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위성을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지키는 체제가 중요하다. 새 레이더는 이를 위한 첫걸음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크기 10㎝의 소형 우주 쓰레기를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제조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레이더로 포착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저궤도에서 자체 운용하는 위성 10기와 우주 쓰레기가 충돌할 우려가 있을 경우 지상에서 원격조정으로 위성 궤도를 수정하게 된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현재 오카야마(岡山) 현에 설치된 레이더로 일본 상공 저궤도(고도 수백∼2000㎞)를 떠도는 크기 1.6m 이상의 우주 쓰레기를 감시하고 있지만 소형 쓰레기는 포착할 수 없는 상태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제조하는 새로운 레이더는 전파 수신감도를 높이고 특수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 현재 레이더보다 200배의 탐지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이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등이 많이 회전하는 저궤도에서 10㎝ 크기의 우주 쓰레기를 감시할 수 있다. 한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방위성이 고도 3만6천㎞의 궤도에서 우주 쓰레기를 감시하는 레이더를 구축할 계획인 만큼 이르면 2023년도에 이것과 연대해
[KJtimes=김현수 기자]6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일본 수도권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54분 수도권 지바(千葉)현 북서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지진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 주오(中央)구, 미나토(港)구, 가나가와(神奈川)구, 시부야(澁谷)구 등에서 진도 4가 관측됐다. 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 일본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드물지는 않지만, 전날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오보 소동에 뒤이어 발생한 까닭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우연히 거의 동시에 발생한 2개의 지진을 같은 지진으로 보고 긴급지진속보를 잘못 발표했다. 오전 11시 2분에 3초 간격으로 동해 인접지인 이시카와(石川)현과 여기서 350㎞ 떨어진 수도권 이바라키(茨城)현에서 각각 규모 4.4와 3.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를 1개의 지진으로 본 것이다. 이 때문에 더 심한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내는 긴급지진속보를 발표하고 규모 5강(强)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며 작년 인수·합병(M&A)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지만 금액은 줄었다고 NHK 방송이 5일 보도했다. 기업 M&A를 중개·조사하는 컨설팅사 '레코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기업이 관련된 인수나 출자 총 건수는 전년보다 400여 건 늘어난 3천50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하지만 소규모 거래가 많아 전체 금액은 13조3천억 엔(약 125조 원)으로 전년보다 21%(3조엔) 감소했다. 대형 안건을 보면 다케다약품공업이 약 6천200억 엔을 투입해 미국 제약회사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고, 소프트뱅크그룹은 중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에 약 5천500억 엔을 출자했다. 방송에 따르면 인수나 출자 건수가 사상 최대가 된 배경에는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일본 자동차회사 등이 미국이나 이스라엘 벤처기업들에 투자했다. 아울러 인구가 줄어들면서 적당한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을 처분하려는 사례가 많아 발생하는
[KJtimes=김현수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모색과 관련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1㎜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의 검증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정부로서는 한일합의를 1㎜도 움직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국내에서 (합의가) 문제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그러나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라고 거듭 합의 이행을 압박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이 결정은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손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간에 긴밀히 연대해 북한에 압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은 여러 차례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건을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한미일 간에 확실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제대로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상하수도나 공공시설 운영권을 매각할 때 지방의회의 의결을 필요 없게 하고 중앙정부에서 빌린 돈을 조기에 상환하는 것도 허가한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공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를 고려해 민간자금으로 낮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바꾸고 이를 통해 공공요금 인하로 주민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인프라스트럭처(사회기반시설) 매각을 촉진하고자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민간자금 활용 사회자본 정비)법을 개정한다. PFI법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운영에 민간 자금이나 아이디어를 살려 저비용-고수준 운용을 위해 1999년 제정됐다. 현재 일본 정부가 세운 목표는 PFI 추진계획을 변경해 사회기반시설의 매각 액수나 투자액 등의 합계를 2013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10년간 21조엔(약 198조원)으로 하려는 것이다. 일례로 수도사업의 경우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하수도가 2018년도부터 20년간 민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인데 사업규모는 연 20억엔 정도로 운영이 성공하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증시가 2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보다 3.26% 상승한 23,506.