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최고경영자(CEO)가 되기까지는 약 3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 재직 중인 사장급 이상 비오너 경영인 163명 중 공채 출신은 전체의 74.8%인 122명, 비공채 출신은 25.2%인 41명에 달했다.이들의 현재 평균 나이는 59.1세였으며 공채 출신 경영인은 평균 58.5세, 비공채 출신은 평균 59.3세였다. 공채 출신 경영인은 평균 25.1세에 처음 회사에 입사한 뒤 45세에 임원(이사대우 혹은 상무보)에 올랐고 55.5세에 사장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신입사원에서 임원이 되는 데는 평균 19.9년, 임원 승진 후 사장까지 10.5년이 소요됐다. 신입사원에서 사장까지 오르는 데 평균 30.4년이 걸린 셈이다.조사 대상 경영인 중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최연소로 사장이 됐다.이 회장은 1965년 26세에…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밀려났다.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규모는 약 102억 달러(약 11조3577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07위를 차지했다.블룸버그는 매 영업일 오후 5시30분(뉴욕시간)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그날의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처음으로 블룸버그 1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이건희 회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80∼90위권에 머물렀다.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순위가 밀려 7월 3일부터는 100위권 바깥으로 벗어났다.지난 23일 기준으로 이 회장 자산은 삼성전자 58억 달러, 삼성생명 38억2000만 달러, 배당금·기부금 등을 포함한 기타 자산 4억2500만 달러, 삼성물산 1억579만 달러, 이태원 자택 1030만 달러, 삼성전자 우선주 961만…
[kjtimes=김봄내 기자]LTE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드(A)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스마트폰 전쟁이 열렸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앞다퉈 LTE-A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중 팬택의 '베가LTE-A',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G2'가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특히 팬택의 베가 LTE-A는 판매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뜨거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1년의 개발기간,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베가 LTE-A는 팬택의 역량을 총결집한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가 LTE-A’에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가 탑재됐다. 팬택은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화면폰의 한 손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크릿 키'를…
[kjtimes=김한규 기자]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줄어들었던 개인 주식거래 주문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57.82%로 집게돼 연초 이후 가장 높았다.지난 1월 47.54%였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2월(45%)로 하락과 상승의 반복을 보이다가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 43.7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7월 48.88%로 반등하고 8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개인 주문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62.94%에서 2월 60.97%로 줄어드는 등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버냉키 쇼크로 인해 6월 개인 주문 비중이 55.70%까지 하락했으나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월에는 61.86%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기관 비중은 올해 1월 23.19%에서 8월 21.01%로 2.18%포인트 감소
[kjtimes=김한규 기자] 기업계 카드사가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 수가 올해 상반기 1억 장을 돌파했지만 오히려 기업계 카드사(삼성·현대·롯데 등)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기업계 카드 3사의 지난 상반기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삼성(1.6%), 현대(1.2%), 롯데(1%)로 총 점유율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4.4%를 기록했지만 올해는0.6%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금융지주사 계열의 4대 은행을 필두로 한 은행계 체크카드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83%를 쥐고 있기 때문에 기업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상반기 체크카드 점유율은 농협카드(22.6%), KB국민카드(21.4%), 신한카드(17.5%), 우리카드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가 작년보다 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3개 그룹만 투자를 늘렸을 뿐 삼성, SK, LG 등 7개 그룹의 투자규모가 감소했다.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국내 경기도 침체기에 접어들며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진단된다.26일 기업경영 평가 업체인 CEO스코어에 10대 그룹의 올 상반기 투자실적 분석을 의뢰한 결과 올 상반기 10대 그룹의 투자실적은 36조7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9조2880억원)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대그룹 계열사로 매출 기준 500대 기업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발표한 75개사의 유형 및 무형자산 취득액을 합산해 분석한 결과다. 여기에는 현대오일뱅크, 삼성에버랜드, SK해운, LG CS 등 비상장 계열사도 포
[kjtimes=이지훈 기자]LG전자는 다음 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을 앞두고 유럽 시장에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본격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프랑크푸르트의 최고급 가전매장인 '하이파이 프로피스(HIFI Profis)'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한국, 7월 미국에 이어 이번에 유럽 시장에서도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올레드 TV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올레드 TV 판매량이 2017년 9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30% 이상이 유럽에서 팔리면서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는 LG
[kjtimes=이지훈 기자]국세청이 학원과 예식장 업자, 성형외과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동안 세무조사에서 이들에게 부과한 액수의 13%가량은 징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고소득 자영업자 추징·징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2008년 48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총 3019억원을 추가 세금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실제 징수한 세금은 86.7%인 2061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03억원은 징수하지 못했다. 2009년에도 280명에게 1261억원을 부과했지만, 실제 징수한 금액은 86.9%인 1096억원이었고 165억원은 받지 못했다. 국세청은 2008∼2012년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총 1조3651억의 세금을 부과했으나 2010년 이후 징수액은 소송 진행 등 사유 때문
