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S산전 인사가 재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LS그룹은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회장단·사장단·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인사에선 구자윤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자은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의 승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구 부회장은 LG그룹 창업고문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3남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이기도 하다. 그는 LS그룹의 산전사업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또 구 사장은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구 부회장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그는 부회장 승진 후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그런가 하면 LS니꼬동제련 회장직도 이번 인사에서 채워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셋째 아들인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지난달 26일…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장기 수감 중인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한다. 9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한다. 재계와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 내에선 경영진부터 쇄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번 인사에선 이런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지난 10월 최고경영진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세미나를 열고 내년 경영화두로 제시한 ‘전략적 혁신을 통한 위기돌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SK그룹 4개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SK하이닉스는 제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 부문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정철길(60) SK CC…
[KJtimes=정소영 기자]4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별’을 단 여성 임원 승진자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이 8명으로 과반(57%)을 차지했다. 삼성생명, 제일기획, 삼성SDS,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중국본사에서 1명씩 배출했다.이번 여성 임원 인사에서 총 14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 가운데 전무로 올라간 유일한 주인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장본인은 하혜승 삼성전자 상무다. 미국 휴렛패커드(HP) 출신의 하 전무는 IT 상품전략 전문가로 프린터사업 관련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업 마케팅을 주도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또 있다. 신경영 출범 직후 입사한 여성공채 초기 멤버(1994년 입사) 3명이 나란히 상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그것이다.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박정선·박진영 부장과 삼성SDS의 정연정 부장. 박정선 상무는 경영관리 전문가로 재무시스템 구축과…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그룹의 임원인사가 ‘신상필벌’ 위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만 ‘웃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그룹 임원인사에서 맏형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자는 165명이다. 실제 그룹 전체 승진자의 절반 가까이인 46.7%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모리사업부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성적표의 부진 속에서 이뤄진 약진인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실제 임원 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에서 22명이 승진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이 부서의 임원 승진자는 2012년 14명에서 지난해 20명, 올해 22명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전영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한편 삼성전자의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 227명과 비교하면 27.3% 줄었다. 이는…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이 실적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를 반영해 승진자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건희 회장의 공백을 감안해 과도기에 있는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삼성이 그에 걸맞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 인사를 실시했던 것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실제 이날 임원 인사는 지난 1일 3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사장단 인사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년 6∼9명의 사장 승진자를 절반 이하로 줄인 후폭풍이 임원 인사에서도 그대로 펼쳐졌다. 임원 승진 인사 규모는 353명에 그쳤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승진자가 42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그룹이 부사장 42명을 포함 전무와 상무 등 총 35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 476명보다 123명(25.8%)이나 줄었다.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1년 501명의 승진 규모를 발표한 이후 2012년 485명, 2013년 476명 등 해마다 폭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353명의 승진 규모는 247명을 기록한 지난 2008년 이후 최소규모다. 승진연한을 넘은 발탁인사도 56명으로 지난해 86명보다 크게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한 삼성저자의 작년 발탁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발탁 인사는 부사장 8명과 전무 16명, 상무 32명이다. 사장단을 제외한 신임 임원 평균연령은 46.7세로 작년(47세)보다 젊었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 주도한 인사라는 점에서 임원의 세대교
[KJtimes=김봄내 기자]애경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항공’ 상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애경그룹이 내년 초 제주항공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주력 사업으로 키울 계획을 마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1일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제주항공 상장 작업에 나선 상태다.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상장은 신주를 20% 발행하고 최대주주 등이 가진 구주의 일부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애경그룹은 이르면 내년 3월쯤 유가증권시장에 제주항공을 상장해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 상장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활용
