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2013년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이후 야스쿠니 참배를 가지 않는 배경이 공개됐다. 2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로 언론인 다하라 소이치로(田原總一朗)씨가 2013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직후 “두 번 다시 가지 말라”고 충고했으며 이후 그는 참배에 나서지 않았다. 다하라 씨는 지난 7월 아베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선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는 인물이다. 다하라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직후 전화로 “터무니없는 일을 했는데 또 가면 미국은 (아베 총리를) 역사 수정주의자로 보고 반(反) 아베가 될 것”이라고 충고했었으며 “아베 총리가 이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하라씨는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 미움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며 당시 일을 거론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른손 투수 센가 고다이(24)가 일본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연봉에서 무려 6000만 엔이나 오른 금액으로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일본프로야구 ‘연습생 신화’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까닭이다. 22일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가는 전날 야후 오크 돔의 소프트뱅크 구단 사무실에서 1억2500만 엔(약 12억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했다. 센가는 이번 계약으로 연습생인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소프트뱅크 구단 최초로 연봉 1억 엔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입단 당시 270만 엔이었던 그의 연봉은 8년 만에 약 46배로 불어났다. 사실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센가에 앞서 육성선수 출신으로 연봉 1억엔 이상 받은 이는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마린스) 등이 유일하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육성 선수 출신 최고 연봉은 야마구치가 받은 3억2000만 엔이다. 한편 센가는 최근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포지션별 최우수선수로 구성하는 대회 베스트11에 일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낙차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자율주행 등 5개 분야의 빅데이터 표준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이 글로벌 차원의 과제로 대두한 가운데 진행되기 때문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산업 빅데이터를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분야별 데이터 서식 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표준화 대상 분야에는 자율주행, 바이오·소재, 플랜트, 해운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내용을 담은 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내년 1월 말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일반사단법인 ‘데이터유통추진협의회’와 함께 5개 분야에 걸쳐 약 2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내년부터 세부 기준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해운 분야는 장래 국제규격화에 대비해 엔진이나 보일러 가동상황이나 항해기록 등 기준을 통일해 선주나 조선회사, 운항회사 등과 공유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화 시대에 앞서려는 목적을 담았다. 자율주행용 3차원 지도 데이터, 화학플랜트 등 가동 데이터, 드론이 수집한 토지측량 데이터 등이 세부 프로젝트 후보로 거론된다. 정유소나 화학플랜트의 경우 용기 내벽의 부식 예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경찰이 외딴섬(낙도)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비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경찰은 니가타시에서 60㎞ 북쪽에 있는 낙도 아와시마(粟島)에 경찰관과 기동대원 등 2명, 순찰차 1대를 배치했다. 이들 경찰이 배치된 것은 서쪽 해안으로 북한에서 떠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목조 어선이 잇따라 발견된데 기인한다. 실제 최근들어 니가타, 아오모리(靑森)현,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는 북한 목조 어선의 표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13일까지 일본 해안에서 북한 선박이나 선원을 발견한 사례는 83건에 달했다. 이는 그동안 가장 많았던 2013년 80건을 넘어선 것이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들 경찰은 섬 내 순찰을 물론 북한의 어선이 표류한 것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 대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에 대해 현행 근로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일반 사원들의 시간외 근무가 줄어들면 노동시간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시간외 수당도 받지 못하는 관리직 간부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행태가 빈번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데 기인한다. 실제 부하 직원들의 초과근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업무를 대신하다 우울증에 걸려 자살한 관리직 간부 사원이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 정부와 업계가 근로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시간외 근무 단축 등 일하는 방식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인 탓이다. 19일 NHK에 따르면 지바(千葉) 노동기준감독 당국은 혼다자동차의 자회사 ‘혼다카스 지바(千葉)’ 소속의 자동차 판매점 점장으로 일하다 우울증을 앓은 끝에 자살한 당시 48세 남성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당 국의 조사를 인용한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재작년 3월 새로 문을 연 지바 시내 판매점 점장으로 취임했는데 점장은 부하들의 시간외 근무를 줄이기 위해 남은 업무를 자신이 집으로 들고 가 처리했다. 많은 달에는 한 달에 시간외 근무시간이 87
[KJtimes=김현수 기자]“텔레워크 확대는 사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구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재활용을 중시하는 이런 경영 기법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텔레워크(원격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텔레워크는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형태를 말한다. 기업의 35% 정도가 이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전국의 상장기업 및 종업원 수 100명 이상인 602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스마트 워크 경영조사’를 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재택근무의 조건에 대해서는 복수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나 간병 등을 제시한 기업이 많았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의 42%는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사원들이 원할 경우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재택근무를 하는 비율은 아직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택근무를 이용하는 정사원의 비율에 대해서는 42%가 ‘1% 미만’이라고 답했다. 6%는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사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9%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고령운전자 사고방지와 관련된 고육책을 내놨다. 이에 그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인 교통사고 증가로 골머리를 앓는 일본 정부가 고령 운전자에 대한 시야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경시청은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 운전자 교육에 시야 검사 강화안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실 최근 일본에서는 수년간 고령 운전자가 대형 사고를 낸 사례가 잇따르며 사회 문제가 됐다. 작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중 7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것은 13.5%로 10년 전 7.4%에서 갑절로 늘었다. 실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시야 장애’다. 시야 장애는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자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야 장애가 있으면 운전할 때 신호 확인을 못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야 장애를 낳는 녹내장은 40세 이상 일본인 20명 중 1명꼴로 가지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지금은 고령 운전자 교육에서 좌우 방향의 시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상하 방향의 검사를 추가해 더 정
