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 준비를 위한 제1차 공동회의에 한국 측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조 회장과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인 앙리 르와레트 전 루브르 박물관장을 비롯해 외교부, 문화부, 교육부 등 양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는 2016년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관계 수립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9월∼2016년 8월은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 행사를, 2016년 1월∼12월 한국에서 '프랑스의 해' 행사를 열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조 회장은 2000년부터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의
[KJtimes=김봄내 기자]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수천억원을 부실 대출해 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로 신현규(62) 전 토마토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전 회장은 2004∼2011년 부실 담보를 받거나 담보 없이 법인과 개인들에게 2373억원을 부실 대출해 저축은행에 1633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신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 2심에서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작년 6월 첫 번째 상고심에서 "원심의 배임액 계산에 오류가 있었고 일부 혐의의 유·무죄 판단도 잘못됐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신헌(60)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6일 신 대표에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대표의 횡령액은 2억원대, 배임수재 규모는 수천만원으로 합계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횡령한 회삿돈 일부를 상납받고, 납품업체들이 건넨 리베이트를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이모(50·구속) 방송본부장과 김모(50·구속) 고객지원부문장이 2008∼2012년 본사 사옥 이전 과정에서 수억원을 챙기고 이중 일부를 신 대표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문장은 인테리어 업체
[KJtimes=김봄내 기자]고 이병철 창업주의 특별한 인연을 꼽는다면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다. 이들의 관계는 이 창업주가 지난 1986년 홍 전 회장 별세하자 조사를 통해 “당신은 내 일생을 통해 제일 많은 시간을 접촉한 평생의 동지요, 삼성을 이끌어온 임원이요, 사업의 반려자였고, 가정적으로 나의 사돈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각별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인이기도 한 그가 이 창업주와 교분을 쌓기 시작한 것은 4•19 후 3•15 선거와 관련 옥고를 치르고 있을 때였다. 이들의 인연을 연결시켜 준 인물은 신현확 전 국무총리였다. 신 전 국무총리는 당시 홍 전 회장의 능력을 높이 샀고 이 창업주에게 천거했다. 이를 받아들인 이 창업주는 홍 전 회장에게 면회를 갔다. 이후 그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출감한 그는 삼성에 몸을 담았다. 이후 1965년 삼성이 라디오서울(동양방송 전신)을 개국하자 홍 전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이 같은 인연은 사돈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홍 전 회장은 이 창업주와 의기투합해 사돈을 맺기로 했다. 그리고는 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을 자연스럽게 이 창업주에게 인사시켰다. 1965년 당시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가문하면 바로 연상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고 이병철 창업주(호 호암)다. 이 창업주는 한국 기업사에서 기업과 가문을 어떻게 일궈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삼성가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정략결혼’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의 안위를 보전하기 위한 혼사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얘기다. 재계에선 이 창업주에 대해 권력을 이용하되 권력과 결코 가까워지지 않으려한 그의 철학이 혼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그의 자녀들 혼사에 기인한다. 슬하에 4남6녀를 뒀던 이 창업주는 자녀들을 대게 고향이 같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집안 또는 관직에 있더라도 별스럽지 않은 집안과 연을 맺었다. 물론 일각에선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와 고 홍진기 전 법무장관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곤 한다. 하지만 구 창업주와의 혼사는 재벌간 통혼으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홍 전 장과의 인연은 사돈을 맺을 당시 관직을 떠난 지 오래된 상태라 정략결혼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 창업주가 가정을 꾸린 것은 1926년의 일이다. 당시 16살이었던 그는 부친인 고 이찬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16일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PS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울산지검 특수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포스코PS 본사로 수사진을 보내 철강 거래와 관련한 각종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회사 간부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이 아닌 포스코PS에 관한 수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포스코PS의 핵심 사업이 철강 가공·판매와 비철소재 가공사업, 자원 리사이클링 등 철강업 전반에 관련돼 있고, 회사 매출의 주요 부분이 포스코와 연관된 점에서 향후 경과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9월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포스코와 자회사들의 거래 과정에서 탈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에서 남성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90명 중 1명꼴인 반면 여성이 임원에 오를 확률은 143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93개 상장사의 3월말 기준 남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은 94명으로 전체 여직원 수(13만912명)의 0.07%에 불과했다. 이는 1만명 중 7명꼴로 임원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2012년 0.06%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반면 남성 임원은 5605명으로 전체 남자 직원 49만3997명과 비교해 승진 확률이 1.13%였다. 여성 임원 승진 확률과 비하면 16배나 높은 수치다. 남녀를 합친 10대 그룹 임원 수는 5699명이었고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임원 중에는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고 등기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여성 등기임원은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회장, 신영자 롯
