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6일 실적을 주목하는 종목으로는 인터플렉스[051370]와 사람인에이치알[143240], 테스[09561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가 올해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에 적자가 축소되고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253억원으로 올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 연성PCB 업황 개선도 인터플렉스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할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실적 개선에 맞춘 중장기적인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듀얼 카메라는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을 종전 대비 20∼30% 추가로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단기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모두 보유해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168억7000억원, 영업이익은 108.5% 증가한 26억1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양호한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높은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봤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람인에이치알의 온라인 포털 유료화율은 한자리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1위 사업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해 유료화율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 비중도 현재 미미한 수준이지만 10∼20%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해외 주요 경쟁사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성장성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NH투자증권은 테스가 올해 3분기에 3D 낸드향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0억원과 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4.3%, 11.6% 증가했으며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3D 낸드 2차 투자와 SK하이닉스의 M14 D램 신규 투자 집행에 따른 장비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주력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증착(PE CVD) 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4분기에는 SK하이닉스 3D 낸드 투자 여부와 M14 추가 투자에 따라 실적이 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내년 실적도 3D 낸드향 수주 지속으로 양호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평택 라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투자 확대 지속과 신규 장비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