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기회를 잡고 한 번 잡은 기회는 반드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서 최근 기업 경영 환경 변화와 관련해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중국 경기 둔화와 함께 더욱 커지고 글로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등 경영 환경이 급속히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우리의 사업 방식과 연구·개발(RD), 구매, 생산,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협력사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5일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의원은 취재진으로부터 포스코의 협력사 특혜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왔다.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가 특정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협력사가 챙긴 이익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쓰인 것 아니냐고 묻자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건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7월 구속기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은 전라북도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일진복합소재 등과 함께 제작한 탄소섬유소재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가 출고돼, 전주ㆍ군산ㆍ익산에 총 10대를 보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탄소섬유 CNG 용기 사업은 지난해 11월 효성과 전라북도가 전주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할 때 맺은 MOU를 바탕으로 시작돼 최근 결실을 맺은 사업이다. 효성의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를 재료로 일진복합소재가 완주공장에서 CNG용기를 만들어 자일대우버스㈜에 공급했다. 전라북도는 기관간 역할 조정 및 지원을 하는 등 총괄 역할을 맡았다. 탄소섬유 소재 CNG 용기는 기존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2배 이상 가볍다. 가스용기와 모듈을 합쳐 1톤에 가깝던 무게를 500kg~600kg 가량 줄여서 연비 절약 효과가 있고 배출가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8%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경기 침체로 대기업의 매출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 기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연간 지급한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을 합친 인건비 총액은 60조9000억원이다. 전년의 57조2000억원보다 3조7000억원, 6.6% 증가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7.6%에서 지난해 8.0%로 늘었다. 1년 사이 0.4%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이는 10대 그룹 상장사 매출이 751조원에서 756조7000억원으로 0.8% 늘어나는 데 그친 것에 기인한다. 그러면 어느 그룹의 인건비가 가장 많이 늘어났을까.재벌닷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인건비가 10대 그룹 중 가장 높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법원 판결로 양도소득세 납부 부담은 벗게 됐다. 그동안 정 회장은 직원에게 속아 주식매각대금을 떼이고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7억9000여만원을 취소해달라며 남양주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던 중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29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정 회장이 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일부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대리인이 위임의 취지에 반해 자산을 저가에 양도한 것처럼 속이고 양도대금 일부를 횡령했고 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면 이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정 회장이 실제 양도대금이 173억원이라는 사실을 2006년 4월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몰랐을 개연성이 있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가 단일기업으로는 국내 100대 기업에 몸담은 외국인 임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100대 기업에 몸담은 외국인 임원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015년 국내 100대 기업 내외국인 임원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로 100대 순위는 매출 기준이다. 외국인 임원은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현황을 기준으로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6928명이다. 이중 외국인 임원의 비중은 1.5%로 18개사에 101명이 소속돼 있다. 그 중 일명 ‘삼성맨’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 10명 중 8명은 ‘삼성맨’이다. 단일 기업으로 외국인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KJtimes=김봄내 기자]“그룹 전체가 새롭게 기업 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One-Firm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한다. “CIB, WM 부문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체계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일성이다. 25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열린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윤 회장은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서 영업현장 우선경영과 함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유연한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가 되는 것이다. 임직원들이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길 당부한다.”윤 회장은 임직원들이게 이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 산업자재PG(Performance Group) 임직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24일 경로당 두 곳을 직접 방문해 추석 맞이 나눔 행사에 나섰다. 서울시 서초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한 효성의 임직원들은 송편 빚기를 비롯해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해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산업자재PG가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청소 봉사활동을 해왔던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과의 인연으로 성사 됐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효성은 어르신들이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온정 넘치는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움과 온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 산업자재PG는 서울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은 신제품인 '짜왕'을 미국에도 정식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짜왕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구매주문이 빗발쳐 이달 초 짜왕 1만5천박스를 선적했으며, 신라면 영업망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짜왕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짜왕은 'ZHA WANG'이라는 영문명으로 이달부터 미국 서부의 LA 지역에서 판매되며 10월부터는 동부의 뉴욕 지역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농심은 미국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업체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라면시장은 농심과 일본 기업의 격전지여서 짜왕의 미국 상륙은 의미가 적지 않다"며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 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짜왕은 지난 8월 라면시장에서 1위 신라면에 이어 2위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관련 보상이 물살을 타고 있다. 보상창구를 공식 개설한 이후 신청자가 60명을 넘어섰다. 보상위원회를 통한 심의절차도 본격화되고 있어 빠르면 추석 직후에 첫 보상금 지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한지 5일만인 지난 22일까지 보상 신청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가운데는 가족대책위원회 소속 5명과 가족대책위원회 접수창구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5명이 포함됐다. 이번 보상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7월 23일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받아들여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18
[KJtimes=김봄내 기자]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을 규탄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23일 "MBK파트너스가 매입협상 종료 직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100% 고용 승계와 고용조건 유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그 이후 태도를 바꿔 노조와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추석 전에 매각으로 제기된 고용안정과 홈플러스의 지속성장에 대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MBK의 대화거부와 사측의 구태의연한 태도로 실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총파업에 노조원 2000여명이 참여한다고 전해, 노조의 주장대로라면 추석을 앞두고 홈플러스 영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직원중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고객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
[KJtimes=김봄내 기자]CJ CGV는 중국 진출 10년 만에 50호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CJ CGV는 이날 중국 광둥성 포산시 둥핑신청 싱야오몰에 아이맥스(IMAX)를 포함한 10개관 1839석을 보유한 CGV 포산 둥핑신청을 열었다. 이로써 CJ CGV는 2006년 1호점인 CGV 상하이 다닝을 열어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중국 28개 도시에 50개 극장, 401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중국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이 집계한 중국 내 극장 사업자 순위(박스오피스 기준)에 따르면 2012년 말 22위였던 CGV는 지난해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7위까지 올라가 '톱 5'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CGV는 지난해 38개 극장에서 1150억원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2배 많은 2100억여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분기에는 중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식반찬의 올해 누적 매출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 매출인 28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약 600만개로, 우리나라 가구 수가 총 1800만이라고 봤을때 3가구당 1가구가 구매한 셈이다. 비비고 한식반찬의 인기는 가격은 비싸도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이 팔리는데, 지난해 설과 추석 매출은 각각 20억원, 43억원이었고 올해 설 매출은 59억원이었다. 1∼2인 가구가 증가해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간편식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450g), 비비고 언양식바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재계 전반에도 구조조정 광풍이 불고 있다. 산업계의 이른바 ‘굴뚝’ 제조업종에선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도 한창이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온다. 사측과 노조의 마찰이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재계 서열 1위의 삼성그룹 역시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 전반적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치면서 크고 작은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유독 삼성의 구조조정은 찻잔 속 태풍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확실한 명분과 대안을 가지고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 구조조정은 최근 그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출구도형 제조업 구조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의 태양광 전문계열사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태양광 산업대전에서 모듈 제조부문 혁신상(Module Manufacturing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 업체는 태양광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선정했다. 모듈 제조 부문에서는 한화큐셀 큐플러스(Q.PLUS) 제품이 1위로 뽑혔다. 큐플러스는 큐앤텀(Q.ANTUM) 테크놀리지를 적용한 태양광모듈이다. 셀 후면에 패시베이션(표면처리)을 통해 발전유해환경을 차단하고 알루미늄 리플렉터(반사판)를 설치해 빛이 통과하지 않고 반사돼 재발전을 하도록 한 기술이다. 남성우 대표는 "모듈제조 혁신상 수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것은 태양광 모듈을 실제 사용하는 고객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