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깨져도 깨진 단면을 맞대기만 하면 원래의 강도로 복원되는 유리 재료가 개발됐다. 유리는 일단 깨지면 분자 간 결합이 끊어져 고온에서 녹이지 않으면 재이용이 어렵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 아이다 다쿠조(相田卓三) 교수 연구팀은 상온에서 깨진 단면을 1~6시간 맞대 불이면 단면이 붙는 것은 물론 원래의 강도도 회복하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14일자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상온에서 자기복원이 가능한 물질은 유리처럼 단단한 재료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접착제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자기복원기능이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폴리에테르티오 요소(尿素)’로 불리는 반투명 신소재인 이 물질로 유리를 만들자 깨져도 수십초 동안 단면을 맞대 붙이기만 하면 원래대로 붙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상온에서 1~6시간 동안 단면을 맞대 붙인 상태를 유지하자 원래의 강도를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야나기사와 연구원은 "처음 발견했을 때 반신반의했다. 논문도 이런저런 지적을 받아 몇 번이나 실험을 반복했다"고 밝히고 "붙는 유리가 환경에 유익한 재료가 됐으면
[KJtimes=조상연 기자]인공지능(AI)이 파격적으로 싼 수수료를 받고 변호사 대신 기업의 계약서 작성을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일본에 등장했다. 일부에 불과하지만 변호사 업무를 AI가 대행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14일 NHK에 따르면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해 계약서 작성업무를 대행해주는 IT(정보기술) 서비스 업체 '홈즈'가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사하라 겐타 변호사가 설립한 이 회사는 변호사에게 의뢰할 경우 수만엔(수십만원)이 들어가는 계약서를 월 980엔(약 9400원)의 요금으로 대신 작성 및 관리해 준다. 사사하라 변호사는 계약서만 제대로 작성했더라면 재판까지 가지 않아도 됐을 사건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정식 계약서를 손쉽게 작성할 방법을 고안하다 창업했다. 중소기업 등이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문화가 확산하면 변호사 수요도 늘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이 변호사는 계약서 미비로 인간관계가 깨지고 거래가 끊기는 사례가 의외로 많아 놀랐다고 한다. 실제로 수수료가 비싸고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절차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많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진짜 중요한 계약만 변호사에게 작성을 의뢰한다. '홈즈'에서 작성해주는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자위대가 지난 13일 해외에 체류 중인 자국인이 위험에 빠졌을 때 보호하고 구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400여명이 참가했다. 1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자위대는 이날 군마(群馬)현 소마가하라(相馬原) 훈련장에서 해외 체류 중인 자국인 집합 장소가 폭도에 둘러싸여 이동 경로가 바리케이드로 봉쇄된 상황을 상정해 경고사격을 하며 자국인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동시에 사이타마(埼玉)현 이루마(入間)기지에서는 안전한 장소에 모인 자국인들을 상대로 여권을 검사하고 위험한 물건 소유 여부를 확인한 뒤 일본을 향하는 수송기에 유도하는 훈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진행했다. 자위대는 이 같은 훈련을 지난해 12월 처음 실시했고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안보관련법 시행으로 해외 체류 자국인에 대해 수송뿐 아니라 구출·경호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훈련은 임무 수행 국가를 상정하지 않았지만 NHK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관계기관의 연대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갖고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내에서는 여당과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시내 공원에 설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것과 관련해 일본 오사카(大阪)부 오사카시 의회는 지난 12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결의문은 “샌프란시스코시의 기림비 설치 수용은 2015년 12월 한일 간 이뤄진 위안부 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매우 유감으로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사카시 의회는 일본 정부에 대해 기림비 철거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도 채택했다. 앞서 오사카시는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와의 자매결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교육전문가 단체가 군국주의 상징인 '교육칙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히로타 데루유키(廣田照幸) 일본교육학회 회장은 "교육칙어가 가져온 부정적인 역사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13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교육칙어와 관련해 각의(국무회의)에서 "헌법이나 교육기본법 등에 위반하지 않는 형태로 수업에서 사용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내용을 공식 입장으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 일본교육학회는 정부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최근 채택했다. 