[KJtimes=김현수 기자]“회원국 간 우호와 상호 이해 촉진이라는 유네스코 설립 취지와 목적에 반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은 피해야 하며 제도 개선이 불가결하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변경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그동안 분담금 미지급 압력과 동시에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일본은 지난 2015년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심사과정에서 이해 당사국이 반론할 기회조차 없었다며 이 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에는 한·중·일 시민단체 등이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하자 매년 내던 분담금을 내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제도 변경을 압박해 왔다. 그리고 올해는 10월 말 유네스코가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압력’이 성과를 거두자 슬그머니 분담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신임 사무총장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도 개선이 불가결하다”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오사카(大阪)부 오사카시가 역사인식 문제로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을 벌였다.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가 시내 공원에 설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것과 관련, 샌프란시스코시와의 자매결연 취소를 정식 결정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는 3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의 위안부 기림비 수용에 항의해 온 오사카시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사카시의 자매결연은 지난 1957년 이뤄져 올해로 60주년을 맞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시장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위안부 기림비 설치는 신뢰관계를 해치는 행위”라며 “자매도시 관계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밝혔다. 한편 오사카시 의회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시가 시내 공원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전자업체 파나소닉간 제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전기자동차(EV) 등에 쓸 전지(배터리) 분야에서 제휴하려고 최종조정에 들어갔으며 이들의 제휴는 일본의 자동차나 배터리 대기업이 연합해 중국이나 유럽 등 해외 세력에 대항, 규격표준화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V 생산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표준규격 제정 등을 검토하게 된다. 중국과 유럽 정부가 주도하는 EV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기업은 상품화에서 뒤처진 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은 이른 시일 내에 제휴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는 진영을 넓히기 위해 도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이나 도요타와 자본 제휴하는 마쓰다 등에도 연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파나소닉 연합에 많은 기업이 참가하게 되면 중고 배터리의 재이용도 가능해지면서 배터리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은 이미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에서 제휴관계에 있다. 특히 파나소닉은 세계적인 EV 회사인 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집권당의 적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위한 정지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민당 내부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추가 피격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적기지 무력화도 자위 범주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자민당 안보조사회와 국방부회에서 두 가지 의견이 제시됐다. 하나는 적기지 공격능력의 필요성 강조며 다른 하나는 이를 위한 순항미사일의 국산화 방안을 포함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적기지 공격능력은 북한 등 적국의 미사일 공격이 예상될 경우 해당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교전권을 포기한 현행 헌법 9조(평화헌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의 발언은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론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안보조사회장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순항미사일 도입 방침을 설명하자 “2, 3발째 (미사일을) 맞지 않기 위한 적기지 무력화는 자위의 범위”라며 “그것은 선제공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가자로부터는 순항미사일 도입으로 “적기지 공격능력 자체는 갖추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산화도 검토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개헌 작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양새다. 싸늘한 여론과 국민들에게 밀려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아베 총리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집권당이 내년 정기국회에 개헌안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아직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이 개헌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기로 내년 정기국회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35%에 그쳤다. ‘내년 정기국회보다 뒤에 제출해야 한다’가 22%로 그 뒤를 이었고 ‘개헌안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가 31%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에선 반대로 대화를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압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41%)을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그러나 자위대 근거를 명시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입장에 찬성한다(49%)는 의견이 반대(39%)보다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3%로, 지난달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지난달 40%에서 36%로 줄었다. NHK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사학 스
[KJtimes=김현수 기자]“임금의 3분의 1은 강제 저금되었고 3분의 1은 고향에 송금한다고 했지만 귀국해 보니 송금이 전혀 안됐다. 식사는 외국 쌀로 지은 밥과 국뿐이었다. 밥에 주먹 정도 크기의 감자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밥은 겨우 세 숟가락 분량밖에 되지 않았다.”(1943년 전북 김제군에서 군함도로 끌려온 윤춘기 할아버지) “도주해서 잡히면 고무 튜브로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맞고 고문을 당했다. 감옥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었다. (1945년) 원폭 투하 후 8월 18일쯤에 청소를 하러 나가사키 시내에 갔을 때 ‘인간 지옥이 여기구나’라고 생각했다.”(14세이던 1943년 전북 익산에서 군함도로 강제동원된 최장섭 할아버지) 일본 시민단체가 ‘군함도’ 진상은폐를 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꼼수’에 맞서고 나섰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는 ‘군함도’ 진상 알리기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재작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킨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시설의 강제동원 역사 은폐에 나서고 있는 시점이어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한국인 관광객 급증에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한 일본 관광객과 방일 한국 관광객 규모의 격차가 점점 벌어짐에 따라 좋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 방한 일본 관광객과 방일 한국 관광객의 격차는 3배에 달하고 있는 형국이다. 1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방일 한국 관광객은 583만8600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190만4282명)의 3배에 달한다. 이 기간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작년 1∼10월의 416만9008명보다 40%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전체 방일 한국 관광객 수인 509만302명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매달 평균 60만명 가까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7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10월 방한 일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188만7473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일본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방한 일본 관광객은 작년보다 0.8% 늘어난 수준인 230만명을 조금 넘기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국제테러대책정보공유센터’를 만들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국제테러대책추진본부에서 테러대책추진요강을 확정했다. 이 요강에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내년 여름 중에 관계 성청(省廳·부처)이 참가하는 ‘국제테러대책정보공유센터’를 만들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테러대책정보공유센터는 테러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게 된다. 예컨대 경찰청과 외무성 등 11개 관계 성청이 참가해 각각 보유한 테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호텔 등에 비해 테러리스트가 숙박하기 쉬운 민박에 대해서도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의심이 가는 투숙객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불법 민박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테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폭발이나 총격에 의한 외상을 치료하는 외과의사 양성, 의약품 공급 시스템 구축,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의 반송 시스템 등도 정비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