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관세청의 브랜드 위조상품 단속에서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브랜드는 '루이뷔통'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의원은 27일 관세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0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적발된 가짜 루이뷔통 제품은 총 616점으로 정품가격 환산시 487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적발건수를 기준으로는 구찌 516건, 샤넬 508건, 버버리 434건, 프라다 288건이 루이뷔통의 뒤를 이었다. 정품가격 환산시 피해액 규모에서는 프라다 2067억원, 까르띠에 2064억원, 샤넬 1884억원, 롤렉스 1798억원의 순위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금액 기준 1조805억원 어치가 적발된 가방류에 이어 시계류 9051억원, 의류 5862억원, 비아그라류 5387억원의 순으로 '짝퉁' 제품이 적발됐다. 정 의원은 "'짝퉁' 공화국의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위조상품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기대비 1.1%를 기록, 2분기에 이어 1%대를 지켰다. 한국은행이 25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1.1% 증가,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분기 성장률은 8분기 연속 0%대에서 움직이다가 2분기에 1.1%로 올라섰다.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작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이는 7분기만에 최고치다.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2분기 2.7%에서 3분기 0.4%로 둔화됐다. 3분기 성장률은 설비투자, 민간소비, 정부 소비, 건설투자 등이 고루 증가세를 보인 데에 힘입었다. 특히 설비투자는 1.2% 늘어 2분기의 부진(-0.2%)에서 벗어났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6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민간소비도 비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1.1% 늘면서 2분기(0.7%)보다 증가세
[kjtimes=김봄내 기자]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BoozCompany)가 매년 선정하는 '20대 RD(연구개발) 투자기업'에서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부즈앤컴퍼니가 집계한 올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지출한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는 104억달러(10조97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 순위가 지난해 6위에서 2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올해 1위는 폴크스바겐으로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로체(102억달러)였으며, 4위 인텔(101억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98억달러), 6위 도요타(98억달러), 7위 노바티스(93억달러), 8위 머크(82억달러), 9위 화이자(79억달러), 10위 존슨앤존슨(77억달러)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부즈앤컴퍼니가 선정한 '10대 혁신기업'에서 3위에 랭크돼 지난해 4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애플과 구글이 4년 연속 혁신기업 1·2위
[kjtimes=김봄내 기자]건축을 마친 아파트가 애초 광고와는 현저하게 다르거나 시공상 하자가 발생한 경우 입주자의 계약해제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주자의 계약해제 요청 사유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표준약관) 개정안을 마련, 내달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분양주택의 하자가 중대한 경우 ▲광고와 실제 시공건축물의 차이가 심한 경우 ▲이중 분양으로 인해 소유권 등기가 불가능한 경우 등을 이유로 계약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때 입주자가 계약해제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전 표준약관에 따르면 공급자는 ▲중도금·잔금 납부지연 ▲대출금 이자 미납 ▲입주자 저축 타인명의 가입 등의 사유로 계약해제를 요구할 수 있지만, 매수인은 입주지연인 경우에만 계약해제를 요청할 수 있었다. 무단 설
[kjtimes=김봄내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다음 달 1일 국감에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대신 출석하게 됐다. 신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던 민주당 부좌현 의원은 "골목상권 침탈 등의 횡포를 추궁하려 했으나, 최근 롯데그룹이 불공정행위 개선에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구'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부 의원은 "신 대표와 노 대표가 신 회장보다 더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업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그대로 출석시키기로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3분기에 영업이익 2178억원, 매출 13조8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전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한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는 27.0% 늘어난 것이지만 전분기보다는 54.6% 줄었고,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는 4.6%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8.8% 감소했다. LG전자는 전분기보다 실적이 부진한 것은 에어컨 시장의 비수기 진입과 시장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5조70억원, 영업이익 1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TV 시장의 역성장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줄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해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해 2%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3조 454억원, 영업적자 797억
[kjtimes=김봄내 기자]보건당국이 24일 오전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와 관련 대웅제약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이날 오전 8시 30분 대웅제약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관에 제품 판촉을 위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이트 제공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합동리베이트전담수사반의 수사 지원 요청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24일 "한국 기업은 존경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83회 한국능률협회(KMA)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삼성과 현대 등 한국 기업은 전 세계적인 경쟁력 측면에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을 GE의 "파트너이자 협업자인 동시에 경쟁자"라고 묘사하며, 삼성의 장점을 배우고자 내부적으로 삼성을 많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이 거대한 규모의 회사를 민첩하게 운영한다는 점과, 한국 밖에서도 모두와 싸워서 이기고자 한다는 점을 GE가 모델로 삼고 싶은 부분이라고 이멜트 회장은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이멜트 회장은 "언론에서 우리를 과도하게 칭찬하는 기사가 나왔을 때 재앙이 닥친다"며 "자만이