교육칙어는 메이지(明治)시대인 1890년 10월 '신민(臣民, 국민)에 대한 교육의 근본이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국민은 일왕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학회 보고서는 정부가 교육칙어에 "효도 등 현대에도 통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밝혔지만 "몸을 바쳐 천왕(일왕)과 국가에 전력을 다하도록 가르치는 만큼 도덕적 가치로서 이를 가르치는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교육칙어를 가르치는 사례는 사회과에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자국 무인도에 설치된 비상대피시설에서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로 북한 목선 승조원들을 9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은 지난 11월 2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마쓰마에초(松前町) 앞바다에서 연료 부족으로 정박해 있다가 일본 경찰에 구조됐던 북한 목선 승조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9월 북한 청진에서 출항해 동해에서 오징어잡이를 하던 중 한달 전쯤 배의 키가 고장나 훗카이도 남쪽까지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일본 순시선이 접근할 당시 가전제품 등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들에 대한 절도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던 도중 승조원 10명 가운데 8명이 지난 8일 오후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 항구에 정박시켜놓았던 자신들의 목선을 이용해 달아나려고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체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쓰마에초 인근 무인도에 설치된 임시 대피 건물 내에 있던 TV 등을 훔쳤다고 시인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증발한 바닷물이 분해돼 생긴 수소 원자가 우주를 떠돌면서 24만㎞ 이상의 먼 곳까지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릿쿄(立敎)대학교 연구팀이 바다 증발 수분이 분해돼 생긴 수소 원자가 지구 직경의 20여배에 해당하는 거리에까지 이르고 있는 모습을 초소형 탐사선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8일자 미국 과학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지구 높은 곳의 대기에서는 수분이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수소 원자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태양계 밖의 행성에도 지구와 같은 환경이 갖춰진 곳이 있으면 수소 원자가 확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의 가메다 신고(亀田真吾) 릿쿄대 교수는 "행성에 생명의 토대가 되는 바다가 있는지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해 7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0.4%를 웃도는 것이자 지난 11월 15일 발표된 잠정치 0.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블룸버그는 "1년 가까이 이어진 수출 회복에 힘입어 기업 이윤이 늘었고, 설비 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1999년 2분기부터 2001년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한 이후 최장 기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5% 줄어 잠정치와 같았고, 기업 설비투자는 1.1% 올라 잠정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연율 환산으로는 2.5% 증가했다.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4%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성장세를 외부 요인 덕택으로 분석했다. 요시마사 마루야마 SMBC닛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아직 내부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지는 못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개선,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이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육아와 환자·노약자 가족을 돌보지 않는 고액 연봉 회사원을 대상으로 세금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7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은 연봉이 800만엔(약 7800만원) 이상인 회사원에 대해 급여소득공제액을 줄일 계획이다. 연봉 1000만엔(약 9720만원)인 회사원의 경우 세금이 6만엔(약 58만3000원) 정도 인상된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고소득 회사원의 세금 부담이 비슷한 수입의 개인사업자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 기초공제액을 늘려 개인사업자의 세금 부담은 덜 계획이다. 다만 고소득 회사원이더라도 만 2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육아 세대나 돌봄이 필요한 아픈 가족이 있는 개호 세대는 증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케이신문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인구는 약 200만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10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궐련 담배에 대한 세금을 1개피당 3엔(약 29원) 올리고 가열식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9년부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인당 1000엔(
[KJtimes=조상연 기자]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裕仁·1901~1989) 전 일왕의 회고록 원본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5천달러(약 3억원)에 낙찰됐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매회사 본햄스는 히로히토 전 일왕의 회고록인 '쇼와천황독백록(昭和天皇獨白錄)'의 원본이 전날 열린 경매에서 일본의 유명 성형외과 병원인 다카스 클리닉의 다카스 가쓰야(高須克彌)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회고록은 히로히토 일왕이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6년 측근 데라사키 히데나리(寺崎英成)에게 전쟁 과정을 구술했다. 히로히토 전 일왕은 회고록에서 일제가 만주 침략 야욕을 드러낸 1920년대 후반부터 항복을 선언한 1945년까지 상황을 설명하면서 태평양전쟁에 대해 "군부와 의회가 전쟁 결정을 내렸고, 입헌 군주로서 재가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회고록의 내용은 1990년대 일본에서 출판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히로히토 일왕이 직접 태평양전쟁에 대해 구술한 것인 만큼 원본은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KJtimes=조상연 기자]한때 '꿈의 원자로'로 불렸던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주'가 내년부터 폐로 절차에 들어간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이하 원자력기구)는 전날 몬주가 있는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에 폐로 계획을 설명하고 폐로작업의 안전대책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한 뒤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몬주의 폐로 계획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몬주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을 투입하는 고속증식로다. 