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민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 해답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이 이 같은 해답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마이니치신문이 2~3일 전국에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핵 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해법으로 응답자의 61%가 ‘외교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군사적인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25%)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다. 조사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상공 너머로 발사한 직후 실시된 것이지만 조사 기간 중인 3일 북한이 감행한 제6차 핵실험은 일부 응답자의 답변에만 반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4일 조사 때의 35%보다 4%포인트(P) 오른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초 개각 이후 상승했던 아베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이달 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하며 정체를 보였다는 점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들이 자동차 방음재 개발경쟁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소음이 새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흡음재(吸音材·방음재) 산업에 섬유회사인 미쓰비시케미컬과 도레이가 참여한다. 이는 자율주행이 보급될 경우 차량 내부에서 영화나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차량에 고성능 흡음재를 사용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미쓰비시케미컬은 극세(極細) 아크릴섬유를 3∼4㎝로 절단해 흡음재로 사용한다. 시험 결과 엔진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최근 자동차업체에 판매를 시작했다. 차량의 엔진룸과 트렁크, 도어패널, 바닥, 루프 등에 사용된다. 미쓰비시케미컬은 기술 개발이 뒤처진 중국기업들은 아직은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극세섬유 분야에서 새롭게 흡음 기능을 내세워 더욱 앞서가겠다는 구상이다. 도레이도 나일론계의 극세섬유를 사용한 흡음재를 개발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자동차업체와 손잡고 성능시험을 시작한다. 2018년도에 생산을 시작해 연산 1천t 규모의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흡음재용으로 짧게 자른 섬유만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흡음재 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대북제재 강화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감행 이후 해외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대북 제재와 압박 강화에 힘을 쓰는 모양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인 3일 늦은 밤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 통화에서 그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에게는 국제사회 전체가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새로 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 각료들도 3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자마자 곧바로 유엔에서 추가 제재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선 상태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더한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다양한 압력을 가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아베 총리가 미국, 러시아 정상과 통화한 것은 중요한 행위”라고 밝혔다. 고노 다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노동분배율’이 4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분배율’은 기업의 이익 가운데 노동자의 몫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4∼6월(2분기) 법인기업 통계조사 결과 자본금 10억엔(약 102억6000만원) 이상 대기업의 노동분배율은 43.5%다. 이는 고도성장기였던 1971년 1~3월(1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추세는 인건비는 늘고 있지만 분기별로 최고이익을 기록한 수익환경과 비교하면 임금인상이 약했던 영향이다. 일손이 부족한 시대를 맞은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 임금인상 등을 단행하고 있어 인건비는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은 올 4∼6월 인건비를 전년 대비 1.7% 늘렸다. 기업의 이러한 인건비 증가율은 1991년 10∼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 중견·중소기업은 0.1%로 저조한 편이었지만 2014년 7∼9월 이래 플러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노동분배율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일본 기업들의 내부유보는 2016년도 기준 400조 엔(4천105조 원)을 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 여성 관광객 1명이 ‘나홀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에 대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소재 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2시 4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미포항 방파제에서 일본인 A씨(43·여)의 여권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인근에 사는 주민은 오전에 있던 가방이 오후에도 그대로 있었다며 해경 출장소에 찾아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이 여성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방파제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혼자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부산진구 서면의 한 숙소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대신 일본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25%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로는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꼽힌다. 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8월 일본으로의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1% 늘어났다. 잠재적인 중국 관광수요가 일본으로 몰린 것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특히 8월 해외여행객의 목적지별 비중을 보면 일본이 39.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중국 패키지여행상품 송출객은 36.7% 감소했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중국 송출객 증가율이 각각 11.8%와 11.3%였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 관광 상품 판매가 저조해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의 하나로 방한 단체관광상품 판매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업계 2위 업체인 모두투어도 비슷한 모습이다. 8월 일본 단체관광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반면 중국 단체관광 패키지 송출객은 1만9415명으로 작년 대비 30.9% 감소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KJtimes=김현수 기자]작가 하야시 에이다이(83)씨가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일본 후쿠오카(福岡) 지역을 거점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연행 문제를 파헤쳐 온 인물이다. 1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 사이도쇼(採銅所) 출신인 그는 1955년 와세다(早稻田)대를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치쿠호(筑豊) 지역에서 탄광 노동자로 일했으며 이후 가와라마치(香春町)를 거쳐 도바타(戶畑)시 직원으로 일했다. 도바타시에서 사회교육을 담당하면서 기타큐슈(北九州)공업지대의 공해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푸른 하늘이 좋다’는 구호를 내걸고 시민운동도 전개하면서 일본의 공해추방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했다. 그가 기록작가의 길을 걸은 것은 지난 1970년에 퇴직한 뒤부터다.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조선인의 강제동원의 한이 서린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관련자 증언을 청취하고 자료도 수집하는 등 일제 강점기의 강제동원 문제에 천착했다. 이를 토대로 1990년 <청산되지 않은 쇼와(昭和)-조선인 강제연행 기록>, 2010년 <치쿠호·군함도-조선인 강제연행, 그 후> 등의 기록물도 발표했다. 또 1995년에는 사설…
