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삼성전자-국립중앙박물관, 삼성 아트 스토어서 이건희 컬렉션 20점 공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왕제색도 십장생도 추성부도 등 한국 대표 작품들은 삼성 아트 스토어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삼성 소비자들에게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4K 고화질 이미지로 구현해 마치 미술관에 직접 온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17개국에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TV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 20점을 선정해 고화질 4K 이미지로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건희 컬렉션에는 한국 대표 진경산수화 인왕제색도'(국보 제216)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십장생도조선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궁중 회화인 일월오악도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오방오제위도 사직사자도 대방광불화엄경 권15 책가도 세년계회도 구담봉도 평생도 임진진찬도 해학반도도 삼장보살도 서빙고망도성도 왕이 준천 공사를 보다 호랑이와 까치 한낮의 씨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 중 한국 예술의 정수를 담은 작품을 엄선해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중 국보 7, 보물 15건 등 총 172, 297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40여년만에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각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 시카고미술관(20263~20267) 영국박물관(20269~ 20271)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된 이건희 컬렉션’ 20점은 국외 순회전 종료되는 시점인 20271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유산 보존에 헌신했다.

 

고 이 선대회장의 문화공헌 철학을 계승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은 20214월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2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미술관에 순회 전시되며 미술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국내 미술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더프레임, 더프레임 프로, QLED 제품군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17개국의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시카고 테이트 등 50여개 유명 미술관과 80여 개의 파트너 작품 4,000여 점을 4K 고화질로 제공해 삼성 TV 사용자들에게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부터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참여해,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에서 선보이는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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