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신년 연휴로 휴장한 뒤 이날 개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가 큰 폭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 같은 기록은 지난 1992년 1월 7일 이후 거의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닛케이 지수가 2만3000선에 진입한 것도 26년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상승 폭은 작년 11월 1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석유 관련 기업들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고 증권사와 가전업체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는 점이다. 아울러 남·북한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동북아 내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일본 등 아시아 증시 호조에 일조했다. 한편 태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또한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상승한 3385.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3조엔 규모의 원전수출에 대해 ‘올 재팬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원전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국에서 히타치(日立)제작소가 건설하는 원전 사업비 3조엔(약 28조4000억원) 가운데 5000억엔(약 4조7000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금 지급보증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3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UFJ, 미즈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등 일본 3대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 영국 금융기관 등은 히타치제작소에 1조5000억엔 규모의 원전 건설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5000억엔 규모로 예상되는 일본 3대 메가뱅크의 융자분에 대해 일본무역공사를 통해 전액 지급보증을 하기로 했다. 이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히타치측이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출 이외의 사업비 1조5000억엔은 히타치와 일본정책투자은행, 주부(中部)전력, 영국 정부 등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나머지 1조엔은 일본국제협력은행과 영국 금융기관이 대출을 하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지원 대상 원전은 히타치가 영국
[KJtimes=김현수 기자]2018년 일본경제에 대해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들은 각각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일본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20명을 상대로 2018년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경영자가 예상하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2%다. 특히 다수의 경영자가 2017년에 이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경영자 중 상당수는 성장 지속의 이유로 세계 경제의 회복에 동반하는 수출 신장을 들었다. 2018년 성장률은 미국이 평균 2.4%, 중국이 평균 6.5%로 경제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개인소비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렸다. 엔화 환율 전망은 6월 말 평균이 달러당 113.60엔, 12월 말은 113.40엔이었다. 지난달 중순의 엔화 환율 113엔대 전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는 경영자가 많았다. 제일생명홀딩스 이나가키 세이지 사장은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정책을 장기간 지속하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
[Kjtimes=김현수 기자]40대 일본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일본 국적자 A(49)씨가 지난달 31일 아동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자카르타 남부 블록M 구역의 한 식당에서 요리사로 활동하던 그는 11∼12살 어린이들과 성매매를 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실제 A씨는 지난달 초 각각 11살과 12살인 현지인 여자 어린이 두 명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현지 성매매 조직원을 통해 어린이들을 인근 호텔로 불러내 관계를 가진 뒤 1인당 200만 루피아(약 15만7000원)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어린이들을 소개한 현지 성매매 조직원은 이미 지난달 하순께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은 소아성애와 미성년자 성매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위반자는 최장 15년 징역과 최대 2억 루피아(약 1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 당국자는 “수사 과정에서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안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오사카(大阪) 최대 조선학교가 폐교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의 조선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히가시오사카조선중급학교’가 내년 3월 말 다른 학교로 이전하고 토지와 건물 등이 매각돼 사실상 폐교될 전망이다. 이처럼 폐교 위기로 내몰린 주요 원인으로는 조선학교가 고교 무상화 제도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데 따른 재정난이 꼽히고 있다. 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인 오사카조선학원에 따르면 매각에 따라 내년 봄 이후 학교 명칭을 남긴 채 오사카조선고급학교의 빈 교실로 임시 이전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향후 통합방안이 유력하다면서 “학교 매각대금을 부채상환에 충당해도 학원 운영이 어려워 존폐 위기”라고 전했다. 