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 2월, 수십억원대 달하는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 대출 담당 직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 서구 한 주차장의 주차 중인 차량 내부에서 농협은행 본사 직원인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지난 2월부터 검찰이 수사중인 NH농협은행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 모 부동산개발업체의 대출 심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농협은행, 지난 2년간 두 명의 대출 담당 직원 '극단적 선택' 앞서 지난 2월 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30억에서 4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농협은행 본사와 모 부동산개발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망한 직원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이같은 수사는 앞서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건축비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미리 모 부동산개발업체 지주회사인 A홀
[KJtimes=정소영 기자] "바다는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끝이다. 지금, 거대한 생명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다. 각종 해양 쓰레기를 비롯해 폐어구들로 인한 고스트 피싱, 남혼획 등 무분별한 어업으로 인한 해양생물들의 멸종 위기,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겨가는 마을까지...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과 무관심, 무지 속에서 바다가 망가지고 있다."-다큐멘터리 '씨그널'中 - 공해는 전세계 바다의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각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아 자원 남획 등으로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다. 모든 상어와 가오리 종의 37%가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매년 약 1억 마리의 상어가 상업적으로 포획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상어 개체 수는 70% 감소했다. 최근에는 심해채굴을 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져 공해를 효율적으로 보호·관리할 거버넌스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지난 2023년 초 글로벌 해양조약인 BBNJ 협정을 합의했고, 한국 정부는 그해 10월, 해당 협정에 서명하며 해양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비준은 아직 하지 않았다. 비준안은 현재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동의 절차만이 남은 상황이다.현재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은 막바지
[KJtimes=정소영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14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어민과 시민 수백여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후쿠시마오염수의 해양투기 중지를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서쪽으로 약45km 떨어진 후쿠시마현 미하루마치에 거주하는 오가와라 사키씨는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말아라! 시민회의(2014년 설립)’ 및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멈추는 운동 연락회(2023년 설립)’에 참여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멈추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가와라씨는 어민과 일본 시민 365명이 2023년 9월 후쿠시마지방법원에 제기한 ‘ALPS처리오염수 금지소송’에 원고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심각한 문제이며,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소송에 원고이자 NPO ‘해피아이드 네트워크’ 대표 스즈키 마리씨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약 6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스카가와시에 살고 있다. 일본 내 어린이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건강검사 등 방사능으로 인한 건강 불안을
[kjtimes=정소영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간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가 2025년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이다. 이현호 두산에
[kjtimes=정소영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와 텐센트가 멀티플랫폼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를 4월 3일 중국에 출시한다. 엔씨(NC)와 텐센트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다수 적용했다. △조작 편리성 개선 △UI 편의성 개편 △모바일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블소2 만의 차별점인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 이용자 부담을 낮추고 게임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상급 장비는 오직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원작 블소가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 만큼 블소2에 대한 현지 이용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블소2 개발을 총괄하는 최용준 캡틴은 “텐센트 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 이용자에게 블소2만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재미를
[KJtimes=정소영 기자] 탄소배출과 산림파괴로 비판받는 바이오매스 발전이 정부의 보조금 축소방침에도 향후 15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나무를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태워 가동하는 바이오매스는 산림훼손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로기후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늘어난 국내산 바이오매스 수요의 대부분은 대형 목재펠릿 공장 3개소가 감당하고 있다. 이들 업체만으로도 현재 국내산 목재펠릿의 전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현재 규모의 절반이 넘는 증설이 예정돼 있다. 발전소의 경우 24개사가 28기의 바이오매스 전소 설비를, 10개사가 42기의 혼소 설비를 운영 중이며, 대부분이 민간발전사로 파악된다. 건설 예정 중인 발전소는 5곳으로, 2026년까지 현재 전소 발전 규모의 절반이 넘는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계속되는 바이오매스 지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이유로 숲을 땔감으로 태우는 모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할 전망된다.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안, 바이오매스 발전 감축 효과 없어” 최근 기후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의원 박지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이오매스 신
[KJtimes=정소영 기자]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1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폐로는 기약이 없고 재앙은 아직도 진행중이다.원자로 내 핵찌꺼기는 여전히 방사능을 뿜어내고 있는데, 고작 0.7g의 찌꺼기만 수습했을 뿐이다. 후쿠시마핵발전소 사고의 충격으로 핵발전소 가동을 잠시 중단했던 일본 정부는 슬그머니 핵발전소를 재가동하더니 이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핵발전을 20%의 비율까지 늘리겠다고 선포했다. 후쿠시마핵발전소 사고14주기를 맞아 녹색당은“정녕 인류의 재앙을 가져온 사고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인가”라며“폭발한 발전소에 퍼부은 바닷물은 고스란히 핵오염수가 됐는데 처리수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바다로 투기됐다”며“일본정부와 핵산업계가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데도 핵진흥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들 핵발전 2050년까지 3배 늘린다는 계획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전세계적인 핵발전 회귀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앞선 1979년 스리마일 사고와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양길을 걷던 핵발전은 재생에너지라는 대안까지 부상하면서 역사의 심판을 받는 듯
[kjtimes=정소영 기자] 내수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최근 두 달 사이 국내 자영업자 수가 2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7년보다 적은 수치다. 엔데믹을 앞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이 숫자는 작년 11월의 570만여 명에서 급감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 원인을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의 지속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부분은 원재료 및 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다수가 작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약 13.3%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올해도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영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소비 행태가 위축돼 장사가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려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경제학자에 따르면 대출 만기 연장
