계약과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현장+

더보기
[현장+] 경상환자 8주 제한 이후…보험사 ‘웃고’ 소비자 ‘울었나’
[KJtimes=김봄내 기자] # “보험금 지급은 줄었지만 보험료는 체감할 만큼 낮아지지 않았다. 결국 제도의 수혜는 보험사가 가져가는 구조다.”(소비자단체 관계자) # “경상환자 치료 기간이 제한되면서 장기 치료 비용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특히 경미한 사고 환자의 치료비 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보험업계 관계자) # “치료 필요 여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 획일적 기간 제한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보험 전문가) 최근 경상환자 치료 기간을 8주로 제한하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에 대한 각계의 반응이다. 실제 이 제도 개편 이후 보험사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절감된 비용이 보험료 인하로 안 이어진다” 최근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해당 조치가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결과적으로 보험사 이익만 확대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현재 보험업계와 <KJtimes> 취재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제도 시행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그런데 이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