[KJtimes=김봄내 기자]임석(52)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6일, 부실대출과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7월께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금융감독원 감사와 퇴출을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골드바 및 그림 2점과 현금 등 20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솔로몬저축은행 임직원들과 공모해 부실대출을 해주고 회사 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 등도 받았다. 1심은 임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징역 5년으로 소폭 감형했다. 기소 사실 중 유죄가 인정된 범죄 액수는 횡령 103억원, 부실대출 215억원, 대주주에 대한 부당 신용공여 242억원 등이다. 재판부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알선수재 등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임 전 회장이 알선·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 가운데 골드바 5개 및 그림 2점은 검찰에 압수돼 이를 몰수할 수 있는 상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의 남녀직원 비율이 10년째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난해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별 직원현황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19개사(대우조선해양 제외)의 지난해 말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평균 16.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3년 말 13.9%보다 2.7%포인트 늘어나긴 했지만 눈에 띄는 증가세로 보긴 어렵다.실제 유일하게 여직원만 증가한 곳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과 비교해 남직원은 10.6% 줄었지만 여직원은 155.9% 늘었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와 SK네트웍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SK하이닉스는 46.8%, SK네트웍스는 35.6%, LG디스플레이는 29.4%를 차지하고 있다. 여직원의 비율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곳은 SK네트웍스(16.7%포인트), 한국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에 모습을 나타냈다. 최 회장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SKC의 PET증설라인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제품 생산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두 번째가 품질, 세 번째가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시설 점검 이후 SKC와 산학협력을 하는 조지아 공과대학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연구시설을 돌아보고 담당 교수로부터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은 1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헌혈 행사는 2008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7년째 계속되고 있다. 본사뿐 아니라 울산·구미·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여 7년 동안 총 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혈액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함께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기석 부장검사)는 15일 회장 재직 당시 사업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103억5000만원 배임, 27억5000만원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58) 전 KT 그룹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서유열(58) 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콘텐츠 사업회사인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 등 3개 업체의 주식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00억원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계와 골프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부 계열사 사장단을 동행하고 지난주말께 출국해 현재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롯데그룹측은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대회 시작 이후 매년 참석한 행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회장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현안이 시급한 탓이다. 앞서 그는 롯데홈쇼핑 사건을 보고받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롯데정책본부 개선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군 전역장교를 뽑는다.포스코는 15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생산기술·품질공정·설비기술·토건설비·마케팅·구매 등에 군 전역장교 채용 전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17∼18일 국방부가 주최하는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취업 상담활동을 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에 이어 필기시험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포스코에 따르면 군 전역장교 채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40여명이 선발돼 사무·기술직에 두루 배치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역장교는 통솔력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라는 점에서 포스코의 인재상에 맞는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결국 구치소가 갇혔다. 3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가 이날 오전 1시20분께 영장을 집행함에 따라 구속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치소로 이송됐다. 전날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현재 강 전 회장의 배임액은 3100억원대, 횡령액은 54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STX건설과 STX대련 등에 대한 계열사의 부당 지원을 지시하고 개인 횡령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은 구치소로 이송되기 전에 심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