[KJtimes=정소영 기자] 긴 여정을 거쳐, 우리나라 풍력발전 50주년에 맞춰 해상풍력특별법이 마침내 통과됐다.환경성, 수용성,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해상풍력 보급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해상풍력의 행정 절차를 통합하고 정부 주도의 입지 선정 방안을 담은 첫 입법은 2021년 김원이 국회의원이 발의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이었으나, 이미 2020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통해 정부 주도의 입지 발굴과 인허가 간소화를 핵심 추진방안으로 포함한 바 있다. 2024년은 기후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되며, 전세계의 기후 행동 속도가 여전히 느리며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를 줬다. 해상풍력특별법이 현장에 적용되지 않고 법령으로만 존재할 시간이 없다는 의미다. 이제는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상풍력특별법 통과, 공유수면 특성 고려한 법체계 필요성 대두 현재 국내 해상풍력 보급량은 0.2GW로 정부의 2030년 목표(14.3GW)의 1%에 불과하다. 국내 해상풍력발
[KJtimes=정소영 기자]기후변화로 인해북극의 빙하와 해빙이빠르게 줄어들면서북극곰의 서식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국제 북극곰의 날(2월 27일)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Ursus maritimus)의 현실을 조명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상 및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WWF는 녹아내리는 해빙사이를 힘겹게 건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서식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했다.또한, 북극해에서 장시간 헤엄치는 북극곰을 포착한 수중 촬영 영상을 통해,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더 오랜시간 수영해야 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물개가 숨 쉬기 위해 떠오르는 순간을 포착해 사냥하는 방식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냥 기회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WWF, 2050년까지 북극곰 개체수 30% 이상 감소 예측 국제 북극곰의 날은 지구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이들이 처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북극곰은 ‘바다의 곰’을 뜻하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지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로 먹이사슬의
[KJtimes=정소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백화점 입점업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최근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드링크스토어(카페)에서 판매한 일부다류(침출차, 액상차, 고형차)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알리지 않고 쉬쉬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됐다. 백화점을 믿고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운영하는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백화점이라고 해도 이제는 쉽게 믿으면 안된다'는 게시글들이 쏟아졌고, 뒤늦게 환불 등의 절차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불쾌한 평가'들도 게시됐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2월 11일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대만에서 우롱차, 홍차 등 다류를 수입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조리・판매한드링크스토어대표 A씨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드링크스토어는 현대백화점 입점 업체고 현대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고객이라면 한번쯤 이곳에서 음료를 구매했을 만큼 인기가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11일 식약처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측은 수일 동안 침묵으로 일관
[KJtimes=정소영 기자] "해상풍력특별법(이하 해풍법)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해상풍력의 민영화도, 난개발도, 기후위기도 막기 어려워질 것이며, 결국 재생에너지의 신속한 확대에도 실패할 것이다." 공공운수노조⋅기후정의동맹⋅노동당⋅녹색당⋅녹색연합⋅민주노총기후특위⋅발전노조⋅발전비정규직대표자회의⋅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에너지기후정책 연구소⋅에너지정의행동⋅정의당⋅진보당⋅참여연대⋅청소년기후행동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재생에너지연대는지난 19일 오전10시,참여연대2층아름드리홀에서 ‘해상풍력민영화와 난개발을 우려한다(자료집)’라는 주제로 당일 전체회의에 부쳐진 해상풍력특별법(이하 해풍법)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입을 모았다. 공공재생에너지연대는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라는 과제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영화가 아니라 기존 발전소의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정의로운 전환과 고용을 보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본법(안)(이하 공공재생에너지법)’과 ‘한국발전공사법(안)’을 제안했다. 이날 제용순 발전노조위원장은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와 난개발은 막지 못한채 공공성만 훼손시킬 수
[KJtimes=정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유럽에서는 원산지보증서(Guarantees of Origin, GEO)와 같은 인증서를 구매할 수 있고, 호주의 그린파워(GreenPower)처럼 친환경 전력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계약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은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국내수출 위주기업들의 글로벌 RE100(기업이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 이행을 돕기 위해 산업자원통상부가 만든 한국형 RE100(K-RE100)인 '녹색프리미엄제도'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워싱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녹색프리미엄, 국제적 온실가스 회계 기준 및 글로벌 표준 충족 못해" 기후솔루션은 최근 이와 같은 문제를 담은 이슈 브리프 '녹색프리미엄은 GHG 프로토콜 기준에 부합할까'를 발간해 국제적인 온실가스
[KJtimes=정소영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농장동물의 복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산란계 동물복지 현황을 파악하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중이 가장 높은 산란계의 경우, 전체 사육농장 중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의 비율은 고작 20% 정도에 불과하다. 또 산란계의 최소 사육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확대하는 축산법 시행령은 달걀 공급과 가격안정을 이유로 올해 9월에서 2027년 9월로 2년 유예되는 등 산란계 산업의 전환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케이지의 닭이 낳은 계란의 난황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2배 가까이 검출 '사육형태별 산란계 복지 및 생산성 평가 연구'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윤진현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행동학적, 신체적, 생리학적 변화 등 다양한 지표를 측정해 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케이지 사육이 에어비어리 시스템 사육에 비해 행동제약에 따른 산란계 복지복지수준이 더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즉, 에
[KJtines=정소영 기자] 가정에서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선택해 구매할 방법이 있을까. 한국에서는 그럴 방법이 전혀 없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가정에서도소비자들이기업과 마찬가지로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를 선택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를 위한 제도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박지혜 의원실, 소비자기후행동, 기후솔루션이 공동 주최한 ‘주택용 소비자의 재생에너지 선택권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현재 국내 전력시장에서 기업은 K-RE100과 같은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 가정에서는 이러한 선택권이 사실상 제한돼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외 주요 국가의 재생에너지 선택 방안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에서의 실현 가능한 정책적·제도적 대안을 모색했다. ◆박지혜 의원 "소비자들 재생에너지를 주택용 전력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필수적으로 보장돼야" 박지혜 의원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소비자의 권리를 논의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