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 등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신라면을 비롯한 '빨간 국물' 제품들은 이전 우위를 되찾았다.25일 농심이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의 라면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시장점유율은 7월 3.3%에서 8월 2.7%로 떨어졌다.7월까지 꾸준히 10위 안에 머물렀던 나가사키 짬뽕은 지난달 12위로 떨어졌으며 꼬꼬면, 기스면은 30위 밖으로 크게 밀려났다.1~2위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차지했으며 짜파게티,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이 뒤를 이었다.업체별로는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이 6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하얀국물 돌풍' 이전인 지난해 8월 점유율과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다.농심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9.5%까지 내려앉았으
[kjtimes=김봄내 기자]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달째 얼어붙었다.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4%로 다소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2012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CSI는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2월 100, 3월 101, 4월 104, 5월 105로 오르다 6월 들어 101로 낮아진 뒤 7월에는 100으로 내려섰다.가계의 소비심리는 더 위축됐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4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105로 낮아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4일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사업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허 회장은 이날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을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찾자"고 주문했다.허 회장은 "중국에서도 현지화 노력과 함께 시장의 변화에 선제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지의 문화를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GS칼텍스는 중국 내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인 GS칼텍스차이나를 설립해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GS그룹의 계열사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허 회장은 "중국 시장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밝혔다.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난징시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금호타이어의 지역경제발전 기여에 감사하는 의미로 박삼구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특히 박 회장이 한중우호협회장으로서 그동안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994년 난징시가 속한 장쑤성에 최초로 투자한 외자기업으로 난징에만 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톈진에 1개 공장과 연구소, 창춘에 1개 공장 등 중국에서만 총 4개의 현지 생산공장과 1개의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아시아나항공은 난징에는 지난 2001년에 취항했으며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여객노선의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발생하는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이는 백화점 상품권, 주유상품권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한다고 광고해 현금 입금을 유도한 후 상품권을 보내지 않고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다.공정위는 상품권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을 맞아 이러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피해 사례를 보면 A씨는 혼수품을 살 목적으로 소셜커머스 쇼핑몰에서 1차로 8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했다.190만 원 가량의 상품권을 배송받자 A씨는 남은 660만 원 어치의 상품권을 수령하지 않고도 별다른 의심 없이 500여만 원의 상품권을 추가 구매했다. 하지만 나머지 116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은 배송되지 않았다.B씨는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 상품권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30대 재벌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이 6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다.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으로 이 그룹 10개 상장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8401만원이었다. 이는 2위인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7636만원)보다 무려 765만원이나 많은 것이다.삼성그룹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림그룹(6869만원), 현대그룹(6319만원), 두산그룹(6291만원), 미래에셋그룹(6124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 6000만원을 넘었다.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5865만원), 한화그룹(5847만원), LG그룹(5832만원), 동양그룹(5772만원), 한진그룹(5738만원), OCI그룹(5737만원), 현대산업개발그룹(5636만원) 순
[kjtimes=김봄내 기자]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서울시의 과태료 부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영업을 재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서울시는 두차례 연속 의무휴업일을 지키지 않은 코스트코에 대해 각 자치구로 하여금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 영업강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 액수는 아직 결정되지 못한 상태다. 코스트코는 지난 9일 1차 위반으로 1000만원 과태료 부과 '통보'를 받은 상태지만 10일의 의견제출 기간 등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실질적인 처분은 서초구로부터는 28일, 중랑ㆍ영등포구로부터는 10월5일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코스트코가 과태료 처분에도 일요일 영업을 강행하는 데는 서울시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 몫 한다는 지적이다. 영업이익에 비해 과태료 액수가 너무 적다는 것.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기업이 매출 증가에 비해 고용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대한상공회의소 자료를 보면 10대 주요업종의 매출액 1위인 10개사의 매출의 합은 2002년 146조9439억원에서 지난해 365조9244억원으로 2.5배로 커졌다.