[kjtimes=김봄내 기자]성주그룹의 패션 브랜드 MCM은 싱가포르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MCM의 싱가포르 내 첫 번째 매장은 현지 최대의 고급 쇼핑몰인 '마리나 베이 샌즈'에 175㎡(약 53평) 크기로 들어섰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MCM 매장은 남성 패션산업이 발달한 현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여성 존과 남성 존을 분리하고, 남성 라인과 디자인을 확대했다. 입점과 함께 MCM은 세계 3대 맨즈 컬렉션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맨즈 패션 위크'의 오프닝쇼에 초대도 받았다. MCM 관계자는 "MCM의 패션쇼는 단시간에 전석 매진의 쾌거를 이뤄냈다"며 "마리나 베이 샌즈 입점은 동남아에서 MCM의 입지와 인기를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미래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콘텐츠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24일 열린 신세계백화점 개점 83주년 기념식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인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세계가 새롭게 도입한 센텀시티점의 테마파크 '주라지', 본점의 컨템포러리 패션전문관 '4N5', 프리미엄 푸드마켓 'SSG' 등을 콘텐츠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여기에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 조직 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대구 복합환승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대우전자가 강북을 떠나 강남에서 새 출발을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오는 12월 초 서울 명동성당 건너편 나라키움 저동빌딩(남대문세무서 건물)의 사무실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로 옮길 계획이다. 동부금융센터에는 동부화재·동부건설·동부익스프레스·동부제철 등이 입주해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부건설이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생기는 공간을 물려받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우전자 시절인 1983년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를 인수해 가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서울역 앞 대우빌딩에 처음 터를 잡았다. 이후 1991년 마포 사옥으로 옮겨온 뒤 '탱크주의'를 내걸고 삼성전자·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워크아웃에 돌입했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코닝정밀소재(이하 삼성코닝) 신입사원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삼성그룹을 떠나게 된다고 알려진 게 그 이유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닝에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일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합격 통지를 받은 구직자들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 취업정보 공유 카페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내년부터 삼성그룹에서 빠진다는 소식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근심이 가득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를 포함한 25개 삼성 계열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급(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를 했고, 지난 13일 전국 각지에서 SSAT를 치렀다.예정대로라면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1월부터 3주간 전 계열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문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코닝에 파는 대신 미국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사들여 코닝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내용의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미국 코닝사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효력은 내년 초부터 발생한다. 계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43%를 코닝에 매각한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이 50%,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3%,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7.3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뿐 아니라 홍 회장의 지분도 모두 사들여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10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삼성그룹과의 지분관계가 없어 삼성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매각하는 대
[kjtimes=김봄내 기자]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이 전국 철도역 편의점 321개 가운데 약 5분의 1가량의 운영권을 퇴사한 직원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권 기간이 길게는 30년을 넘는 경우도 있다. 또 코레일은 임원 출신 11명이 현재 계열사나 민자역사의 요직에 재취업하는 등 '제 식구 챙기기'에 열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23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역 편의점 321개의 연매출액은 1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8%인 59개를 코레일유통의 전신인 홍익회 퇴직자와 코레일유통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맡긴 것이다. 월 매출 1억3000만원을 올리는 청량리역 편의점은 전직 직원이 수의계약으로 2005년부터 2033년까지 28년간
[kjtimes=김봄내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가 마련한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 실행을 위한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지난 8개월간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데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지만, 정부가 마련한 각종 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입법조치가 신속히 진행되지 못해 이미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서 집행되지 못하는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정과제 이행, 각 부처 중점과제 추진 등과 관련해 100여 건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법안이 조속히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