또 오사카조선학원측의 말을 인용 “자금난으로 운영을 합리화하기 위한 조치로 임시 이전 후의 일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최근 조선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통폐합 현상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히가시오사카조선중급학교가 중학교로서 단독 운영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상속 등기 의무화 검토에 나서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당사자 뜻에 따라 할 수 있는 상속 등기를 향후 의무화하도록 바꾸는 방안을 새해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상태의 토지를 줄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소유자불명 토지란 명의자 사망 후에도 상속 등기가 되지 않았거나 주소가 변경돼 명의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토지를 말한다. 앞서 일본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유자불명 토지문제연구회’는 지난 10월 소유자불명의 토지가 2016년 410만㏊로 추정돼 이로 인한 경제손실액이 1800억엔(약 1조743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법무성이 일본 내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0년 이상 등기 변경이 없어 소유자불명이 될 가능성이 있는 토지는 중소도시 등지에서 26.6%, 대도시에선 6.6%로 나타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상속 등기 의무화를 위반할 경우 벌칙 마련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역으로 토지 관리 부담이 커지면 소유자불명 토지를 억제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법
[KJtimes=김현수 기자]“1년 동안 이어진 일본 수출 회복세가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일본 소득수준이 개선되고 소비자심리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매판매도 좋은 성적을 냈다.” 28일 일본 산업생산에 대한 블룸버그의 평가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6%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5%)와 전월치(0.5%)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경제산업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11월 산업생산은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도 3.7% 증가했는데예상치(3.6%)는 상회했지만 전월치(5.9%)에는 미치지 못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늘며 10월(-0.1%)의 역성장을 딛고 반등했다는 점이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0.7%를 2배 넘게 상회하는 ‘깜짝’ 성장으로 특히 전월 대비 증가율은 작년 10월(2.4%)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2% 늘며 1.0%였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KJtimes=김현수 기자]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전날 결과 발표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융단 폭격을 날렸다. ‘합의 이행 지연 의도’, ‘한국 불신’ 등의 단어를 동원해가며 한국측을 비판하는데 지면을 할애한 것이다. 28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은 TF의 발표 내용과 일본 정부의 반발, TF에 비판적인 학자들의 입장을 실었다. 이 같은 내용은 1면 톱기사와 2~3면 해설 기사, 사설 등에 포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내에서 문제가 재연되지 않도록 문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도쿄신문은 “역사문제는 중요하지만 이것 때문에 모처럼 쌓은 한일관계를 정체시키는 것은 좋은 방책이 아니다”면서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관점이 결여됐다’는 보고서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대선 당시 재협상을 내걸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TF 활동을 통해 합의 이행을 지연시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며 “검증 결과 일본에 재협상이나 추가 조치를 요구할 재료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런 의도가) 오산(誤算)이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중 정상회의’를 놓고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현재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내년이 중일 평화조약 체결 40주년이라는 점을 내세워 자신이 먼저 중국을 방문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이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전 참가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본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지만 아직 개최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연내 개최를 추진했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내년 3월 이후에 여는 방향으로 한·중 정부와 조율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3월 열리는 양회 전에는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대목이다. 작년에는 한국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올해 들어 한국은 연내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지만 중국측이 미온적인 입장을 고수해 2015년 11월 한국 개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전국 도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콤팩트시티(Compact City)를 계획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콤팩트시티는 시초손(市町村)의 중심부에 거주지와 도시기능을 집중시켜 시가지 활성화와 행정비용 절감을 추진, 주민 편의 제고를 겨냥한 각종 도시계획을 가리키는 말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 전국의 시와 도쿄(東京) 23개구(區) 등 814개 시·구 자치단체장(703개 시·구 응답)을 대상으로 10~11월 2달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의 지자체가 이미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거나 계획을 수립했다. 23%는 계획 수립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고 14%는 앞으로 계획 수립을 ‘검토 중’이다. 지자체의 인구 규모는 인구 50만 이상의 정령시가 70%, 정령시를 제외한 인구 30만 명 이상의 도시가 73%인데 비해 인구 5만 명 미만의 시·구 지자체는 41%로 나타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견 이상의 지자체가 콤팩트 시티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컴팩트시티 계획을 마련 중인 아오모리(靑森) 현 히로사키(弘前) 시는 JR역에서 800m 이내와 주요 노선버스 정거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