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을 말한다

최근 5년간 법관 임용 출신대학‧대형로펌 쏠림현상 심화

SKY출신 62.6%… 김앤장‧태평양‧광장 등 7대 대형 로펌 40.3%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5년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사법연수원을 거쳐 임용된 법관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 법관이 10명 중 6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갑)이 법원행정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총 439명의 법관이 로스쿨과 사법연수원 과정을 거쳐 임용됐다.
 
대학교 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80, 48명을 기록했다. SKY출신이 총 275명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또한 법관을 배출한 39개 대학 중 10명 이상 법관을 배출한 상위 7개 대학 출신이 80% 이상이었다.
 
대형로펌 출신 법관도 증가세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법관 출신 직역 현황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 법관은 총 313명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10명 이상 법관에 임용된 상위 7개 대형로펌 출신 법관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선전담변호사를 제외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법관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평양(17), 광장(15), 바른(14), 세종(14), 율촌(13), 화우(12)가 뒤를 이었다.
 
김승원 의원은 법관은 가치중립적이고 공익에 헌신하는 자세로 사법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출신대학 및 대형 로펌 출신 경력법관 임용 현상이 심화된다면 판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법관이 사회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발 과정에서 출신이나 성별, 경력 등도 균형감 있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영향 커"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보험업계
[KJtimes김지아 기자]경제 전반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고, 대세 흐름이라는 호의적인 평가도 있다.이같은 코로나발(發)디지털화 시대를 맞으면서 일각에서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금융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로, 보험사는 '헬스케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대거 정비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융사의 플랫폼 발전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무 범위 제한 및 자회사 투자 규제 등을 합리화하겠다는 게 핵심. 앞으론 은행이 플랫폼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과 달리 '금산분리 원칙' 등에 따라 고유한 업무가 아닌 다른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보험 업계를 위한 규제 완화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상 보험사의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에 근거한 상담 및 조언이나 일상적 건강습관 개선을 제안하는 것도 할 수 없기 때문

[현장+] SM그룹, 박차가하는 계열사들의 광폭행보…‘우오현號’는 순항
[KJtimes=김봄내 기자] SM그룹 ‘우오현號’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그 비결의 핵심은 계열사들의 광폭 행보로 귀결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7일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2차 테스트를 통해 커튼월 고정창, 프로젝트창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내‧외측 양면 시험을 통과한 알루미늄 방화용 이중창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커튼월은 건축 용어로 ‘비내력 칸막이벽’이라고 불리는 건축 방식이다. 건축물 외관을 유리로 디자인해 현대적인 느낌의 백화점이나 지식산업센터 등 고층 건물에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될 제품들은 개정된 건축법에 맞춰 방화창 기준인 비차열 20분 이상의 성능테스트(건축자재시험연구원유리구획 부분 내화시험)를 내‧외측 모두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창호 분야에서 중요한 지표인 열관류율(낮으면 낮을수록 우수)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값으로 통과했다”며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특히 이번 방화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적용된 제품 사이즈는 2mX2m(가로x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