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외국 명품 업체의 국내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6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들 업체는 고배당 정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챙기면서도 기부에는 극히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15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업체 한국법인 경영현황(2006∼2011 회계연도)’을 보면 10개 업체 매출 총액은 2006년 말 6489억원에서 작년 말 1조8517억원을 기록, 2.9배로 늘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루이뷔통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13억원에서 4974억원으로 4.1배 증가했다.작년기준 국내 판매실적 2위의 구찌가 이 기간 2.1배(1402억원→2960억원), 3위인 프라다는 무려 9.3배(271억원→2513억원)로 급증했다.같은 기간 10개 업체의 당기순이익은 총 457억원에서 1870억원으로 4.1배 늘어나 매출 증가율(2.9배)을 앞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 대기업의 매출신장률이 일본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재벌, 최고경영자(CEO), 기업 경영성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SK홀딩스(SK이노베이션),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한전 등 6개 기업의 매출은 2005년보다 99.85% 증가했다.반면 토요타, NTT도코모, 히타치, 닛산, 혼다, 닛폰생명보험, 소니 등 7개 기업의 이 기간 매출 성장률은 평균 37.10%에 머물렀다.조사대상은 미국 경제 종합지인 포춘이 선정한 연도별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0대 기업 순위이내를 유지한 기업들이다.삼성전자의 매출은 2005년 715억달러에서 작년 1489억달러로 108.1% 늘어났고, SK홀딩스(SK이노베이션)는 376억달러에서 1003억달러로 166.3% 상승했다.다른 대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현대차 51.4%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은 14일 공시를 통해 라면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부과한 1080억7000만원의 과징금에 대한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농심은 지난달 18일 공정위로 과징금을 통보를 받은 후 법리 검토 이후 30일 안에 공정위에 이의신청 또는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 라면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기로 담합한 4개 라면 제조·판매사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에 대해 총 13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농심은 담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1077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후 7월 최종 확정된 과징금은 이보다 3억500만원 늘어난 1080억7000만원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싼 가격을 이점으로 시장에 뛰어든 저가 항공사들이 연쇄적으로 운임을 올리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9.7% 올리기로 했다. 기본운임(금~일)은 평균 9.4%, 할인운임(월~목)은 평균 10.4% 오르고 성수기 운임은 평균 9.1% 인상된다.기본운임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은 7200원, 부산~제주 노선은 6400원 각각 오른다.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성수기 운임을 평균 5% 인상했다. 제주항공도 김포, 부산,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운임을 올리는 방안을 마련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고 있다.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도 다음 달께 국내선 운임을 올릴 예정이다. 인상폭은 다른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9%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08년 7월 첫 취항한 이래 한 번도 운임을 올리지 않은
[kjtimes=김봄내 기자]SK하이닉스는 13일 지난 6개월간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해외업체 인수 및 제휴 등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며 차세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변화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3강(强) 경영'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강력한 리더십, 강력한 성장전략, 강력한 스킨십 등 3가지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인수가 완료된 직후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을 약속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20%가 늘어난 4조2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주주협의회 체제하에서의 소극적 경영에서 벗어나 과감한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투자 규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13일 유·무선 조직을 통합하고 미디어콘텐츠 및 위성, 부동산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KT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상품에 따라 분류했던 조직을 업무별로 나눠 시너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가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KT는 휴대전화 등 무선상품을 담당하던 '개인고객부문'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상품을 관리하던 '홈고객부문'을 통합한 뒤 기능을 재조정해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과 '커스토머(Customer)부문'으로 재편했다.TC부문은 유·무선상품을 개발하거나 관련 전략을 구상하고, 유무선 상품을 융합한 미래형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커스토머부문은 고객을 응대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영업업무를 담당한다.KT
[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새내기 사원들에게 "회사 이익보다 고객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CEO특강에서 12개 계열사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전망과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달 6일에는 포스코센터에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우선이며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지난 5월 연산 45만t 규모의 인도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에서는 처음 생산한 강판 위에 '고객 신뢰를 잃어버리면