[KJtimes=조상연 기자]“올해는 두 도시에 있는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 청년들의 일본 내 기업 취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일 제12차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일본 닛코호텔에서 개막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후쿠오카를 기점으로 한 한일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부산과 후쿠오카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첫날 환영 리셉션에 이어 2일에는 오구라 카즈오 전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관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부산 측 발표자와 토론자로 홍기호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두 도시의 공동번영과 교류 확대를 취지로 2006년 9월 부산에서 출범했다. 그동안 부산, 후쿠오카 초국경 경제권 구상, 두 도시 대학 간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해 왔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열도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축제 분위기다. 일본은 호주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것이다. 이란전 아쉬운 무승부로 러시아행 조기 확정에 실패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사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불안한 경기력으로 끊임없이 경질론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용병술이 빛난 이날 승리로 비판을 단숨에 잠재웠다. 일본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전·후반 1골씩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이 됐다. 특히 이날 승리가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일궈낸 것이라는 것을 일본에서는 더욱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같은 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B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수준 높은 팀에 맞서 선수들이 영웅처럼 경기했고 이날 승리를 일본 국민에 바치고 싶다”며 “젊은 선수들을 더 믿어야한다고 생각했고, 올바른 결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군의 전쟁 가해 사실을 슬며시 삭제한 오사카(大阪)의 전쟁박물관과 관련해 박물관을 운영하는 오사카시(市)에 철퇴가 내려졌다. 일본 법원은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렸다. 시민단체의 한 남성이 오사카시가 전시의 변경 사항을 기재한 문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160만엔(약 1678만엔)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날 항소심에서 오사카고등재판소는 5만엔(약 52만원)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오사카국제평화센터는 오사카부와 시가 설립해 강한 공공성을 가졌는데 가해 전시의 철거 등을 둘러싸고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오사카시의 담당자가 직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데 다만 개장 후에 전시 변경 사항을 기재한 문서를 부분적으로 공개한 만큼 배상액을 5만엔으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사카시 측은 “전시내용을 공개할 경우 이에 대한 비판으로 재개장 업무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교도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고등재판
[KJtimes=김현수 기자]배우 송재림이 일본 팬들과 1박2일을 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1일 송재림 소속사인 SM C&C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의 온천 관광지에서 2일부터 1박2일 팬미팅을 개최한다. 현재 송재림은 지난 4월 ‘우리 갑순이’를 끝내고 차기작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SM C&C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박2일 캠프 형식 팬미팅을 개최했던 송재림은 짧은 시간 진행되는 팬미팅 대신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프 팬미팅 매력에 매료되어 지속적으로 1박2일 팬미팅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도쿄 스미다(墨田)구 도립 요코아미초(橫網町)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렸다. 이 추도식은 지난 1923년 일본 도쿄(東京)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간토(關東) 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일조(日朝)협회 도쿄도연맹 등이 주최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가타가와 등 간토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대형 지진으로 10만5000여명이 희생됐다. 일본인 자경단 등에 의해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이 행사는 일본 시민단체들 주관으로 요코아미초공원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매년 열려왔다. 위령비에는 ‘6000여명의 조선인이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날 추도식에서 참가자들은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처참하게 학살당한 6000여명의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하지만 이번 추도식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와 야마모토 도오루(山本亨) 스미다구청장에 대해 “학살의 역사를 부정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동안 매년 추도문을 보내왔던 이들이 처음으로 이를 보내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관여를 빼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8월 31일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국의 협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에 대화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날 일본 기자클럽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일만은 어떻게든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관계국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바로 이웃한 국가이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미국이 간섭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일이 스크럼을 짜버리면 중국 포위망의 형태가 돼버릴 우려도 있기 때문에 중국을 설득하지 않으면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진지하게 대화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일본은 대화를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이 왜 관계국의 대화 중재에 나서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후쿠다 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최근 O157 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위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국이라는 명예에 금이 갔다. 23일 사이타마(埼玉)현의 반찬가게 체인점 '데리샤스'를 운영하는 ㈜프레시코포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데리샤스 가고하라(籠原)점, 구마야(熊谷)점, 마에바시(前橋) 롯쿠(六供)점에서 판매된 감자샐러드를 먹은 14명이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은 장출혈성 대장균 O157이 검출돼 사이타마현측은 감자샐러드에 의한 식중독으로 잠정 판정했다. 이들 점포는 모두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의 식품회사가 만든 감자샐러드에 햄과 배 등의 식재료를 곁들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측은 이 식품회사로부터 납품받은 감자샐러드를 사이타마 뿐 아니라 군마·도치기현 등 총 34개 점포에 공급한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식중독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감자 등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 진찰을 받도록 조치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다. 일본에서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도쿄 다치카와(立川
[KJtimes=조상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에 의한 징용 피해자의 개인청구권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항의한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국 정부에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구축을 지향하는 가운데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항의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핵·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북한에 대해 한일 및 미국 등이 결속해 대응하는 미묘한 시기에 나왔다며 북한을 이롭게 할 뿐이라는 개탄의 소리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요미우리와 아사히신문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공 문제에서는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던 양국 정부의 공통인식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 대법원에는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강제징용 소송 3건이 계류돼 있다. 2심에서 모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지만 2심 판결 이후 2~4년간 선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들 소송은 미쓰비시(三菱)중공업(2건)과 신일철주금(옛 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것으로, 일본 정부에 배상을 요구하