[KJtimes=이지훈 기자]애경그룹이 제주항공 상장을 추진하며 주력사업으로 키울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항공 성장의 숨은 공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이 설립 후 애경그룹에서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애물단지였다는 이유에서다.1일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애물단지에서 ‘효자’로 탈바꿈시킨 주역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이다. 채 부회장은 애경그룹이 항공업에 뛰어들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만들었다. 사실 항공업을 자칫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버릴 수도 없는 애물단지가 되기 일쑤다. 특히 항공업은 돈은 많이 들지만 경쟁이 치열해 후발주자가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제주항공도 한때 이런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이런 상황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석유화학과 방산산업 분야의 4개 계열사 매각·인수에 합의했다. 매각·인수 금액이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이다. 저상장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국내 굴지의 그룹 간 자발적인 빅딜은 의미가 남다르다.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문어발식 확장 전략보다는 ‘되는 사업’에 올인하겠다는 의지가 바탕에 깔려 있다. 26일 삼성전자 등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의 주요 주주사들은 한화그룹에 1조9000억원에 해당 계열사들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화도 같은 합의 내용을 토대로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 계열사가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와 화학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의 성장사는 MA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MA를 통해 그룹이 성장했다. 이런 와중에도 인수로 인한 잡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수 후 조직간 문화 통합도 원만하게 잘 이뤄냈다는 평가다. 게다가 부실한 기업을 모두 정상화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지난 1982년 인수한 한화케미칼(구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이다. 1981년 다우케미칼은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해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의 매각을 검토했다. 한화그룹은 당시 한국프라스틱공업을 인수해 PVC를 생산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한양화학이 매물로 나오자 한화그룹은 PVC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한양화학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kjtimes=견재수 기자] 에쓰오일이 정년퇴직 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동철 전 수석부사장(64)을 관리총괄부사장으로 재선임했다. 기업이 퇴직 임원을 고문으로 앉히는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정년퇴직 한 임원을 재선임 하는 것은 재계 전반에 걸쳐 흔치 않은 사례다. 김 부사장의 복귀에 재계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1일 에쓰오일은 김 전 수석부사장을 총괄부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 부사장의 자리가 공식화 되면서 총무와 인사 조직은 물론 홍보를 포함한 대외업무까지 총괄하게 됐다. 김 부사장은 1980년 에쓰오일의 전신인 쌍용정유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대관·홍보업무 통으로 활약해 왔다. 퇴직 직전까지는 (관리BL헤드)수석부사장으로, 에쓰오일 최대주주 ‘아람코’에서 파견한 나세르 알 마하셔(한국명 나세일)CEO 다음 위치였다. 2012
[kjtimes=견재수 기자]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승철(54)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와 김모 전 임원이 검찰에 체포됐다. 강 전 감사는 MB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출신이자 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과 근거리통신망(TRS) 등을 공급하는 K사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강 전 감사 등을 체포했다. 강 씨는 MB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를 거쳐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자문위원, 한국전력공사 상임삼사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석유관리원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작년 5월 이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같은 K사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
[KJtimes=견재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보폭이 넓어지면서 ‘뉴(NEW) 삼성’의 시대가 코앞이다. 때를 같이해 삼성은 인재 채용 기조를 새롭게 짰다. 직무 능력이 출중한 창의적인 인재상이 핵심 코드다. ‘인재제일’의 삼성 인재 철학이 철저한 실무 중심의 성과체계로 빠르게 변화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 5일 발표한 새로운 채용방식의 핵심은 ‘직무 능력’이 갖춰진 인재를 뽑겠다는 것이다. 이번 채용제도 개편을 두고 일각에서 한해 20만명이나 몰리며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폐단을 개선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보지만 결코 이런 이유만은 아니다. 한번의 SSAT시험을 잘 치러서 입사하는 인재보다 직무와 관련해 능력 있는 인재가 들어왔을 때 그 역량의 차이는 극명했다는 게 삼성이 내린 결론이다. 각종 사업이 한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10일로 입원 6개월째를 맞게 됨에 따라 이 회장에 대한 병세와 삼성가 움직임에 재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호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일 삼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그는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호전되는 단계’다. 하지만 그룹 관계자들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이 회장이 쓰러진 것은 지난 5월 10일 밤이다. 당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이어 중환자실에서 뇌와 장기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진정치료를
[kjtimes=견재수 기자] 방사청이 北의 소총에 뚫리는 무용지물 방탄복이란 사실을 알고도 해당 업체로부터 방탄복을 독점 납품하는 지위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업체에는 장성급을 비롯해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해 군피아(군대+마피아)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군은 구타와 가혹행위, 성추행 장군 문제로 바람 잘 날 없었는데 이제는 장병들을 사지로 내모는 군피아(군대+마피아)문제까지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23일 권은희 의원(새정연)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2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방산업체 S사는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심사 당시 허위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 S사는 심사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경찰용 방탄복 실적을 군용 방탄복으로 허위 기재해 17억원어치의 방탄복을 납품한 사실도 있었다. 감사원은 S사를 방사청에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