투입량보다 많은 재활용 핵연료(플루토늄)를 배출해 '꿈의 원자로'로 불렸지만 고장이 잦아 1991년 만들어진 뒤 가동 기간이 1년이 채 안됐다. 가동이 불가능한 몬주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기 위한 명분만이 남았다. 몬주로 인해 일본은 미·일 원자력협정에 의해 플루토늄 보유가 가능한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아 최소 1300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47톤(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가동 기간은 1년여에 불과했지만 몬주가 폐로되기까지는 3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원자력기구가 제출한 폐로 계획에 따르면 폐로 작업은 내년 시작돼 2047년까지 진행된다. 폐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은 2만6700톤에 달할 것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재즘-ER(JASSM-ER) 외에 지상 공격이 가능한 또다른 전투기 탑재 순항미사일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예상될 경우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적기지공격능력을 이참에 보유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당초 알려진 재즘-ER뿐 아니라 조인트 스트라이크 미사일(JSM)에 대한 조사비 항목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SM은 노르웨이가 개발 중인 미사일이다. 해상의 함정을 공격하는 공대함(空對艦)과 지상을 공격하는 공대지(空對地)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사거리는 300㎞ 수준으로,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재즘-ER은 F-15 전투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 두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하면서 외국 함정이 외딴섬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거점이 되는 섬의 탈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재즘-ER과 JSM이 도입되면 장거리 공대지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사실상 적기지공격능력을 보유하는 셈이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여야의원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5일 집단 참배할 계획이다. 5일 교도통신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지요다(千代田)구 구단키타(九段北) 야스쿠니신사를 함께 참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집단 참배는 지난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 때 중의원 선거 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참배하지 않았던 것을 미뤄 실시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당시 오쓰지 히데히사(尾迂秀久) 회장만 참배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선거가 끝난 뒤 집단 참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춘계대제, 추계대제, 종전기념일 등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지난 추계대제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신의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으며 대신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이 직접 참배했다. 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이 발족한 이후 처음으로 각료들은 1명도 참배를 하지 않았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특히 극동
[KJtimes=조상연 기자]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공동 참가하는 미일 공동지휘소 훈련이 5일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센다이주둔지에서 시작됐다. '야마사쿠라'라고 불리는 이번 훈련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적국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적군이 일본에 상륙작전을 펼치거나 탄도미사일, 사이버 공격 등을 감행할 경우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훈련은 1982년 시작돼 이번이 73번째 훈련이며 육상자위대 5000여명, 미군 1600명이 동원됐다. 대부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 매각과 관련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화해를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는 복수의 교섭 관계자를 인용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백지가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 실패와 부정회계 등으로 채무가 자산총액을 넘어서는 자본잠식 상태가 되자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어 지난 9월말 SK하이닉스, 애플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생산공장인 미에(三重)현 옷카이치 공장을 공동운영하던 WD가 이에 반대해 국제중재재판소(ICA)에 매각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도시바측이 맞소송을 제기해 도시바 매각의 최종 성사에 걸림돌이 돼왔다. 하지만 도시바가 지난달 제3자할당 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서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실패해도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게 됐고, WD와의 교섭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법정공방을 벌이던 도시바와 WD는 욧카이치 공장에서의 협력을 유지하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