[kjtimes=이지훈 기자]이번 주 국민은행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회사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한다.올해 연간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30%,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외환·기업 등 7개 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999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공채 규모와 합치면 총 2722명(일부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036명(27.6%)이나 적다. 금융당국 보고 기준으로 신한은행과 함께 신입 행원 급여가 가장 많은 외환은행(남녀 평균 4500만원)은 올해 하반기 공채가 불투명하다. 내달 채용공고를 내는 신한은행(4500만원)은 창구직원(RS·Retail Service)을 포함해 200명 이하로 뽑을 계획이다. 연간 채용 규모가 400명에 못 미쳐 지난해보다 300명(42.9%) 줄어든다. 신한은행 인사 담당자는 "영업채널…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자원 부국 몽골에서 청정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몽골 최대 민간기업인 MCS사와 손잡고 석탄액화(CTL·Coal to Liquid)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기술사 선정과 몽골 정부와의 사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2010년부터 공동으로 사업 검토에 착수한 포스코와 MCS는 지난해 석탄액화 플랜트 전문엔지니어링업체인 캐나다 해치(Hatch)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이 유망한 것으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 5월 합작법인인 바가누르(Baganuur) 에너지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석탄액화란 석탄을 산소설비에서 촉매작용을 통해 열분해해 수소(hydrogen)와 일산화탄소(CO)로 이뤄진 합성가스(H2CO)를 만들어낸 뒤 디메틸에테르(DME) 등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디메틸에테르는 액화석유가스(LPG)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산화탄소와 분진 발생이 적어…
[kjtimes=김봄내 기자]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달 들어 겨울의류 특가 판매전을 잇달아 기획,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전국 9개 주요 점포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고 총 2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를 기획, 애초 잡은 목표보다 15%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매출이 동기 대비 16.5% 신장했다. 특히 고가의 모피가 지난해보다 올해 두 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다음 달 1일까지는 전국 점포에서 다운재킷을 지난해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25일까지 대대적으로 벌이는 `해외패션 대전'에서 가을·겨울 시즌 상품 비중을 60% 이상까지 키웠다. 천호점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들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중 SK를 제외한 모든 그룹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쇼크' 등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46조원이나 줄었고, 한진그룹도 8개월여 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90개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종가 기준으로 총 6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696조5000억원보다 9.4%(65조6000억원)가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7.9%)보다 1.5%포인트 큰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46조원(14.1%)으로 가장 컸다. 이어 LG(6조6000억원), GS(2조9000억원), 롯데(2조8000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이 낙폭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
[kjtimes=김한규 기자] 검찰은 포털 및 게임 등 인터넷 업체에 대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 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가 서울세관에서 관련 업체들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본 현지법인인 NHN재팬은 2010년 4월 일본 인터넷포털 업체 라이브도어를 약 800억원에 인수하고 투자하는 과정에서 세관당국에 관련 신고를 누락한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행법상 현지에 있는 손자회사에 투자하는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는 외국환거래법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해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세관은 NHN이 해외 투자신고 등을 일부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법인과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국내 주요 인터넷 게임업체 10여개 업체에 대해서도 해외투자 관련 자료를 서울세관으
[kjtimes=김한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분할매수형 ETF랩 2.0’을 오는 26일까지 판매한다.‘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2.0’은 KOSPI200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하락하면 ETF를 매수하는 상품이다.초기설정금액의 10% 비율로 하락한 날마다 매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매수 완료 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시가 하락할 경우 보유비중을 조절을 통해 위험을 관리한다.‘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2.0’은 적정 목표수익률밴드(5~8%)를 달성하게 될 경우 ETF를 매도해 안전자산인 환매조건부채권이나 머니마켓랩으로 자동 전환된다. ETF를 매도할 때는 증권거래세(0.3%)가 발생하지 않아 비용이 절감된다. 특히 매매차익에 대해선 전액 비과세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아 절세 효과도 볼 수 있다.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연간선취 0.8%, 연간후취 0.8%를 합
[kjtimes=김한규 기자] 한라건설(014790)이 정부의 회사채 차환 지원의 심사를 통과해 첫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산업은행에서 첫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라건설의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오는 27일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 한라건설에 대해 만기 회사채의 80%인 88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0%는 한라건설이 자체 상환한다.이번 결정은지난7월 금융위가 발표한 '회사채 시장 정상화방안'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80%의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유동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산업은행이 인수할 880억원 가운데 60%는 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에 편입되고 30%는 채권은행이 인수한다. 나머지 10%는 회사채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