이 기간 이들 10개사가 고용한 종업원수(4대보험 적용기준·비정규직 포함)는 22만2995명에서 29만4652명으로 32.1% 증가하는 데 그쳤다.조사대상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KT[030200], SK네트웍스, 롯데쇼핑, 대한항공, GS칼텍스(정유부문 매출 1위 SK에너지는 여러차례 회사분할로 제외)였다.이들 기업의 2002∼2011년 연평균 증가율은 매출이 10.7%이지만 종업원수는 3분의 1 수준인 3.1%로 계산됐다.이는 각 연도의 매출 상위 500대(공기업·금융사 제외) 기업보다 매출 증가율은 0.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세계 100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이건희 회장은 자산규모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0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매 영업일마다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30분쯤 해당 날짜의 부호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집계 인원이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면서 이 회장이 100대 부호 대열에 포함됐다.세계 최고 갑부는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었다. 슬림의 순보유 자산 규모는 745억 달러(한화 약 83조원)에 달한다. 2위는 미국의 빌 게이츠는(648억 달러)였다. 아시아권 최고 부자는 자산 264억원인 홍콩의 리카싱(청쿵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13위에 랭크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지난 10일 전용기로 홍콩을 방문했던 이 회장은 다음날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을 만나 휴대전화,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12일 일본으로 향했다. 그 후 일본에서 9일간 체류한 이 회장은 일본 내 경제계 지인들과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뒤 강도 높은 경영 쇄신안을 내놓아 긴장감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출장 이후 내놓을 경영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영접했다. 이 회장은 별다른 언급없이 출국장을 나갔다.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올해 들어 4번째였다.1월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부자 상위 1%가 지난해 자녀 등 이해관계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13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증여 신고액의 41%를 차지한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증여세를 낸 증여자의 상위 1%인 1274명은 13조4454억원의 재산을 증여하고 1조5012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1인당으로 계산하면 105억5400만원을 물려줬다. 평균 증여세는 12억3300만 원이다. 상속ㆍ증여세율은 재산가액이 30억원 이상이면 50%다.2010년 상위 1%(966명)가 증여한 재산이 6조6470억원, 1인당 6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많이 늘어났다.작년 전체 증여세 신고자는 12만7000명, 증여 재산 총액은 32조5071억원이다. 상위 1%의 증여재산이 전체의 41.36%나 된다.상위 5%(6373명)의 증여재산과 총결정세액 비중은 62%, 69%로 늘어난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특급호텔 객실료 담합 조사의 범위가 특2급 호텔까지 확대됐다.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7~19일에 걸쳐 서울 시내 수 곳의 특2급 호텔 현장에 나가 객실료와 관련한 자료 등을 살펴봤다.공정위는 지난 3월 특1급 호텔들이 결혼식 연회비용과 객실료를 담합했는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이번 조사와 관련해 호텔업계에서는 "업계 특성상 담합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반발하고 있다.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에 가격이 다 공개된 상황이어서 적정가보다 비싸면 손님이 금방 끊긴다"며 "게다가 호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가격을 낮춰서라도 객실을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가격을 담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보유한 제빵업체 신세계SVN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지분보유를 놓고 여러가지 오해가 있어 연초부터 지분정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적절한 지분정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정 부사장이 지분 40%를 가진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는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지점에 입점해 있다.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도 운영하고 있다.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내주중 전원회의를 열어 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이 신세계SVN을 부당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그룹은 백화점의 ‘달로와요’ 판매수수료를 현저히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이 삼성에서 공급받던 태블릿PC용 LCD 패널 물량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와 뉴아이패드에 사용되는 9.7인치 LCD 패널의 지난달 출하량은 526만1000대로 집계됐다.9.7인치 LCD를 쓰는 태플릿PC는 아이패드가 유일하다.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출하량은 68만3000대로 13%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최대 288만4000대(41.3%)까지 늘었던 데 비하면 3개월 새 공급 물량이 76% 급감한 것이다.이에 반해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 255만4000대(36.6%)에서 382만8000대(72.8%)로 50% 늘어났다.삼성에서 공급받던 물량 중 상당 부분을 LG로 옮긴 셈이다.삼성은 태블릿PC 시장 1위인 애플에 대한 공급량 감소로 전체 태블릿PC용 LCD 패널(7인치 이상)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지난 3월 41.2%(311
[kjtimes=김봄내 기자]CJ푸드빌(대표 허민회)은 중국의 대표 부동산 기업인 ‘소호차이나’와 손잡고 빠르면 내년 초 베이징 ‘첸먼’ 거리에 대형 ‘CJ푸드월드’를 선보인다.이번 달 베이징 리두에 CJ푸드월드 중국 1호점을 연 CJ푸드빌은 중국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베이징 첸먼 거리는 중국의 심장인 천안문 광장 남쪽에 위치한 베이징의 대표 상업지구다. 북경오리 전문점인 ‘취안쥐더’ 본점과 ‘퉁런탕’ 약방 등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들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곳이다.CJ푸드월드는 첸먼 거리에 비비고를 비롯해 뚜레쥬르, 빕스 등 CJ의 대표 외식 브랜드를 입점, 1600여 평에 이르는 대형 복합외식공간을 운영하게 된다.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CJ푸드월드가 베이징에 해외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