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주요 그룹의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금융회사를 제외한 83개 상장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36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1500억원보다 평균 4.7% 감소했다. 매출은 526조8000억원으로 작년 517조900억원보다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6.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작년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8개 그룹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의미이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매출
[kjtimes=김봄내 기자]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일, 한국경영학회로부터 '제27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허 회장은 SPC그룹을 국내 최대 제빵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진출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제 그는 작은 빵집인 ‘상미당’에서 시작한 SPC그룹을 창조적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제빵 기업으로 일궈냈다. 뿐만 아니다. 한류를 선도하면서 국내 제빵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알렸다. 한편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 대상’은 한국경영학회가 한국의 경영인 중 기업을 건실하게 이끌고 국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모법 기업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 관련 30여 개 학회 모임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기소된 조경민(55)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스포츠토토온라인 전 대표인 오모씨에게 금원을 지급한 것이 스포츠토토온라인의 자금을 횡령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수사기관에서 금원의 명목, 입금 경위, 출처 등에 관해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같은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파기환송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씨 명의의 계좌로 입금된 금원 중 일부를 조 전 사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횡령액 산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조 전 사장의 다른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유죄로 본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조 전 사장은 스포츠토토 김모 경영기획부장과 공모해 지난 2003년부터 스포츠토토 등 계열사 임직원들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은 20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소외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표적인 원양수산업체 동원수산에 고요함이 찾아들고 있는 분위기다. 최대주주가 왕기철 대표로 확정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이유에서다. 동원수산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왕윤국 외 6인에서 왕기철 외 6인으로 변경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왕윤국 명예회장 별세로 인한 주식 상속으로 최대주주가 왕 대표로 바뀌었다. 그의 지분율은 12.59%에서 19.32%로 높아졌다.결국 왕 대표가 고 왕윤국 명예회장 상속 지분의 절반을 차지하며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이로써 2년간 지속된 동원수산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사실 동원수산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것은 지난 9월 26일 왕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부터다. 당시 왕 명예회장의 지분 17.30%가 누가에게 상속되는가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이 같은 관심은
[kjtimes=김봄내 기자]영국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이 삼성전자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진행을 중단했다. 영국 법원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청소기 '모션싱크'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다이슨이 소송 중지 신청서를 제출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지난 8월 말 삼성전자가 자사의 실린더 청소기 바퀴 굴림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에 나섰지만 지난 11일 법원에 소송을 더 진행하지 않겠다는 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된 특허는 청소기의 방향전환과 이동성을 강화한 부분으로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션싱크 기술은 다이슨 특허와는 다르다며 맞서 왔다. 다이슨의 중지 신청에 따라 이번 소송은 양사 합의 절차를 거쳐 취하될 전망이다. 현지 업계는 삼성전자가 소송 과정에서 특허 무효를 주장하는 선행 기술자료를 제출하자 다이슨이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의 사내유보율과 유보금이 477조원으로 늘어났다. 2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82개 상장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477조원으로 3년전인 2010년말 331조원에 비해 43.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내유보율도 1376%에서 1668%로 292% 포인트나 상승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당기이익금중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 축적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이다. 이를 납입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유보율이 된다.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배당 가능성도 큰 기업으로 평가받는 반면 투자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 7개사의 사내유보율이 5123%로 가장 높았다. 2010년 5469%에 비해서는 34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제2롯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26주기 추모식이 19일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올해 추모식에는 예상대로 이건희 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이건희 회장은 미국에 체류중인 관계로 5년만에 추모식에 불참했고 이재현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 뒤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참석했고,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모습을 드러냈다.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CJ그룹 고문과 아들 선호씨는 이날 추모식에 오는 대신 지난 16일 미리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의 참배가 끝난 오후에는 장녀인 이인희 고문을 비롯한 한솔그룹 관계자들이 선영을 찾을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SKC·SK텔레시스 회장이 19일, 중국에 모습을 나타냈다.중국 장쑤(江蘇)성 난통(南通)시에 있는 PET 필름 합작공장을 방문한 것이다.최 회장이 이 공장을 방문한 이유는 하반기 '글로벌 워크숍'을 주재하기 위해서다. 그는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세계 시장 정보와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다국적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 등 SKC의 목표와 전략을 점검했다.이 자리에는 이태화 SKC 부사장을 비롯한 사업부 주요 임원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유럽 등 SKC 해외 주재원들이 참석했다.최 회장이해외에선 처음으로이번 글로벌 워크숍을 연 이유는해외 사업부서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기술·실적을 공유해 해외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불투명한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려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잘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의 소통 행보가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취임 3개월 동안 대내외 활발한 소통으로 조직을 부드럽게 이끌고 있으며 대한상의 내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실제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외친 이후 정부 또는 정치권과 잦은 대화를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안을 외부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행보다. 일례로 박 회장은지난 15일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간 '사상 첫 회동'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아이디어를 내고 다른 참석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경제단체장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10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기업에 부
[kjtimes=김봄내 기자]국세청이 5년마다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 대상 기업을 680곳에서 1110여곳으로 확대한다. 정기 세무조사 대상 기업의 기준을 연 매출 5000억원 이상에서 3000억원 이상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18일 서울 수송동 본청에서 '세무조사 감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5000억원 이상 법인은 689개였고, 연매출 3000억~5000억원 구간은 425개였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정기 세무조사 대상 법인은 680여개에서 11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 나올지 모르는 세무조사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무조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세무조사 선정의 공정성, 투명성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정기 세무조사 기준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연매출 5000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은 소외아동 돕기 통합 기부 캠페인인 'CJ도너스캠프 리틀드림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그룹 계열사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연중 기부 캠페인이다. 각 계열사는 사업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소외 아동을 지원한다. CJ는 고객이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부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부액은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100원이상, 오프라인에서는 500원 이상부터 현금·카드·CJ원포인트 등의 결제수단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엔 바코드와 QR(Quick Response) 코드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CJ는 이렇게 모인 고객 기부금액 만큼을 '매칭' 형태로 내놔 기부에 참여할 계획이다. 1차 캠페인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CJ㈜,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대한통운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
[kjtimes=김봄내 기자] 국내 500대 기업중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5억원을 넘는 곳은 176개사, 공개 대상은 536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주주 일가가 등기이사로 있는 기업은 절반인 96개사, 그 인원은 94명이다. 내년부터 연봉 5억이 넘는 등기이사의 보수공개가 의무화되면서 이들의 연봉도 주목받고 있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5억원 이상 등기이사의 개인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비상장사를 포함해 국내 500대 기업의 등기이사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00대 기업 가운데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으로 범위를 좁히면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5억원 이상인 기업은 117개사이고 이중 대주주가 등기이사로 등재된 곳은 57.3%인 67개사, 인원은 61명이다. 삼성, 신세계 오너 일가는 대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무리 짓고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금융,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등 4대 주력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먼저 동부그룹은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한 뒤 매각될 계획이다. 그동안 동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비메모리 반도체사업을 떼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부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엄청난 투자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으나, 반도체부문의 향후 투자에 대한 금융권의 계속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매각을 결정하게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측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1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경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승철 전국경제인엽합회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전자 사장 등 18개 기업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 의장을 맡아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에서는 장첸칭 중국국제글로벌기업촉진회(CICPMC) 부회장이 의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35년간 무역과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내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