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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소비자 기만 논란… 불매 운동 번지나

할인은 막히고 정가 배달앱은 된다(?)… 신뢰 추락 초읽기

[kjtimes=이지훈 기자] 도미노피자가 ‘꼼수 할인 쿠폰’ 논란에 휩싸였다, 할인 쿠폰이 적용되는 주문은 ‘접속지연‧재료 소진’ 등으로 주문이 어려웠던 것에 반해, 정상 가격을 적용하는 일반 배달앱에서는 주문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미노피자와 SK텔레콤이 고객감사제 명목으로 배달 50%, 포장 60%이 적용되는 할인 쿠폰을 대규모로 풀었지만, 소비자들은 사실상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실제 할인 쿠폰을 적용해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하려던 소비자들은 접속지연은 물론 재료 소진 등으로 주문이 어려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정상 가격이 적용된 배달앱에서는 주문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가맹점이 할인 쿠폰 주문을 고의로 차단하고, 정상가 결제는 열어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는 “30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허탕”, “앱은 막혔는데 배달앱에선 바로 주문됐다”는 경험담이 나오면서 도미노피자가 할인 쿠폰 고객을 고의로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업체의 운영미숙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해킹 이슈로 도마 위에 올랐던 SK텔레콤이 고객 신뢰와 감사 차원에서 도미노피자와 함께 마련한 이벤트였지만, 고객 감사 행사가 오히려 고객 기만 행사로 훼손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도미노피자 불매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지적이다. 도미노피자는 평소에도 30~40% 쿠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쿠폰 장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피자를 주문할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잘 활용했으나 업계의 가격 체계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 소비자는 “평소에도 30~40% 쿠폰을 제공해온 도미노가 ‘60% 할인’으로 기대만 부풀려 놓고, 사실상 꼼수를 부려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단체가 나서 적절한 규제 마련을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이번 일로 할인 쿠폰 보다 기업의 ‘꼼수’를 기억하게 됐다”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신뢰 추락은 물론 도미노피자에 대한 불매 운동이라는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본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도미노피자 측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전화마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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