[kjtimes=김봄내 기자]대졸 취업자가 1000만 명을 넘었다. 취업자 10명 중 4명은 대졸이다.13일 통계청 고용통계에 따르면 2분기 대졸 이상(전문대졸 포함) 취업자는 101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72만6000명)보다 46만4000명 늘었다.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30년 전인 1982년(111만명)에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988년 200만명(206만명), 2000년 500만명(521만명), 2004년(704만명), 2007년 800만명(821만명), 2010년 900만명(928만명) 선을 각각 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7.7%에서 1985년(10.3%) 두자릿수로 올라섰고 1996년(20.2%) 20%, 2003년(30.2%)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40.0%를 기록했다. 10명 가운데 4명꼴이다.올해는 1분기에 41.4%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2분기에도 40.8%를 나타냈다. 10년 전인 2002년 2분기(593만명, 26.4%)보다 400만명 이상 늘고 1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대졸 이상 취
[kjtimes=김봄내 기자]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소비자가격이 수입가보다 2.6배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은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의 평균 수입가격, 소비자가격, 유통구조,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전기면도기의 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제외)은 수입가격의 2.66배, 전동칫솔은 2.71배였다.수입업체는 전기면도기를 평균 6만841원에 들여온 뒤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 10만2386원에 넘겼고, 이들은 다시 소비자에게 16만1947원에 팔았다.전동칫솔은 수입가격이 평균 3만8068원, 도매가격은 7만6996원인데, 소비자가격은 10만3258원에 달했다.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 판매점별 가격을 비교하면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모두 오픈마켓에서 가장 쌌다.오프라인 판매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이 삼성전자 '갤럭시탭' 시리즈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월스트리트저널의 IT전문 자매지 올싱스디(AllThingsD)가 공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탭과 갤럭시탭 10.1을 140만대 팔아 6억4400만달러(약 73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반면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3400만대였으며, 누적 수익은 190억달러(약 21조5000억원)에 달했다. 판매량 면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24배, 수익 면에서는 30배에 이른 셈이다.이 같은 내용은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양사의 소송에서 제출된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처음 출시한 201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125만대의 스
[kjtimes=김봄내 기자]'텅 빈 창원 지능형 홈 첨단산업단지에 일본 대기업이 온다(?)'경남 창원시가12일, 우산동의 산업단지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 덴소그룹의 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일본대기업이 창원에둥지를 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사실경남 마산합포구 우산동의 지능형 홈 첨단산업단지는 창원시가 486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나 입주기업이 없어 1년 넘게 텅 비어있는 상태다. 실제 창원시는 작년 3월 공장용지 10필지 7만5000여㎡에 대한 분양을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입주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단지가관심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업계에선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 공해없는 정보기술 분야로 입주업종이 제한된데다 분양가가 3.3㎡당 182만원으로 비싼 편이라는 것을 이유
[kjtimes=김봄내 기자]주가조작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두산가 4세 박중원(45)씨가 이번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홍모(29)씨는 지난 6월 "박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는데 약속날짜가 두 달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다"며 박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홍씨는 "올해 3월 강남구 삼성동의 한 커피숍에서 박씨를 만나 2주 뒤 200만원의 이자를 얹어 받는 조건으로 현금 5000만원을 박씨 계좌에 이체했지만 박씨는 계속해서 변제 날짜를 미뤘고 연락도 거의 되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박씨는 한남동에 있는 자기 소유의 빌라 유치권만 해결되면 은행 대출금으로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그 건물은 다른 사람이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고소장이
[kjtimes=김봄내 기자]불황에도 부유층의 소비는 여전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상위 1% 고객이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은 상반기 기준 전체 구매고객수와 구매 금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와 4% 감소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상위 1% 고객의 구매 금액은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다만 구매고객수가 15%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1인당 구매액은 다소 감소한 셈이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상품군별로는 지난해 연간 기준 20% 신장률을 기록했던 해외패션 매출은 동기 대비 1%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식품 구매액은 17%나 늘었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도 상위 고객 매출 비중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올해 상반기 상위 1% 고객
[kjtimes=김봄내 기자]일본 정부가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 참여를 유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이런 입장에 대해 일본 정국의 불안이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한국 등에 뒤진 FTA를 만회하기 위해 내부 조율을 거친 뒤 연내 TPPA 협상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민주당 내부에서조차 TPPA 협상 참여에 대한 반발이 심해 입장 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일본 언론은 이런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를 전제로 야권에 조기 총선을 약속하면서 정국이 긴박해지는 바람에 TPPA 참여 문제가 국정의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고 지적했다.총선을 앞두고 농어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석유와 아시아나는 구조조정을 추진한 지 3년 만인 올해 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정상 기업으로 회생할 전망이다.금호석유와 아시아나는 지난 2010년 초 채권단과 2년 기한으로 자율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의 길로 들어섰다.기한을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해 자산 매각과 실적 개선에 성공해 정상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채권단은 연말에 금호석유와 아시아나의 상환 유예 채무에 대해 일부 상환과 만기 연장 등 채무 조정을 해줄 계획이다. 채권단이 상환을 유예해준 금호석유와 아시아나의 채무는 지난 2010년 초 기준으로 각각 1조8000억 원, 1조5000억 원이다. 금호그룹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