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풍향계] 광고시장에 위축에 관련 기업들 ‘불안’

NH투자증권 “코로나19 여파에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한화투자증권 “국내 항공사들 현재 상황은 실적보다 생존의 문제”
유진투자증권 “SK하이닉스 코로나19 충격 하반기부터 실적에 영향”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기획[030000]과 이노션[214320], 에코마케팅[230360], 인크로스[216050], 나스미디어[089600] 등 광고시장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4NH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광고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제일기획(3500026000), 이노션(9만원73000), 에코마케팅(3800035000), 인크로스(260002만원), 나스미디어(3300031500)으로 낮췄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목표주가를 34000원에서 23000원으로, 제주항공[089590]의 목표주가를 27000원에서 17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항공사들의 경우 자금 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운휴 및 휴직, 희망퇴직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최소 유출 현금을 고려할 때 대부분 상반기를 버티기 힘든 상황이며 현재 상황은 실적보다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기존 11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돌파구를 찾게 되면 메모리 시장은 상당 기간 빠듯한 수급이 지속되는 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SK하이닉스에 대한 중장기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상반기를 넘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도 광고 산업의 회복 속도는 다른 산업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3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국내 경기 관련 지수들이 과거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했다면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은 영업손실 2074억원, 제주항공은 영업손실 55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인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발 수준으로 급감했고 운임도 대폭 감소했다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항공사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D램 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고용과 수요 위축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기업들의 정보기술(IT) 관련 투자도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서버용 D램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