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제약사 (주)한독이 우울증·불안장애 치료제로 처방되는 ‘한독세로자트정’에서 발암 우려 불순물(N-니트로소-파록세틴) 검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10mg·20mg 전 품목에 대해 전격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 현재 해당 약은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의 건강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독이 불안 및 우울증 치료제 '한독세로자트정10밀리그램'과 '한독세로자트정20밀리그램'의 특정 제조번호에 대해 자진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회수는 불순물(N-nitroso-paroxetine)이 초과 검출될 우려가 있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들 제품은 모두 유효성분으로 파록세틴염산염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에 처방된다.
10mg 제품의 경우 ▲제조번호 SEFA002(사용기한 2025년 10월 5일), ▲SEFB001(2026년 1월 2일)이 회수 대상이다. 20mg 제품은 ▲SXFA007(2025년 10월 6일), ▲SXFA008(2025년 10월 11일), ▲SXFA009(2025년 11월 21일), ▲SXFB001(2026년 1월 3일), ▲SXFB002(2026년 2월 9일), ▲SXFC008(2027년 11월 5일), ▲SXFC012(2027년 12월 1일), ▲SXFD001(2028년 2월 25일)까지 총 8개 제조번호가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모두 30정/병 단위로 시중에 유통됐다.
20mg 제품은 ▲제조번호 SXFA007(사용기한 2025년 10월 6일), ▲제조번호 SXFA008(사용기한 2025년 10월 11일), ▲제조번호 SXFA009(사용기한 2025년 11월 21일), ▲제조번호 SXFB001(2026년 1월 3일), ▲제조번호 SXFB002(사용기한 2026년 2월 9일), ▲제조번호 SXFC008(사용기한 2027년 11월 5일), ▲제조번호 SXFC012(사용기한 2027년 12월 1일), ▲제조번호 SXFD001(2028년 2월 25일)까지 총 8개 제조번호이며, 30정/병 단위로 시중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 제품을 보관하거나 복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회수 명령은 지난 24일 내려졌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제조번호 제품들이 모두 대상이다.
해당 제품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한독에서 제조됐으며, 이번 회수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